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줄도 모르고 잘라서 미안해

식물 갤러리

1/1

봄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맥시멀리스트
토마토 ㅇ ㅇ
하루만에 나의 귀여운 동백이 식물인간
작은꽃 나도있다 리파리움맨
1년만인듯!! 내방풀떼기들

아이비를 잘 부탁합니다 각종 재료 구입. 지퍼백에 못 보내겠더라. 아이비.. 박스는 또 계산 실패로 2개 이어서 높게 보냅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너무 작더라 아이비 싹뚝 트리펀 개봉! 지퍼백에 담기 구멍내서 보낸다고 했는데 박스 안에서 다 터져서 갈까봐 구멍 안 내고 보냈음 아이비는 3줄기가 안 나오는 것들도 있어서 이 사람이 받은거 저 사람은 못 받을수도 있 작성자 : 김네크

그런 줄도 모르고 잘라서 미안해앱에서 작성

치즈케이크사주세요

2025.01.22 22:24:43

조회 3566 추천 20 댓글 27

얘 잔디도 예쁘단다 - 식물 갤러리

안녕. 얜 올해의 마지막 식쇼 (진짜임) 그 후로 20일 정도 지났어. 암튼 오늘은 잔디야 정말로 그냥 잔디야. 별거없어 저 사진은 좀 더 어둡게 찍힌 거 같고 실제론 이 정도 즈음? 이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얜 또

m.dcinside.com

7fed8273b5836af651ee8ee04e817d73a62e00cb09ac562af43d475248c98273

작년 11월 28일에 산 노랑이와 초록이

7fed8272b4836bf651ee85e04082767376ae19bbd138e6254a782726c3248d5895

이건 분갈이 직전의 조금 당황스러웠던 잔디 그 자체의 모습

7fed8272b48069f051ee84e04381707369bf4155965c8d5c1d6667672e02671b56

7fed8272b48069fe51ee85e54285717336d45dd29d98c6e811020cd01f9ccde346

7fed8272b48069fe51ee84e04083747374ea196a5b9e6b20d4d5a1de7c4420f50b

7fed8273b5836af651ee87e54e82777350a178e99c7e96f4324c844e4ecbf83b22

7fed8273b5836af651ee87e54e827c73f078c0a459e79668940cf6a72bc1717577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게 잔디? 싶을 정도로 진짜 예쁘다는 사실

7fed8273b5836af651ee87e647857673a90d79d8c98ccf8b342e49efb67950e1

특히나 분무 한 직후!! 물방울 달고 있을 때가 진짜 미쳤어. 햇빛 받아서 반짝이는데 이게 얼마나 예쁘게?

사진으로는 안 담겨서 너무 아쉬워... 그나마 영상으로는 사진 보다는 더 담겨서

초점 날린 상태로 찍어봤어. 실제로는 저거보다 3배는 더 반짝거려

그런 잔디를 데려온지 두달 가량 지났다? 그래서 근황 겸 새로운 소식 겸해서 우리 잔디의 두번째 글을 써본다!

7fed8272b48069f051ee84e146817d731e786de16689fb76944132654d866955

11월 28일, 분갈이 당시 이랬던 잔디는

두달이 지난 1월 20일

7fed8273b5836af651ee87e6418571757d0cfaa74840613591971ab844f8baa57574ea39

이렇게 빼곡하고 풍성해졌어. 과거엔 위에서 보면 흙이 살짝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안 보여

얜 필로덴드론이나 몬스테라나 호야처럼 신엽 나오는 게 보여지 않아서 얼마나 자라는지 전혀 몰랐는데 얜 얘 나름대로 두달 간 열심히 자라준 거 같아

7cea8371b6856df43def83ec479f33380e5676b99915dbece37526f961d1

7cea8371b08169f73be885e44e9f3338c12c4ef58afbb606328528913bbb

사실 처음에 택배 받고 분갈이 하기 귀찮아서 구석에 며칠 뒀다가 해준거거든. 그래서 그런가 그 짧은 며칠 동안 웃자라 버렸어

7fed8272b48069f051ee84e14585747343dbdd6f9ce5f77547a6f19a951e778755

열심히 자라준 건 고맙지만 웃자란 녀석은 나와 함께 할 수 없단다... 그렇게 잘라줬어

그렇게 자르고 두달이 지나 오늘이 온거지

7fed8273b58369ff51ee85e44f847273a5984148f0f1c2078e5bd6d47ab056b8

근데... 여전히 삐죽빼죽...

원래 50와트 식물등 아래에서 키웠는데 그래도 웃자라는 거 같아서 직사광선이 닿는 창가로 옮겨줬어. 앞에 아파트와 옆에 있는 아파트 때문에 햇빛이 오래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직사광선이잖아?

근데도 웃자라서 '아 이건 내가 더 좋은 환경을 도저히 마련해줄 수가 없겠다' 싶어서 그냥 그대로 뒀어. 더 좋은 환경을 줄려면 이사를 가거나... 앞에 있는 아파트를 부시거나...

그렇게 슬픈 시간이 흐르고 1월 19일,

이 날도 여전히 제 잔디는 웃자라있어. 웃자라ㄴ...?

7cea8371b08661ff3dea80e3409f3338aa560fe385b1e8a07d9d81bf21dd

이건 뭐지!! 뭐지!! 뭐긴 뭐야 꽃봉우리지

이 식물은 말이지

24afd935ed9f35a97dac9ba51ad02a29b5e175add8e856e2d99df0704dac645c9ff236123c06730f31ea142ea3a315788ca18bd06e76ee36243aea8acb2221ac08fdc7b6c61da7bbb4f874b6a5a6b5badfba67cc7007cc

1ebcd72febd307b57bbdc3b917c52502c23e8844747b913acc31233ca71dd65eb8d9

이렇게 생긴 꽃을 피워

7fed8273b5836af651ee87e545827473cb21f24c5cb47710832044d1bcce1ff0

7fed8273b5836af651ee86e04f857073e636a74e0786a678a6baf6e752625bb8

그리고 나도 저 꽃을 조만간 볼 수 있다는 사실!!

근데 이쯤 되니 드는 생각 하나,

Q. 그럼 저번에 웃자랐다며 잘랐던 건 웃자란 게 아니라 꽃대였던 것인가...?

7fed8273b58369ff51ee85e746847673102171cc8fe90a375f770357b366a18e

흠... 흐음... 흐으음... 관찰 끝에 정답을 찾았어

7fed8273b5836af651ee87e44e85757382b738fce5b7251b53ce195eb0476bc2a8

7fed8273b5836af651ee87e44180727381cce4662755efdf88041a5b018d3e1ee5

메인줄기가 있고 그 줄기에서 곁순이 나온단 말이지?

7fed8273b5836af651ee87e5448177733c1196f5aef238f084aa9b5c00a76c4d

그리고 그 곁순을 보면 메인줄기들에 비해 훨씬 더 키가 크고

7fed8273b5836af651ee87e644827d73b9725cf1f5a975667a6385a02616e63c

그 끝엔 꽃봉우리가 달려있어

7fed8273b5836af651ee87e447857d736a0fff9b9e067dab3b7871f9b9d824cb4a

7fed8272b48069f051ee84e1448277731acbf783940bbdde982e342df85e7baa8c

그에 비해 길게 자라지 않은 (웃자라지 않은) 줄기는 암것도 없어

이건 과거의 웃자랐을 때의 사진. 전체적으로 웃자란 게 아니라 몇몇 줄기만 길게 자랐어

-> 이 말은 즉슨... 웃자란 게 아니라 꽃대라서 길쭉했던 것...!

난 이것도 모르고 잘라줬는데 이번에도 잘랐으면 앞으로도 계속 잘랐을테고 그럼 평생 꽃 못 봤겠지...? 내 귀찮음과 포기가 꽃을 살렸다

7fed8273b5836af651ee87e64684747350aa2e02425dda006036f8d2ec99681d2c

얘넨 아직 덜 자라서 꽃봉우리가 안 달려있는 꽃대야. 키 큰 거 보면 조만간 꽃봉우리 맺혀있겠지

7fed8273b5836af651ee87e74081757326145a85e6ecbaa8052652d99a58c79e53

7fed8273b5836af651ee87e74084757331c685e5d335d0ecf197bcb3adfa78f5eb

7fed8273b5836af651ee87e747837c73f9e346e00bd524bdcabb1c0436bfeeab0e

꽃봉우리 보이는 얘넨 꽃 보기까지 얼마나 걸리려나... 다음달엔 볼 수 있겠지?

7fed8273b5836af651ee87e446847d7356043f1bc0e5f626f8aa57ff04ccd8382c

7fed8273b5836af651ee87e442837073b9f75f951fce33188a0413e8c3d9db40d3

아무튼 오늘의 결론

향모스 / IrishMoss /Sagina Subulata

-> 꽃대가 줄기가 웃자란 거 처럼 자란다.

-> 부분적으로 웃자라 있다면 그거슨 웃자란 게 아니라 꽃대!

식갤에서 얠 키우는 사람을 못 본 거 같은데 혹시나 키울거라면 알아두기

그럼 다음번엔 꽃사진 가져올게. 다들 잘자

는 아직 아니고 향모스랑 같이 산 식물이 하나 더 있어

7fed8272b4836bf651ee85e04e81747379331275acbcd8ab7f3228ee327168cd25

바로 황금세덤. 근데 뿌리랑 줄기가 너무 물러있어서

7cea8374bc876dfe3ded82e5449f3338835f9db5d8c8ac85cb15c94833c5cc

전부 다 잘라서 삽목해줬어. 얘도 잔디처럼 두달 가량 지나서

7fed8273b5836af651ee85e6468377731c4ef8c619267aa2ebf5debf24cd938266

이렇게 됐어. 뿌리 못 내리고 마른 게 많았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애들은 통통해졌어. 작은 투명통이라 옆면으로 뿌리도 슬쩍 보이고

7fed8273b5836af651ee8ee642807073d239e4be3ce45548802d42437558f0a9d7

7fed8273b5836af651ee85e44f82727308001aab5ad202e25bde421d586a429c27

7fed8273b5836af651ee85e440857373007eb8ecc698d49f144872e6b9b96078da

이렇게 연두색인 개체도 있지만

7fed8273b5836af651ee85e441857373cb465fdd332058b64d5372b56454491910

유독 붉게 물든 애도 있어

7fed8273b5836af651ee8ee642847773256fb7216933aca642d28e600bdd64a68e

얜 뭐... 맛살인가...

그럼 진짜로 다들 잘자!

7fed8273b5836af651ee87e54e817d73f8c06269478f25b8266875270fdcb36d

얜 그냥 마음에는 드는데 글 어느 사이에 꽂아놓을지 못 정해서 마지막에 낑겨넣은 사진

고정닉 7

원본 첨부파일 4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이슈	[디시人터뷰] LPBA의 차세대 스타, 당구선수 정수빈	운영자	25/04/02	-	-
868904	괴마옥 도움주세요 ㅜㅜ [3]	식갤러(118.235)	03.28	99	0
868903	요새 귀개가 예쁨 [1]	kkukku(211.210)	03.28	110	1
868902	식물 소켓 이런거 써도 됨? [2]	Sally	03.28	159	0
868901	우우 싱가포르 다시갈래 [3]	화분노예	03.28	155	0
868900	벵갈고무나무 성장이 아예 멈췄는데.. [9]	식갤러(211.235)	03.28	157	0
868899	주문한 초연초 빅블루 도착함 [2]	듀렌시스	03.28	115	2
868898	리들리 마려운디 [2]	Kbono	03.28	69	0
868897	네펜데스 키우는 사람들에게 질문	ㅇㅇ(211.234)	03.28	55	0
868896	마리모 질문 드려도 될까요?? [10]	식갤러(115.41)	03.28	151	0
868895	씨발아 기원 3일차 [9]	물먹은FeFe	03.28	127	2
868894	나는 식물보다는 흙 사모으는 병 생김 [6]	식갤러(223.38)	03.28	181	0
868893	이 꽃 이름이 멀까 [5]	돌아보린도르방	03.28	103	1
868892	몬스테라가 자꾸 얇고 길게 자람 ㅠㅠ [6]	식갤러(118.235)	03.28	229	0
868891	무늬바보되서 침울이였는데… [4]	미리미리	03.28	159	0
868890	형들 이 식물 이름좀 알려줘여 [1]	ㅇㅇㅇ(118.235)	03.28	92	0
868889	이런 종류 꽃 이름아시는분?!??!?!?!	식갤러(220.125)	03.28	83	0
868888	부르게리 왜 이런걸까요...?	식갤러(1.229)	03.28	90	0
868887	집에서 1n년 키우는 행운목에 꽃봉오리 [5]	ㅇㅇ(114.203)	03.28	158	5
868886	델피늄 씨앗 뿌린거 난다 ❤+❤+❤+ [4]	ㅇㅇ(39.7)	03.28	162	2
868885	레몬 잎 왜 이런거야?	식갤러(211.186)	03.28	93	0
868884	나도 상추 새싹 많이 나옴 [5]	화분노예	03.28	1997	10
868883	상추 새싹많이나왔다 [7]	ㅇㅇ(116.46)	03.28	1737	10
868882	허브종류 수경재배 가능한가요??????? [7]	식갤러(220.125)	03.28	109	0
868880	의외로 이쁜것 [1]	선인쟝	03.28	105	0
868878	브로멜리아드 잎말리이임...	밥묵짱	03.28	39	0
868877	나는 내가 꽃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지... [9]	나도키울래	03.28	213	0
868876	호야 러너가 너무너무 긴데 [2]	식갤러(220.127)	03.28	119	0
868875	필로덴드론 살거야	ㅇㅇ	03.28	74	1
868874	오늘 물시중 끝 [8]	식갤러(211.234)	03.28	1174	9
868873	위시 리스트나 짜고 식쇼나 해야지	ㅇㅇ(39.7)	03.28	64	0
868872	꽃 이쁘다 [3]	식갤러(1.254)	03.28	126	2
868871	물을줍시다~~	ㅇㄹㅁㅅㅌㅅ	03.28	66	0
868870	선반설치완료 [3]	화분노예	03.28	167	0
868869	다육이들한테 식물등 쓰는거 귀찮아서 강제로 내쫒았다 [4]	식갤러(39.7)	03.28	193	0
868868	양재꽃시장에 식물 파는거 맞지?? [12]	ㅇㅇ	03.28	234	0
868867	이거 이름 아는사람 [2]	화분노예	03.28	120	0
868866	검은색 꽃 구할 방법있을까요? [3]	하나(223.38)	03.28	108	0
868865	디디시아 새줄기 나온다 [3]	김올리브	03.28	92	0
868864	미선나무 꽃 수명이 짧은건 알았는데 이렇게 짧을줄은	ㅇㅇ(118.235)	03.28	56	0
868863	식쇼 왔음 [5]	오호그래(106.102)	03.28	175	0
868862	이거시 소문의 뿌파인가여 [2]	ㅇㅇ(39.7)	03.28	140	0
868861	마트다육이ㆍ울집다육이	해피온(106.102)	03.28	135	3
868860	실내식물중에 잔디처럼 [6]	ㅇㅇ(61.255)	03.28	125	0
868859	나무 받아왔다 [12]	식갤러(175.125)	03.28	247	0
868858	수국을 또 사고 말았어 ㅜㅜ [12]	식갤러(180.66)	03.28	215	1
868857	식린이 비상… [3]	식갤러(211.234)	03.28	162	0
868856	다이소에서 주워온 다육이 [15]	싞갤러	03.28	278	0
868855	파피오 잎이야 꽃이야? - 꽃이래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앙 [2]	ㅇㅇ(58.230)	03.28	135	0
868854	우리집 짭주 자랑시간!!! 기형꽃 자랑! [1]	식갤러(39.7)	03.28	150	0
868853	고수님들 칼큘러스 봐주세요 [2]	식갤러(210.98)	03.28	127	0
뉴스	‘24시 헬스클럽' 정은지가 뽑은 캐릭터 키워드 셋! "떡볶이-밀가루-비빔밥"	디시트렌드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