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덩어리가 따로 없다! 무늬동백 황비, 홍천

식물 갤러리

1/1

집에 식물이 자꾸 늘어요.. 먼가 잘못되고 있는거 같아요 작성자 : ㅇㅇ

금덩어리가 따로 없다! 무늬동백 황비, 홍천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

2024.12.23 23:57:38

조회 1347 추천 7 댓글 6

https://m.dcinside.com/board/tree/837432

하얀색 민트 바리 동백나무? 무늬동백 파초선을 알아보자! - 식물 갤러리

https://m.dcinside.com/board/tree/832519 동백나무 마블 바리, 무늬동백 백호 - 식물 갤러리https://m.dcinside.com/board/tree/831115 눈같

m.dcinside.com

ㄴ이전글

7c9cf602c7f7198523e9f2e04e9c701b0ec54dc9a7e7773c3f7450c0e0c6ec095d3f2eac2d39f12c1bb35e99cbab81c3dcfd11a1

무늬동백을 막 시작할 때 심폴에서 어느 날 갑자기 끌려서 들였었던 무늬동백.

중투에 자잘하게 흩뿌려진 녹점이 너무 예뻤었다.

74e88372b4f66bfe23edf494379c70185793bfb3dd2ff1594695949a5951bdb729b1ba94cc79894c1c927eafb7527a13a3d60a64

75eb8070c6866a83239e83ed379c706d64285f594ee7ad0d546270b74bb72d6fe425d25a6368fece1de37b033cd3e57e0ed828e151

이듬해 봄에 보여줬던 반질반질 예쁜 신엽을 보고 이때부터 무늬동백에 빠졌던것 같다.

0be88272b1f71af32399f2e7459c70691845d90752b75b489d101a88ee2f28ea34b3eb93759caf7862d93c552f3610b046d6fe81

이처럼 키워보면서 정말 예쁜 품종인것을 느꼈는데, 오늘은 이 황금색 중투가 화려한 ‘황비계’ 무늬동백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74ee8500bd8b688223e985974e9c7018fc43afef80ea573fbba09fdf3aa7e18fcd6e2b1734f6ad1d4df998f3a708d1e340c2d93e61

황비계 무늬동백에는 크게 두 품종이 포함되는데, 바로 황비와 홍천이다.

7ceb8703c6f31a8423ee8494429c706f89fea02817b783fb5636d371dec686e0a1b74bb007d48b952e32b3a2df2a9aebd81e2231

가운데 중투무늬 부분에 녹점이 없이 그냥 노란색인 중투를 황비,

74eaf600c185688523e8f791449c70690722d95f848ea9a5f8faa4dae242167614345ed991320782146b0e82ade584912fd65f1f3b

09eb8674b3811bff239b80e6479c706bdf75c4b843b4f7bb3614bf133cbcd55305e42a9cf86a65888703bb5783d8578b4d2ce9fcd1

08ec8772c684608523ed83e5349c7068b293830f99adf347333932c170cb1d5f129f6b5801cd7856ff6b15d5fdb1afa2ca72e8bc

가운데 중투 부분에 녹색의 점이 흩뿌려져 있는 것은 홍천이라고 한다.

사실 많이 혼동되어 홍천을 그냥 황비로 파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구분하려면 황비와 홍천은 보면 녹점의 유무로 금방 구분이 된다.

7beb8107b5876d8323ecf5e14f9c701be947bff82172c1ac9fb1ea9fae01ccaf8b21f221d294bc02ac3510e5ad03f6a7d690c229

0f98f571b4f41bfe239d80ed359c706fc43b36de9f5bf4320c3128e019b73506fd479110020c0a1e753fe79c3ac01e44d2bce776

셋 중 홍천의 경우는 간혹 무늬 부분에 흩뿌려져 있던 녹점들이 뭉쳐 산반중투 형태에서 더 다양하게 변이가 일어나기도 한다. 때로는 중투의 형태를 벗어나 아예 산반이나 호도 나온다.

099ff675bd841cff23eb86e34e9c706a76819b2408ff40ea3cb828e125859d7eb7a2ae5058e638d0750860f5fd68c16c3d217e6970

7ded8576c08a1bf0239df7ed329c701f23528af5819cf29b2de07d9046b406865d5a3b7fc6e22f159b29c1e7c41544a1524739d9

하지만 여기서 황비는 두 가지로 다시 나뉘는데, 일단 첫번째로 신아가 나올 때 중투무늬를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 (홍천도 이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선발색 선황비가 있다.

0f98f503c6801cf523e7f3e24f9c706898b9d2e97534d06b930a9fedbb0b7e42d3fff46d561a00046067c7c4425ada2f7b975447

선황비는 신아의 무늬 부분이 나올때 빨간색이 아름답게 들어가 신아의 감상가치가 매우 크다. 무늬동백나무도 품종마다 신아의 붉은 색감의 정도가 다르던데 그 중에서도 신아의 붉은빛이 강한 품종인듯 하다.

75988773c4f01efe23ef81e0379c7069be39b0bc2ac201aa00de5867d08a8d5f79ed13e6339ebde4d0f521c1ee6002446f0e46cc77

반면에 홍천, 선황비와 달리 중투무늬 부분에 녹이 찬 채로 나와 녹이 벗겨지며 황중투가 나오는 후발황비도 있다.

099e8205b7f06df523eaf5ed4e9c706f92db865e934c66a199d8d3aa163cf2f581450d9d5a9a3f5d8dbddfe2ff6d558645cee964

선황비의 신엽에는 중투무늬가 뚜렷하나 후발황비의 신엽에서는 위와 같이 중투무늬가 보이지 않고 무늬가 없는 무지처럼 나온다.

79edf17fc4856cfe23ea84e1459c701f43c0252ada3a6d13c0dad7e9c990cd288393cd028fa0b1fdbf60900ad62d8484fc64b611

관엽에서의 후발색 옐몬이 그냥 초록색으로 나와 시간이 지나며 무늬 경계가 뚜렷해지고 황으로 발색되는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749e8370b18a6ef623e9f393449c7065f14b68a59399e1d0882806ce63cd17cb8c36c71ed05a434f7a97067aa653eaa09c8f2b34

선황비에서처럼 신엽의 무늬가 화려하지 않지만 노란색이 더 진한, 극황색으로 발색이 되는 특성을 지닌다.

0be5f407bc846ef523e9f2ec459c701c843124070919f664ec5e10595860bd0f95baff7510b362d2599ae4f0dc9c508abb985b2e

이처럼 황비계 무늬동백은 선황비, 후발황비, 홍천의 서로 특징의 품종으로 나뉘나 그 기원이 같아 황비계 무늬동백으로 묶을 수 있다.

7998f174b18719f223e6f5e2339c706a1fbe197cc693acd128dffff65269fb8aea441b2ff039a416d2a40a2681f53425c0d4bb22

그렇다면 어쩌다 황비계는 세 품종으로 나뉘었을까? 이 품종의 기원부터 알아보자. 황비의 산지는 경남 거제이고 명명자는 박용동 씨이다.

명명자가 처음에 구입한 모주에는 두 개의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선발색, 또 하나는 후발색 중투로 나오는 독특한 모습이었다.

08e4827ebcf01cf7239d82ec459c701e1d58656f590f89cba3a36fa31b223c5d2d52b960911124c6f9759c0f65add01956836d73

그리고 명명자는 그중 후발색 중투를 보이던 가지를 황비,

0eeb8071b7f419f423e980ed339c70694042107521a85e461154611794e9ce9322ed63cb49efae4096fff2b9eaf9b7c5e559084a

선발색 중투를 보이던 가지를 홍천이라고 따로따로 구분해 명명하게 된다.

지금까지 읽은 갤러들은 현재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분명 위에서 선발색 후발색 개체는 묶어서 황비, 녹점이 섞인 산반중투는 홍천이라고 했었는데 이 내용과 다르다.

7de5f307c4821c8723ed80e5419c706d1ae9bf6fc07432156dc42ecf6b05996e1f3268e5a4c45d7b7256be5f8a35069a22be3e7f

그것은 시간이 지나며 명명 당시 명명자의 의도와 현재 부르는 명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황비라고 불리던 개체는 후발황비, 홍천이던 것은 선황비, 그리고 명명할 당시에는 없었다가 이후에 나온 산반중투 변이는 홍천이라고 불리게 되어 지금과 같이 되었다.

78eef170b0f16ef223e7f7ed4e9c706bcecf0899e0f5695c320c2885f8e617d61bc35d6fc154f8b504d1ab6c9f279287754e68717f

이름이야 어떻게 됐든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것이 황비계 무늬동백인데 과거 처음 나왔을 시절에는 저렇게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제법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무늬동백 품종이라 무늬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여튼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갤러들 모두 좋은 밤 되라.

- dc official App

고정닉 3

원본 첨부파일 2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계엄 때문에 가장 큰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30	-	-
844056	식쇼하고싶은데 밖이 추워서 울었어 [8]	사진찍을시간없음	24.12.26	156	0
844054	하... 결국 또 극악의 낮은 실습에 적응해버렸네 [12]	식갤러(211.54)	24.12.26	241	1
844053	가지치기 하구 살리고싶은데요 [4]	식갤러(221.142)	24.12.26	105	0
844051	걍 나눔..을 할까... [37]	링크스	24.12.26	1610	14
844050	율마 줄기 갈색 괜찮은거야? [2]	식갤러(118.235)	24.12.26	124	0
844049	유리투구가 옆으로만 커지는데 왜그런건가요 [5]	ㅁㄴㅇㄹ(211.235)	24.12.26	114	0
844048	식물이름좀 알려쥬세요… [3]	식갤러(125.191)	24.12.26	109	0
844047	배수용토는 [6]	링크스	24.12.26	137	0
844046	파필라미넘 포츠셔먼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5]	곤드래(39.115)	24.12.26	101	0
844045	형님들~귤나무에 이거 깍지벌레인가요?? [9]	ㅇㅅㅇ(112.145)	24.12.26	148	0
844044	식린이 식쇼함 ! [5]	ㅇㅇ(223.39)	24.12.26	180	0
844043	가지치기 장인들...헬프 좀... [2]	Kbono	24.12.26	128	0
844042	질문) 집 꽃병에 둘 생화 어디서 사나요? [4]	식갤러(93.152)	24.12.26	108	0
844041	립살리스 물을 더 줘야 할까요? [2]	ㅇㅇ(58.29)	24.12.26	116	0
844040	아레카야자 상태가 이상해요 [6]	룸(115.94)	24.12.26	136	0
844039	화사에서 화분 키우기 미션들은 왜 주는거냐 ㅋㅋ [7]	ㅇㅇ(211.234)	24.12.26	183	0
844038	뉴비 첫 식물칭구삿어욤 [8]	식갤러(118.235)	24.12.26	178	3
844037	게으른 나새끼 욕해주라 [23]	돈테크만	24.12.26	640	7
844036	엔시클리아 코디게라 개화 시작 [7]	화분노예	24.12.26	194	6
844035	코브라아비스 햇빛 받는중 [2]	ㅇㅇ(220.79)	24.12.26	106	0
844034	어? 이게 되네...? [4]	보라돌이	24.12.26	180	0
844033	꽃들 몇, 베고들(사진 여러장) [8]	금어초나래	24.12.26	135	3
844032	혹시 강아지 키우는 식집사들아 [8]	식갤러(118.235)	24.12.26	137	0
844031	회사에서 이렇게 7개 화분을 키워야하는데 [6]	식갤러(211.169)	24.12.26	210	0
844030	동양난, 소나무미니분재 어떻게 키우나요? [7]	dkrltkwk123	24.12.26	177	0
844029	식물공장 갖고싶다 [8]	[헤론]	24.12.26	159	0
844028	식갤을 멀리 해야지 안그러면 파산핑 될듯 [6]	ㅇㅇ(211.178)	24.12.26	180	0
844027	부르게리 터졌는데.. 사진 추가ㅠ [3]	식갤러(39.122)	24.12.26	155	0
844026	스웨디시 아이비 외목대 만들고싶은데요 [2]	식갤러(220.94)	24.12.26	119	0
844025	난 초보때 키우기엔 바질만한게 없다 생각함 [16]	식갤러(211.235)	24.12.26	218	0
844024	드라세나 자바 식물 상태가 이상해요 [6]	룸(223.39)	24.12.26	126	0
844023	허브 하나 더키워봐야지 [1]	Ionian	24.12.26	146	0
844022	페페론치노 어떤놈을 살려줄까 [5]	식갤러(49.163)	24.12.26	158	0
844021	광주광역시에서 식물쇼핑할 곳 어디잇을까요? [2]	식갤러(118.235)	24.12.26	94	0
844020	울 고양이가 뜯어먹는 이 식물 먼가용? [4]	사람은누구나	24.12.26	204	0
844019	채송화 ㅁㅌㅊ [1]	ㅇㅇ(125.182)	24.12.26	107	0
844018	이 꽃 이름이 뭐임? [1]	ㄹㄹ≠ww(73.246)	24.12.26	110	0
844017	퍼플프린스 [3]	쩡이네	24.12.26	149	1
844014	꽃몽우리 커지다 터지는 이유 뭘까요? [4]	식갤러(49.169)	24.12.26	135	0
844013	(난초)꽃이라는게 또 피어버렸지 뭐야 ,┐( ˘_˘)┌ [23]	ㅎwㅎ	24.12.26	1163	12
844011	어스름한 새벽의 식멍 [2]	김올리브	24.12.26	175	1
844010	낮은 외목대로 키울만한 거 뭐가 있을까? [10]	보라돌이	24.12.26	247	0
844009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식쇼 [9]	식갤러(211.54)	24.12.26	305	1
844008	염자 잎의 상태가 물달라는 신호인가요? [2]	ㅇㅇ(118.235)	24.12.26	144	0
844005	아단소니 준크스? 산초나무 실내에서 키우는데욘	식갤러(125.140)	24.12.26	96	0
844004	바질 잎 이정도로 말리는게 정상인가요? [2]	Ionian	24.12.26	284	0
844003	잡초키우기 3주차 [1]	ㅇㅇ(39.121)	24.12.26	221	0
844002	호마 온실없어서 실습에서 키우니 잎들 죽길래 가습기 킴 [1]	ㅇㅁ(211.104)	24.12.26	188	0
844001	박쥐란 유묘를 키우는데 뿌리파리가 생긴거같은데요 [5]	식갤러(106.101)	24.12.26	167	0
843999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선물받았는데 도와주세요 ㅠㅠ [3]	식갤러(1.230)	24.12.26	213	0
뉴스	전현무 “유재석과 사이다 10병 마시고 눈 돌아가”(‘전현무계획2’)	디시트렌드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