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귀국한지 2주 지나긴 했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써봄

딱 귀국하는날 돈 꽤 남았고 비행기시간까지 몇시간 남아서 근처 콘카페나 가서 수다나 떨까 하고 있는데 좀 이른 시간대라 연곳이 별로 없는거임

근데 애니메이트 앞에서 호객하는 여자애가 있길래 더운날 밖에 계속 서서 호객하는것도 힘들겠다 싶어서 말걸었는데

알고보니까 콘카페가 아니라 리프레였음

1시간에 9천엔부터 시작이라는것부터 쎄해서 거기서 바로 빠져나왔어야 했는데 일단 가게 따라서 들어와버린데다 경험하는셈 치고 돈좀 써보자 하고 1시간 해봤음

근데 무슨 허그 5초에 천엔 이지랄하는 메뉴표 들고오는거임

돈 그렇게 많이는 없다고 하니까 크레딧 카드도 쓸수 있다면서 어떻게든 비싼 메뉴 시키게 만들려고 옆에 앉아서 갖은 아양을 다 떰

잘못하면 가진돈 다털리겠다 싶어서 적당히 맞춰주면서 싼 옵션 몇개만 해서 1시간 누워있다 나왔는데도 총합 2만엔 나갔음 ㅋㅋㅋ

이돈이면 걸즈바 1시간 가서 샴페인 하나 딸 돈인데...

나와서 검색때려보니까 구글맵스에도 있는 가게였는데 평판 개씹창이더라

차라리 근처에 있는 다른 리프레였으면 이렇게 바가지쓰는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이 가게가 특히 악명이 높았음

지금은 구글맵스 검색해봐도 안나오는데 암튼 건물 1층에 통유리로 된 벽이랑 문 있는 가게임

비싼 수업료 냈다 치고 있긴 한데 덴덴타운이든 어디든 가게는 잘 알아보고 들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