내가 일본에 2007년 9월 ~2008년 9월 이렇게 1년 살았는데
살던 동네가 아쟈부 쥬반이었어... 록본기 힐즈 바로옆 대사관 많은 동네...
동네에 알부자도 많고... 땅값도 좀 나가고...
근데 난 부자가 아닌지라 출국전에 신문장학생 알바 구해서 간거거든...
배정받은 보급소가 아쟈부주반이었어...
보급소3층에 기숙사였는데 보급소에서 한국대사관5분도 안걸렸다...
보급소나가서 바로 턴돌면 있거든... 영사부는 큰길로 나가서 길건너에 있었고...
암튼...

동네에 처음갔는데 골목마다 경찰들이 있는거다...
난 첨에 영사부가 따로 있는줄 몰랐는데...
처음엔 아 대사관이 많아서 경비하나보다 했는데...
신문돌리다보니 다른 나라 대사관 근처엔 경비만 있고 그렇게 밚는 경찰병력이 없는거지...
근데 우리 보급소 근처만 경찰들이 많은게야...
군대에서나 봄직한 차단 바리케이트, 철근으로 반든 부비트랩<?> 비스무리한거 준비해놓고...

희한하다 생각했는데... 그 주말...
그놈들이 온것이다.
검정색 승합차 대 여섯대에 우리보급소앞으로 3대 큰길족으로 들어오는차들 3대에...
애들 일장기 욱일승천기 들고...
졸라큰 확성기로 "독도는 일본땅이므니다. 한국이 계속 그렇게 거짓말로 주장한다면 우리는 응징을 가할것이므니다."
이런게 영어 일어 한국어 세버전 있더군...
그르자 바로 세워져있는 닭차에서 경찰병력 우루루나오더니 바로 방패로 막아서대...
한놈이 돌진시도했으나 막혀서 들려나오고...
첨엔 무서웠어... 솔직히...
근데 우리 텐쬬랑 소쬬는 저것들 별거 아니라고 저것들땜에 시끄러워서 못살겠대...ㅋㅋㅋ

몇달보니 가끔 안오는 날이 있어...
그전주에 그 큰 길로 내가 세어보니 도쿄에있는 검정승합차는 다 모인것 같아...
큰길 대 블록으로 3블록을 채우드라... 길은 다 막히고...
암튼 그래서 페널티 먹었는지...
그 담주엔 안왔는데... ㅅ발 허전해...ㅋㅋㅋㅋ

그거 노친네들만 하는줄 알았는데...
젊은놈들도 다수 포진해 있는겨...
가끔 신주쿠나 아키하바라 오차노미즈 지나갈때...
목청좋은 할배가 연설하고 양쪽에 젋은애들 자위대복 입고 서있거든... 저놈들은 머하는 놈들인가 했는데...

같이 일하던 일본친구가...
쟤네들 관심못받아서 저거하는거야... 저거하면 저 어른들은 관심주거든... 그말듣고 졸 웃겼다.

그래서 너는? 이랬는데 쓸데없는짓...ㅋㅋ

암튼... 나 일본있을때... 우익들의 한국인 습격 피습 그런 뉴스는 못들은것 같다.
우익들이 아무리 지랄하고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방문하고 독도 지네꺼라고 우기고 그래도
우리나라랑 연결된거 많고 세계에 보는 눈이 있으니...
일본경찰들이 걔들 어떻게든 막아...

내 유학중인 친구랑 그놈친구가 야스쿠니 합사반대 촛불시위나갔는데...
행패부리는 일본우익들은 다 끌려나갔다 하드라...

걱정마라... 니가 일본까기로 졸 유명한사람이라 그들의 적 으로 낙인찍히지 않앗다면 그런일 없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