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늑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을 택했어요."

차단용 토끼(119.193) 2024.09.20 05:48:46
조회 87 추천 2 댓글 0
														

7aeb9e2cf5d518986abce8954f817c6936

7dee9e2cf5d518986abce8954780746aac8a

7de59e2cf5d518986abce8954e857368d5

78ee9e2cf5d518986abce8954783756450cc

-------------------------------------------------------------------------------------------------------------------------

(기록: 2024.09.08/일요일/AM 12:06)

-------------------------------------------------------------------------------------------------------------------------


[“늑대가 소녀보고 어디 가는 길이냐고 물었어요.”]




“그럼,”라며 늑대가 말했어요. “나도 그녀를 보러 가봐야겠는 걸. 난 이 쪽으로 갈 테니, 

넌 저 쪽으로 가 보거라, 우리 중 누가 더 빨리 거기까지 가는지 보자꾸나.”


늑대는 가능한 한 빨리 달리기 시작해 가장 빠른 지름길을 택했어요.

그리고 소녀는 나무열매들을 줍기도 하고, 나비들을 쫓기도 하고, 

만나는 귀여운 꽃들로 꽃다발을 만드느라 정신이 팔려 가장 먼 길을 택해 나아갔어요.


늑대가 오래지 않아 할머니의 집에 도착해 똑, 똑, 문을 노크했어요. 


“누구신지요?”


“당신의 손녀딸이에요, 빨간 모자를 쓴 아이요.”라며 늑대가 목소리를 위조하며 대꾸했어요. 

“할머니께 핫케이크 하나랑, 버터 작은 병 하나를 가져다 드리라고, 엄마가 보내셨어요.”


몸이 편찮아 침대에 누워 계시던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핀을 끌어당기면(열쇠를 돌리면), 빗장이 떨어질 게다(자물쇠가 돌아갈 게다).”


늑대가 핀을 끌어당기니 정말 문이 열렸어요.

그 즉시 늑대가 이 착한 여성에게 달려들어 한 입에 먹어치워 버렸어요. 

왜냐면 늑대는 3일 넘도록 음식을 한 입도 대보지 못했었거든요.


그런 다음 늑대는 문을 닫고 할머니 침대 속으로 들어가 빨간 모자를 쓴 아이를 기다렸어요.

머지않아 문에서 똑, 똑 하는 노크소리가 났어요.

(늑대의 대사→) “거기 누구냐?”


늑대의 커다란 목소리를 들은 빨간 모자를 쓴 아이는 우선 화들짝 겁이 났어요.

그러다 할머니가 감기에 걸리셔서 목이 쉰 거라 생각하고 대답했어요.


“저 할머니 손녀딸, 빨간 모자를 쓴 아이에요, 엄마가 할머니께 

핫케이크 하나랑 버터 작은 병 하나를 가져다드리라고 심부름 보내셨어요.”


늑대는 가능한 한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에게 소리쳤어요.

“핀을 끌어당기어라(열쇠를 돌리면), 그럼 빗장이 떨어질 게다(자물쇠가 돌아갈 게다).”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핀을 끌어당기니 문이 열렸어요.

그녀가 들어온 것을 본 늑대가 침대시트(이불) 밑으로 몸을 숨기며 말했어요.


“케이크와 버터 병은 ‘빵 저장통’ 속에 두고, 넌 우선 이리와 나와 함께 누우렴.”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옷을 벗고 침대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할머니의 잠옷 속에서 비치는 광경에 까무러치듯 놀라 말했어요.


“할머니, 손이 어쩜 이리도 크세요!”

“그건 너를 더 잘 안아주기 위해서란다, 얘야.”


“할머니, 다리가 어쩜 이리도 크세요!”

“그건 더 잘 달리기 위해서란다, 얘야.”


“할머니, 귀가 어쩜 이리도 크세요!”

“더 잘 듣기 위해서지, 얘야.” 


“할머니, 눈이 어쩜 이리도 크세요!”

“그건 더 잘 보기 위해서란다, 얘야.”


“할머니, 이빨들이 어쩜 이리도 크세요!”

“그건 너를 잡아먹기 위해서지.”


그 말을 하자마자 사악한 늑대가 빨간 모자 쓴 가엾은 아이를 덮쳐 

‘한 입에 꿀꺽 삼켜버리고 말았어요’(원문→그녀를 모두 먹어치워 버렸어요).




교훈 (←원문에 있는 글을 해석했는데, 정확한 해석 아닙니다. 쏘리 ㅡ_ㅜ. 큰 줄거리는 맞는 거 같음. 늑대의 사탕발림을 경계하라 뭐 그런 말인 거 같아요.)



이런 짧은 동화를 통해 결혼 기에 있는 

모든 젊은 남녀가 응당 터득할 바를 알게 된다. 

특히 어리고 성장기의 여인,

한창 꽃이 피기 시작하고,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미인들은,

젊은 나이 탓에 그럴 듯한 말에 혹 하기 쉽다.

모든 사탕발림을 마다하지 않는데,

사이렌(그리스신화. 바다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선원들을 유혹에 죽이는 요정들)의 노래마저 좋게 들린다.

그러니 뻔하다, 혹시라도 혹해서,

많은 사람들이 늑대의 밥이 된다.

내가 말하는 늑대는 너무도 분명한데

모든 종류의 인물과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 중 몇몇은 온화한 말과 친절한 태도를 지닌 자이고,

유난떪, 뻔뻔 그리고 적의완 완전 다를 수 있다.

공손함이 가득한 친밀

윙크 추파 애달픈 기색 감언이설 눈짓

그 중 말로 유혹하는 것이 가장 달콤한데

거리를 걷는 동안 젊은 여성을 따라가며

심지어 집 앞이나 아님 베갯머리에서나

그러니 상대방의 숨은 진짜 교활한 의도를 보라.

그렇지만 아아! 이러한 늑대들의 선웃음들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건지 누가 보겠는가?


(끝)


동화 「빨간 모자를 쓴 아이」의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공지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이용 안내 [411/3] 운영자 07.11.27 575379 279
23360073 아크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8 7 0
23360072 4B 운동도 사실 숟가락 얹기지 [1] 마르스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7 16 0
23360071 하나님이 자꾸 이런곳에서 여갤러(211.234) 11:29 29 0
23360070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밈을 소줌마식으로 해석하면 [2] 여갤러(211.235) 11:23 31 0
23360069 아크 동사성 후후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 0
23360068 휴리자 너 정도령 망상 계속 하시고 [4] 여갤러(211.234) 11:14 26 0
23360067 이 유튭 아는사람있음? ㅇㅇ(223.39) 11:12 9 0
23360066 빨리 나한테 이러는 이유를 알려줘 [13] 여갤러(211.234) 11:04 51 1
23360065 금융치료가 없으니 매일 매순간 기분이 다운 기운도 제로 [11] 여갤러(211.235) 11:03 27 0
23360064 총리님께 통치자금 후원할것 ㅇㅇ(118.235) 11:02 14 1
23360063 나에게 금융보시를 해야 구원받는다 [2] 여갤러(211.235) 11:00 17 0
23360062 지금이라도 구제받고 싶으면 이걸 나에게 보내라 여갤러(211.235) 10:59 13 0
23360061 완전몰입 가상현실 나오면 당연 문명이 바뀌겠지 [8] 마르스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2 42 0
23360060 내일 이벤트 있을거같냐? ㅇㅇ(118.235) 10:51 15 0
23360059 나는 순두부같이 허옇고 부드러운 구세주니께 [3] 여갤러(211.235) 10:50 19 0
23360058 최소한의 물리력만을 행사해서 딥스 교화 들어간다 [10] 여갤러(211.235) 10:49 25 0
23360057 내가 윤회해서 딥스 박멸할 건데 뭔 걱정을 후후 여갤러(211.235) 10:47 11 0
23360056 예수가 재림해도 구원자는 될 수는 없다 [12] 마르스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6 75 1
23360055 키스오브라이프 이글루 = 666 ㅇㅇ(14.38) 10:31 30 0
23360054 니네가 여기에 글쓰면 내 눈 통해서 [3] 여갤러(110.9) 10:20 62 1
23360053 시발 이거 뭐노 ㅇㅇ(118.235) 10:10 50 0
23360052 민혁당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18 0
23360051 나루똥 여갤러(211.235) 09:57 17 0
23360050 으미 [1]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26 0
23360049 후리자야 지용이가 너 [9] 여갤러(110.9) 09:33 55 0
23360048 소대성이 소울이 누네상에게 관심 받는 방법 후후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2 24 0
23360047 급똥 마려운 남자만 찾는 정브이 제천대성(106.101) 09:29 19 0
23360046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2] 제천대성(106.101) 09:26 28 0
23360045 정브이는 시골에서 왜소한 찐따로 태어나 만화를 통해 현실도피를 하며 성장 [1] 여갤러(37.19) 09:25 30 1
23360044 민혁당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8 0
23360043 "그래미에 K팝 부문 신설 어때?"...올해도 그래미상 후보에 K팝 실종 ㅇㅇ(210.126) 09:13 30 0
23360042 검은색 길드 독침과 사자인형 꿈 (꿈일기) [1] 어스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1 50 0
23360041 여갤러(211.235) 08:45 15 0
23360040 여갤러(211.235) 08:42 14 0
23360039 나루똥 여갤러(211.235) 08:39 17 0
233600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4 48 0
23360037 우리 다 같이 허경영 후계자가 되어보자 그럼 부자다 ㅋㅋ [5] 래미램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6 36 1
23360036 나라에 돈이 없은게 아이라 도둑놈년들이 많은거다 후후 [5]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43 0
23360033 냐오오 삔나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5 0
23360031 인구 감축 계획 퍼왔긔 [1] ㅇㅇ(223.39) 06:45 140 3
23360029 이것도 파훼해줘 ㅇㅇ(106.101) 05:52 61 0
23360028 1월 13일이 뭐냐면 ㅇㅇ(211.234) 05:43 61 0
23360023 언냐들 좆모론 정리 요약글 없긔? [1] ㅇㅇ(211.36) 04:46 110 3
23360018 한국 일루미나티 너무 답답해서 중앙 일루미나티에 SOS 때리러갑니노... ㅇㅇ(223.39) 02:30 118 1
23360017 사슴 [1] 여갤러(58.29) 02:29 183 8
23360015 320만원주고 산건데안팔려서 나눔 해보려 합니다버튼하나 고장이라 수리 여갤러(122.43) 01:54 41 0
23360012 한국 일루미나티의 실책에 따른 패널티는 뉴워드오더 이후에도 적용됩니노 ㅇㅇ(223.39) 00:48 177 6
23360008 뉴워드오더를 설계할 시간을 줘 한국 일루미나티 빡대가리들아.... ㅇㅇ(223.39) 00:01 105 0
23360005 여수룬 뚜껑 따기 퀘 완료 [3] 봄햇살(15.204) 11.09 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