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는 작년에 겨울에 5박6일로 다녀왔고
칸사이는 올해 여름 7박8일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큐슈가 더 재밌었다.

칸사이 여행에서는 일단 날씨가 너무 에러.. 비 오고 습도 높고 덮고 짜증나고
돈 아낀다고 오사카에서 캡슐호텔 하나 자리 잡아서 간사이 패스 끊고 여기저거 돌아다녔는데
그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교토 갔다가 다시 오사카 오고, 고베 갔다가 오사카 오고,,, 이런식)
그러다 보니깐 여행 했다는 기분 보다는 집에 다시 왔다는 기분이랄까.. ㅋ 여행 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별로 였음.
또 캡슐호텔이 좁고 짜증나서.. 불편했고...

반면 큐슈 여행시에는 북큐슈 jr패스 끊어서 기차를 타고 여행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 재밌었음
하카타 갔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고쿠라로 갔다가 숙소 잡고 여행하고
또 다음날 아침 일찍 기차타고 나가사키를 가고.. 이런식으로 하니깐...
뭔가 여행의 테마도 느껴지고 기차 밖의 풍경도 좋았고.. 날씨도 좋았고...

그래서 느낀점은 어딜가나 본인 하기 나름이다라고 생각함.
도쿄를 가던 큐슈를 가던 삿보로를 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