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는 올해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이에 따라 크게 늘어날 영어교사 수요에 맞추기 위해 자격제한을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사범대나 교육대 졸업자 등에 한해 부여되는 영어교사 자격을 일정한 시험만 통과하면 갖도록 하는 ‘영어 전문교사자격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교사 양성이 목표인 영어 전문교사자격제는 사대나 교대 졸업자가 아니라도 영어 능력과 교원 소양을 평가하는 시험에 통과하면 초·중·고교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영어 전문교사를 해마다 3000명씩 배출한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고, 이를 위해 교사자격 제한을 완화하는 새로운 제도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그동안 신규 초·중등 교사 1000명과 현직교사 중 2000명을 영어 전담교사로 양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인수위는 영어 전문교사제도를 통과하는 현직 교사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영어 전문교사제를 통해 영어 이외의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교육’에 필요한 인력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영어 몰입교육을 도시 지역에 비해 영어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 농어촌 지역에서 시범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시범 실시 방침은 정해졌으나 올해부터 시행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해 이르면 내년 시행될 전망이다.

인수위의 다른 관계자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도입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도록 2010년부터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사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오는 30일 공청회를 거쳐 내달 초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볍진들 뭔가여? 지금 개그하나여? 국민을 상대로 칼드는 개짓인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