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물론 중화권이지만.. 보면 사람들이 말하는 대륙중국인들과는 다르다

뭐 요즘 사이가 안 좋아서 (?) 섬짱개 개새킈 해봐 뭐 이랬긴 했지만

뭐랄까 지하철에서의 기본 매너나 버스에서 줄 서는 모습을 보면

순서를 존나 잘 지킨다...시발 우리보다 잘 지킨다 .. 지하철 안도 존나 깨끗하고 시원하다


또한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얘들이 일본을 아직 좋아한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런듯 하다...뭔가 대륙삘과는 다른 약간 일본화가 섞인 듯한...

일본틱한 아기자기함과 깔끔함을 좋아하는 본인은 그래서 대만이 맘에 들었다

대륙짜장면처럼 오만하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고 질서없이 마구 자기중심주의도 아니다

물론 그것이 겉모습일수도 있지만 일본의 모습이 뒤섞여서 알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


도쿄가 타이페이보다 확실히 우월하지만 고층빌딩으로 무장한 신주쿠가 우울했다면

왠지 타이페이의 도심은 나름 정감이 갔다

아무것도 몰랐을 땐 대만이 뭔가 먹는건가... 한국 욕할땐 미친놈들 듣보잡 새킈들 이랬는데

내가 한국인이라고 해도 뭐 잘 길도 가르쳐주고 내 옆에서 깔깔대며 여자 셋이서 막 사진찍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웃고 호스텔에서도 타이완 여자분과 영어로 이야기했다..

확실히 타이페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듣보잡이라고 무시할 나란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

여튼 결론은 대륙짜장에서 일본화가 섞여서 일갤러들에게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거다 



 P.S  2월말인데 덥고 모기가 돌아다녀서 몇 방 물렸다. 잠도 안온다.. 아놔 .. 벚꽃구경이나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