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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자전거여행기~(8.8~8.21) :오사카>톳토리>마츠에

낭만여행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12 12:23:46
조회 1341 추천 2 댓글 8

8.16 월요일.


오사카항 테라스에서의 하룻밤.


항구에서 보이는 다리.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세련미가 넘침.

오사카까지 무작정 달려 왔다.
목표는 도쿄..이제 조그만 가면 된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사항을 잊고 있었다.
도쿄까지 가는 것은 문제 없다.  그런데 도쿄에서 시모노세키까지는 어떻게 갈 것이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됐다.
선택 할 수 있는 경로는 총 세가지 였다.

1. 도쿄까지 가서 도쿄에서 시모노세키까지 버스를 이용.
2. 나라,쿄토 투어를 하고 오사카로 빽해서 그냥 내항을 운항하는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까지 가기.
3. 자전거로 다시 왔던길로 돌아 가기.

우선 도쿄까지 자전거로 완주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1번이 가장 땡겼지만 무려 만엔이 넘는 버스비와 자전거 처리 문제 때문에 1번은 과감히 버렸다.
3번은 왔던길을 다시 돌아 가는것은 죽어도 싫었기 때문에 그냥 2번을 선택하기로 했다.
다행히 오사카항에서 잤기 때문에 금방 표를 구하겠다 생각하고 티케팅을 위해 매표소를 찾았다.
..
..
허 ,...망할.....
한참 찾다가 못 찾아서 IMFORMATION 에 가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배는 어디서 타냐고 하니 여기는 그냥 조그만한 항구라며 시모노세키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오사카 남항에 가야 한다고 했다..

여기는 그냥 오사카관광지로 이용되는 자그마한 항구였다..ㅠㅠ/((텐포지움 공원))

텐포지움 공원에 있는 세계에서 몇번째로 큰 관람차라던가...
무튼 무진장 컸다..
나름 허세용 사진..본인은 잘 나왔다고 믿고 있다.
괜찮죠?ㅋㅋㅋ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오사카항에서 오사카 남항으로 이동....
지도상에는 바로 옆에있는 섬인데..
자동차 전용 도로라서 자동차만 넘어 갈 수있었다.
이리저리 길을 찾고 경찰서에 가서 물어도 보았지만 자전거로는 도저히 오사카남항에 갈 방법이 없었다.
더워죽겠는데 이때 너무 열받았었다.ㅠㅠ
코앞에 있는데 넘어 가지 못 한다니....
9시에 출발했지만 12시정도 까지 오사카 항구를 맴돌았다..

결국 1시쯤 되어서 자전거를 묶어놓고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 남항 으로 이동했다.
두정거장 가는데도 무려 200엔을 냈다..피눈물이 났다..ㅠㅠ

오사카남항 역? 에서 내리니 한국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한국인들을 보니 왠지 안심이 되고 편안해지고 무튼 기분이 좋아졌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서 셔틀버스를 타고 펜스타를 타는 곳으로 갔다.
알고보니 내가 내린 곳은 펜스타만 운행하는 곳이였고 내항배를 타기 위해서는 또 조금 더 가야했다.
그래서 혼자 자전거를 끌고 다시 나가려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말을 거셨다.
잠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알고보니 대학 동문이였다.
그래서 엄청 반가워 하시더니 갑자기 이표를 쓰라면서 하루남은 오사카 패스 표를 주셨다.
오 이게 왠 떡...
나라,쿄토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 표만 있으면 기차를 타고 둘러 볼 수 있었다.

그날 10시까지만 가능 했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배 예약은 하지않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오사카 항으로 돌아왔다.


떠나는 팬스타...아 나도 가고 싶다.


남항 주변..


펜스타항 대기실..다 떠나고 나혼자..


기념샷.흔들리는 사진 ./,쓰레기 사진기다...아오 ,..



.
가방을 챙기고 다시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갑자기 표가 먹히지 않았다.
...OTL
표를 보니 어제까지 쓸 수 있는 표였다..
아..
배 예약도 못하고 왔는데..
아저씨가 야속했다...ㅠㅠ

이때 또 중대한 결정을 했다.

다시 가서 표예약 하기가 그래서 그냥 자전거를타고 빙 둘러서 산요지방을 통해서 시모노세키로 내려가기로 했다.
어쩌다 보니 혼슈 투어가 되어 버렸다..-_-
오사카 까지 왔는데 바로 가기가 그래서 오사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메다 타워에 갔다가 출발 하기로 했다.


오...
오사카돔..



오사카 중심가.


우메다 빙딩


오사카 시네가 한눈에.




1284257361_8월16일%20(19)_conv.JPG.jpg
나님

1284261073_8월16일%20(20)_conv.JPG.jpg
거지찐따.ㅜㅜ


우메다빌딩 에스컬레이터..
이상하게 북한 지하철이 떠오른다.

우메다 빌딩을 나와서 경찰서에 들어가서 무작정 마츠에까지 가능방법을 물어 보았다.
국도9번인가..
히메지까지가서 9번국도를 타고 쭉 가면 된다고 해서 우선 오늘은 히메지 까지 가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히메지로 가는길..
붕어빵 집.ㅋㅋ맛있겠다.
물런 먹어보지 못했다.

히메지 까지 가려고 했는데..
달리다보니 고베까지 밖에 못 왔다..
그냥 고베에서 하루 자기로 결정!
아카시 대교에서 머진 다리를 보면서 자기로 결정!


낮에 그냥 지나가서 몰랐는데..
고베 지진공원 참 잘 꾸며놨더라..
밤에 가니 참 멋졌음


지진 공원..


무슨 박물관..??

밤만 되면 사진이 처 흔들린다..
아놔.

아카시 대교 밑에 텐트를 치고 바로 잠에 취했다.
끝.

오사카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넘 더워서 사진기꺼내기도 싫은 날이였다.







8.17.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히메지로 갔다.



히메지로 가서 톳토리를 향해 달렸다.
히메지 > 톳토리 대략 140키로가 넘었던거 같은데..
진짜 이날 기록 새웠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자전거만 타서 밤 11시가 넘어서야 톳토리에 도착했다.
미친듯이 자전거만 타서 사진은 없다.
여유있는 여행을 했어야 됬는데.. 쫓기듯 여행을 하고 온것 같아서 약간 아쉽긴 하다..
톳토리에 입성하니 바로 톳토리 센드가 있길래 거기가서 하룻밤 자기로 했다.




(톳토리쪽 산인해안쪽에 한국인 관광객들 많이 갑니까? 사실 저는 톳토리 사구 처음 들어 봤는데.. 톳토리쪽에 가보니까 한글 표지판이 무진장 많더라고요..아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가는가 보죠?????)

무튼 톳토리 사구에서 하룻밤 잤다.


끗.
.
.
.
.
.
.

8.18 수요일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 났다.
바로 해안사구로 달려갔다.
와..
진짜 직인다..


오..일본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진짜 사막같았다.
내가 가본 가장 일본적이지 않은 일본.


허세컷..ㅋㅋ
멋지지 않습니까? 하악하악./.ㅋㅋㅋㅋ


나름 크다.


기어 올라가기.


오늘은 마츠에까지..무려 130kM를 가야 한다..
언능 서둘러 출발 했다.


톳토리 해안길.



요나고 95KM..


톳토리 해안 너무 좋았다.
강추 코스!

자전거 구간중

톳토리 > 마츠에 130KM 

이 구간이 가장 달리기 좋고 풍경도 아름다웠다.
이 날은 130KM 나 달렸는데도 힘들지 않고 아주 즐거웠다.
감히 추천하는 혼슈 최고의 구간!


해안길.





산요해안도로는 9번 국도만 믿고 가면 도니다.


오징어도 말리고..


나의 지텐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와 파란 자전거..
아름답다..


너무나 투명한 바닷물..
세부 앞바다의 맑은 바닷물을 보는 듯하다..



아름다운 해변...
그러나 해수욕장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 들어가서 해수욕을 했다.
이 넓은 바닷가에 혼자 수영을 하니 무인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 좋았다.

1284262578_8월18일%20(20)_conv.JPG.jpg
이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바닷물은 맑고 너무 시원하고...
이 세상을 다가진듯한 기분..

한시간정도 해수욕을 즐기고 다시 출발~~


엥..왠 공룡이지...
뜬금 없는 공룡 출현..
무슨 발자국이라도 출토된 지역 인듯..


오 풍차도 보이고..난리났다..
최고의 자전거 도로..


해안도로..


하와이 파크???
뭐지?ㅋㅋ


풍차 길.
멋지죠?ㅋㅋ


도로주행 중인 운전자..ㅋㅋ
귀엽다.


미국 서부 고속도로를 달리는 듯한 기분..
그렇다고 미국 서부 를 가보지는 않았다.


편의점서 먹은 점심 컵라멘..
첨 먹어본 컵라면..
생각보다 맛있었다...굿


휴게소에 있는 한일 우호 기념관..






9시간 정도 달리니 마쯔에 도착.
생각보다 작은 도시여서 당황 스러웠다.
오늘 무려 130KM 나 달렸다.
인간이 아니라 머신이 되고 있는거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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