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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시즈오카 카모장 화조원 후기 (스압)

토분팡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3 21:30:47
조회 1977 추천 17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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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3월 16일에 방문한, 사실 많이 늦은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에 위치한 카모장 화조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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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케가와 시 북서쪽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엔 번거로웠습니다

때문에 일정 상 겸사겸사 차량을 렌트해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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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구)정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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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굉장히 넓고 무료입니다


카모장 화조원은 에도 시대(1603~1868) 중기 무렵에 지어진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예전 이름은 카모하나 창포원으로, 이름처럼 꽃창포와 수국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이곳 원장님이 카모 셀렉션이라는 100여 종의 수국 품종을 만든 수국 육종가라고 하니 수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법도 합니다


제가 갔던 3월은 비수기로, 입장료가 인당 550엔이지만 성수기인 4월부터 6월은 1,500엔으로 세 배 가까이 올라갑니다

성수기에 맞춰 오리지널 전시회를 하는데 관람뿐만 아니라 수국이나 꽃창포를 직접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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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을 하고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온실 전경

온실 입구의 문을 열기 전까지는 내부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입장하면서 꽤 놀랐습니다

수많은 행잉 화분들이 제일 먼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가운데 제단? 같은 곳은 매대입니다

성수기에는 저기에 이곳에서 육종한 수국을 놓고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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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구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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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이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베고니아 종류가 꽤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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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새는 오리들밖에 없었습니다

오리 먹이 주기 체험을 100엔에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맹금류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빈 새장만 있습니다

새를 보고 싶다면 근처에 위치한 가케가와 화조원을 가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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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을 나오면 바로 이곳의 메인인 꽃창포 연못이 있습니다

부지가 꽤 넓었는데 비수기라 모종만 갖다 놓고 일부 연못은 아직 물을 안 대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성수기에 가면 저 넓은 부지가 꽃창포로 가득한 절경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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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입니다 (카모장 화조원 홈페이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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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조원은 에도 시대의 건축물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생활 집기들과 도기, 각종 농기구도 전시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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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과 정원이 어우러진 모습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좋았어요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듯합니다

맞은편에는 찻집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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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빙과라는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 집이 이 건물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요

찾아봤더니 그대로 빼다 박아 뒀더라고요

관리인께서 말씀하시길 방영한지 십여 년이 지난 애니메이션임에도 팬들이 계속해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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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창포 연못 근처에는 성수기에 운영하는 체험학습 공간과 꽃창포 매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육성한 신품종 꽃창포 사진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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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시기가 비수기라 그런지 꽃창포 연못을 제외하고도 전반적으로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알아보니 어르신 몇 분이 온실과 정원 전체를 관리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보단 세월이 깃든 고즈넉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말 정오 즈음이었는데 저희 일행 포함 총 세 팀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관리인 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요

성수기인 4월부터 6월 말 사이에 가면 더 볼만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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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가케가와 화조원 후기도 따로 남겨볼게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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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ㅋㅋㅋ

    03.31 17:14:59
  • 굥정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ㅋㅋ

    03.31 17: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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