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생활 재개하면서 첫빠따로 들인 플로리다 소철이 신엽 내는 과정이다

소철주제에 가시가 없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듦

영어이름은 zamia floridana, coontie

반양지에서 잘자란다고 설명한걸 많이 봤어

하지만 그 정보는 구라란다

얘네는 집중광 밑에서 하루 온종일 달달 구워야 잘 자라더라고

10/15~17

신엽 시작은 약간 고사리랑 비슷하다

(고사리보다 소철이 지구에 더 먼저 등장했다고 함 이거 몰랐는데 지금 쓰면서 찾다가 알았네 < 보통 고사리가 더 먼저라고 함 이견이 있나봄 )

10/23

굴광성 지리쥬

오른쪽에 브이v 하고 있는 놈도 다른 뿌리에서 새로 나온 잎

10/24

아예 전구 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서 자리 바꿔줌

10/26

또 들어가려고 각 재는 중

이 때가 제일 예뻤어

10/27

응 자리 바꿔도 소용없어

전등빛 다이스키

11/19

직전 사진으로부터 약 3주 뒤 잎 거의 다 펴짐

이때는 잎은 아직 덜 굳어서 연두색이고 현재(12/5)는 다 굳었어

이 자리가 가장 램프랑 먼 자리여서 나중엔 여기에 두고 방치함

암튼 우리집 최애 식물이다

좀 애가 느리긴 한데 마음에 든다면 하나 키워봐

전구 밑에만 놔주면 좋아죽음

뿌리가 썩은 흔적이 있고 뿌리 크기도 제일 작으며 우리집 오자마자 비실대다 잎사귀 다 잃었던 놈

세 달 동안 집중광 쪼였더니 이놈도 쪼매난 새 잎을 내줬어. 이제 좀 기운 차렸나봄

지금 다른 화분에 있는 놈 새순 하나 더 자라는 중

플로리다 소철을 사려고 한다면 주근(흙 가까이 둥글게 보이는 뿌리. 캐보면 인삼 비슷하게 생김)이 큰 걸 고르는것이 좋아. 클수록 튼튼해.

뿌리 윗부분이 흙 밖으로 약간 보이도록 심은게 좋고 합식인지 아닌지 잘 살펴봐. 나는 합식당한걸 사서 넷이나 키우게 됨.

비료는 일반적인 비료는 안됨 소철, 야자류는 인(P)이 적은걸 줘야 함. 비료가 너무 많은 흙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병충해에도 아주 강하다. 줄기와 잎이 털로 덮여있어서 응애같은 놈들이 붙지 못한다고 함.

빛만 잘 쪼여주면 키우기 쉽다 이거야.

여기까지 읽어준 게이들네 식물도 튼튼하게 병해충 없이 오래오래 잘 살길 바란다!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