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와본 하코다테 국제선 청사는 너무 썰렁했다.
이게 뭐야 =_=;;
국내선 청사 내부는 다음날에 볼거라 버스 타는 곳까지 이동한다.
테이잔 버스(帝産バス)라는 회사에서 절찬리에 굴리고 있는 하코다테 시내~공항간 연락버스이다.
하코다테역까지의 요금은 400엔이고, 행선지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고 베이 에어리어쪽 지역에서도 내릴 수 있다.
정리권 같은 건 없고 그냥 내릴 때 요금만 내면 되겠다.
벨이 없으니 방송이 나오면 기사분에게 알려주거나 내릴 때 나가면 된다.
가기 전에 국제선 청사쪽을 보고 찍은 사진과, 국내선 청사 입구 사진이다.
말로만 듣던 하코다테역에 도착!
이거 찍기 전에 역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편을 보면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와 트윙클 플라자(Twinkle Plaza)가 있는데
트윙클 플라자에 가서 JR 홋카이도 패스를 교환하고 예약을 했다.
대충 이렇게 받았는데... 승차권은 해당 글마다 나온다.
오호츠크의 칼바람을 맞으면서 향한 곳은...
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선박 기념관이 있는 마슈마로호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런데 나는 선박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너무 추워서 바로 숙소로 이동한다.
토요코인 하코다테 에키마에 아사이치(東横イン函館駅前朝市)이다.
오는 길에 시장이 펼쳐져 있는데, 아침에 가야 제맛이다.
짐을 풀고 시내를 둘러보러 간다.
하코다테의 노면전차이다.
코카콜라 도색이 눈에 띈다.
쥬지가이(十字街)까지 가기 위해서는 유노카와(湯の川)행이 아닌
하코다테 돗쿠마에(函館どっく前) 혹은 야치가시라(谷地頭)행을 타야 한다.
쥬지가이 분기라 아무거나 잡아타면 된다.
드디어 도착!
조금 걸어서...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金森赤レンガ倉庫) 도착!
안에는 별로 볼 일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고 그냥 외부만 둘러본다.
역시나 열도에도 들어온 별다방!
여기도 바닷가라 칼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곧 올라가야 될 하코다테산.
도보로 등반하는 건 무리이고(...)
어떤 노부부가 개 한마리를 끌고 나왔다.
그리고 나서 향한 하치만자카(八幡坂)라는 언덕.
올라가다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하코다테 수도원(シャルトル聖パウロ修道女会 函館修道院)을 발견!
대구관구하고 서울관구를 다 가봤는데 이렇게 하코다테에서 보게 되니 반가웠다.
한국인 관광객들로 흥했...지만 아는 척 안하고 바로 다음 행선지로.
천주교 신자인 관계로 하리스토스 정교회와 성 요한 교회는 넘기고 모토마치 성당으로 향한다.
일본식 정식 명칭은 가톨릭 모토마치 교회(カトリック元町教会)이다.
우리식으로는 모토마치 천주교회 혹은 모토마치 성당으로 부르면 된다.
그런데....!!!
오늘의 성당 견학은 종료되었습니다. (今日の聖堂見学は終了しました。)
ㅠ_ㅠ;;;
다음날에 올 수 있을까 봤는데 시간이 남아서 다시 찾기는 했음. 다음날 글에 자세히 나올 것이다.
오후 4시까지가 견학 시간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내려와서 야끼토리 벤또(やきとり弁当, 닭꼬지 도시락)를 잘 한다는
하세가와 스토어(ハセガワストア)에 들려 사 먹어 보았다.
크기와 종류에 따라 값이 다르고, 소스를 선택할 수 있었다.
대략 간장/소금/맵게로 분류되는 듯.
나는 역시 표준인 간장 소스!
윽, 짜다!
짠 음식을 가리지는 않는다지만 약간 정도가 심했다.
...뭐 하지만 닭고기가 맛있어서 먹을 만 했다.
왼쪽 위에 있는 생강은 흐음...
어쨌거나 밥을 먹었으니
다시 언덕을 올라 가야겠지? OTL
아까 말했던 하코다테산 정상으로 가려고 한다.
산로쿠역(山麓駅)에 도착해서 입장을 기다린다.
하코다테 노면전차 1일 승차권, 혹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쿠폰을 출력해가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람.
눈이 앞을 가려!!
뵈는 게 없다는 -_-;;;
약 3분 정도 있으니 도착했다.
하코다테산 전망대에 올라갔다.
처음 올라갔을 때에는 전망이 좋지 않아 내려왔다가 눈이 좀 그쳤을 때 다시 올라갔다.
한쪽에는 기념품 상점이 흥하고...
너무 추워서 커피를 한 잔 뽑아먹으려고 하는데 뭐? 100엔?
컵과 내용물이 우리 자판기의 2배라서 조금 수긍은 갔지만, 그래도 1400원이라니 -_-;;
같은 구도이지만 하나는 유리창이 있는 곳에서, 하나는 탁 트인 곳에서 찍었다.
다 둘러봤으니 내려가도록 하자.
안녕 로프웨이~
열차가 와버렸어!
건너편에서 놓치는 상큼함.
반대편 타는 곳에서 가구가락 도색을 다시 보았다.
곧 전차가 옵니다.
정리권을 뽑고 200엔을 준비.
오늘 노면전차는 다 봤음..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 거리를 사서 하코다테역 쪽으로 왔다.
아직 저녁 7시 30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너무 추운 관계로 숙소로 피신 (!)
가기 전에 한 컷.
오늘은 10층에서 머물게 된다.
토요코인 인테리어는 어딜 가든 비슷하다.
그래서 기대나 실망이 없는듯...
창 밖에는 포풍 눈발이 날리고 있는 가운데 나는 방에서 야식을 쳐묵쳐묵.
이날 처음으로 삿포로 맥주를 마셔봤는데...
+_+!!! 그래 이 맛이야!
원래 아사히쪽이었는데 쓴 맛도 좀 덜하고 잘 넘어가서 단번에 삿포로 맥주로 전향 (...)
우유도 신선한 것 같고, 우마이봉은 우마이봉 맛인데 단연 중간에 소시지처럼 보이는 치즈가 일품이었다.
거의 매일 맥주하고 치즈는 빠트리지 않고 사 먹은 듯;;
다음 날은 트라피스틴 수도원, 하코다테 공항, 모토마치 성당, 철도박물관, 노면전차 전구간 완주 등의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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