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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1
[시리즈]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0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2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3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4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 5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6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7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8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가다편 9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0 미야코역에는 정시 13시 30분에 도착. 오른쪽이 JR야마다선 시간표인데 솔형머리마냥 배차가 솔솔 비어있다. 기적의 환승 일정을 수행하기위해선 바쁘다바빠~~ 일단 역 바로앞의 미야코 관광센터에서 혼슈최동단도달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이 100엔짜리 종이쪼가리를 얻으려 여기까지왔다. 이로써 혼슈 동서남북 4극단 증명서를 전부 모아서 나중에 소중한 젓가락셋트를 받을 수 있다!(진짜 최동단에 안가도 준다 난 갈거지만) 아무튼 다음 목적지까지는 13시 40분 발 버스를 타야해서 관광센터에 버스정류장 위치를 물어보고 가서 대기한다. 향하는곳은 죠도가하마. 뭐시기유명한스님이 400년 전쯤 죠도가하마를 보고 아이고 이곳이 극락정토로구나!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무생각없이 기다리다가 13시 37분쯤에 생각해보니 캐리어를 코인락커에 쳐박아둬야한다는걸 깜빡해서 후다닥 달려 역앞의 코인락커로 향했다. 다행히 100엔짜리는 제법있었는데(당연하게도 IC로 지불한다던가 그런건없다) 동전넣는곳이 막혔는지 퍽퍽쑤셔도 안들어가서 정신이 멍~했다. 허둥대고있으니 옆에 짐꺼내던 할머니가 뭐가 안돼요? 그래서 하하 동전이 안들어가네요~ 하다가 1분넘게 씨름하고 겨우 캐리어는 넣었다.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후다닥 뛰어감. 다행히 버스 탑승해서 출발했다. 항상 내 일정 특히 시골일정들은 뭐 하나 놓치면 그 순간에 끝.같은게 많아서 매번 좀 그렇다. 택시탔으면 돈이 몇십배는나왔을건데 너무아깝잖아그런건! 거리는 이정도. 걸어가기엔 시간적으로 무리가있다. 버스는 약 20분쯤 달려 종점 죠도가하마에 도착. 여기 버스도 IC카드 대응이라 아주 편하게 탈수있었다. 처음부터 탄 사람 5명 정도였는데 종점에 내린 건 나 하나. 주변엔 공사때문인지 교통정리하는 아저씨 1명 말고 아~무도없었다. 진짜 아무도없었다!!! 별가:내가있잖아뚱 날씨가맑아서이쁘긴한데 돌 몇개박힌게 끝이라 음 이제 3시간동안뭐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가 회차해서 돌아가서 5분이상서있었는데, 다음일정이없으면 솔직히 그냥 타고갔을거같다. 멋있긴한데 극락정토라기엔 좀 오바참치(오마참치아님!ㅋㅋ)인 느낌이~ 뒤쪽에는 관광지에서 물건파는... 뭐라하지 암튼 그게있었다. 오른쪽으로 굽이굽이 진 길을 따라가면 짧은 트레킹 코스. 바위위나무에올라가고파~(높은곳은위험하다콩) 말은 저렇게 해도 난 이런데서 가만히 아무것도안하는거좋어한다. 미야코는 쓰나미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돌맹이와맹한히짱(히잉) 날씨가 다해주는느낌 일단은 뒤쪽에있는 죠도가하마레스트하우스에 간다. 원래 식당이 운영을했는데, 역시 장사가안되는지 주말에만 그것도 완전예약제로 운영한댔나? 아무튼 저 시점엔 제대로 된 식사는 할수가 없어서 기념품샵에서 뭐라도 사먹으러 들어갔다. 배고파. 문을닫은슬픈식당 기념품샵답게 안에선 먹을걸 이것저것팔고있었다. 어째 익숙한얼굴이 월클 세리자와 씨는 어딜가도있다 시간이 지나니 자차를타고온 관광객들이 한 5명정도 왔다갔다했다. 레스트하우스 2층에선 전망대가있어 좋은 전망도 볼수있다. 이러니까 좀 극락정토같네~ 먹을걸 이것저것 사서 밖으로나왔다 와라비~모찌는 400몇엔 갓파에비센은 180엔인가. 아쿠에리아스는100엔. 아쿠에리아스는 왜 아쿠에리아스라고 읽는가? 근데 뒤에있는 갈매기 씨가 새우깡을노리고있어용(오들오들콩) 배도채우고 잠깐앉아있다가 이동해보기로한다 사람이 없어 천천히 걷기 좋은 느낌 바람이 많이 불어 좀추웠다 근데 물이 정말정말맑다! 밤에오면무서울거같다(누가여길밤에오냐콩) 이 푸른동굴 탐험 통통배라도 타보고싶은데 겨울엔 운행을안한다... 산길따라 전망대나 가보는걸로. 산길이긴한데 전망대까진 금방이다. 오다이바전망대면 여기도 뭔가 대포를 설치하던곳이었을까? 바람이 미친놈처럼불었지만경치는 항상쥑인다 유람선은 아닌거같고 통통배도 한척 히짱팬티가보여아이부끄러워요 잘못떨어지면 상어밥이 되기 딱좋다 상어밥은무서우니 빨리 내려가자~~ 오리배 타보고싶었어~ 나 혼자지만 좀 더 걸어가면 역시나 동계휴무인 유람선이 있다. 정비인지 공사인지 인부같은 사람들이 몇명있었다 작업하는데 방해되면 민폐이니 사진만한장~ 좀 더 걸어가면 죠도가하마 비지터센터라고 또 관광안내소 겸 박물관같은곳이 나온다. 버스를 이쪽에서 타야하지만 버스시간까지 1시간 이상남아서 다른곳도 가보기로. 류진자키 전망대라는곳으로 향한다. 옆에 보이는 산길로 진입. 이런 신사보이면 디게 멋있당. 헥헥 걸어서 산길을 올라왔으나... 솔직히 뭐 딱히 볼건없다. 걸으니까 더워서 옷을 입었다벗었다했다.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면 전망대가 하나 더 나온다. 도착한곳은 타테가사키 전망소. 오~ 뭔가 건물도있고 멋진경치가 기다리고있는걸까~ 솔직히 뭐 없다. 슬슬 비지터센터로 돌아간다. 죠도가하마비지터센터에 돌아왔으니~ 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리소예아빠고정닉
위증리) 닛카 미야기쿄 증류소 투어 리뷰
7박8일 도쿄 여행의 끝으로 정한곳은 센다이 미야기쿄 증류소원래는 하쿠슈 증류소를 가려했으나 예약에 실패하고대안으로 선택한곳이 바로 이 닛카 미야기쿄 증류소당일치기로 2만엔을 태우는 미친 일정을 짜게 되었다!신칸센타고 1시간 30분이면 센다이역에 도착한다원래는 좌석에 앉아서 가려했으나늦잠을 자는 사소한 찐빠로 기차를 놓쳐 입석으로 감 ㅅㅂ센다이역에 도착했으면 또 JR전철을 타고 사쿠나미역으로 약 40분을 이동해야한다사진은 찍지않았으나 전철타면서 미디어에서나 볼법한 무시무시한 지뢰계 누나들이 우르르 탔는데현실에서 보니까 존나 무섭더라사쿠나미에 도착하면 저 이름모를 멋진산이 반겨준다그리고 그거밖에 없다 주변에 그 흔한 편의점이고 뭐고 없다역근처인데도...금요일 셔틀을 운영하는 날이라 기차 도착시간에 맞추어 버스가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동할수 있었다버스를 타고 약 10분을 이동하면드디어 미야기쿄 증류소가 보이기 시작한다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찍은사진오른쪽 입구 바로옆에 보이는 건물이 증류소 기프트샵보통 투어 끝쪽이나 로비에 위치해있는게 보통인데 여긴 입구바로 옆이기프트샵이라 특이한 구조라 생각되었다증류소 중앙에 위치해있는 호수여기서 빙둘러보면 증류소에 대부분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생각보다 작다오늘은 특별 세미나가 있는날영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번역기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시음은 투어가 끝난뒤에 할수있다고...미야기쿄 증유소에서 쓰는 프로세스 워터근처 강에서 퍼와서 위스키를 만들때 쓴다고 한다맛은 뭐... 잘모르겠다 걍 수돗물맛본격적인 투어를 나서며 증류방식과 자신들의 역사를 알려주는 시간뭐 대충 삿포로에 요이치 증류소 다음으로 지어져서 요이치보다 크다는 그런 이야기나와서 투어가 시작될때본 배럴 나르는 트럭미야기쿄 위스키 원액들이 들어있었을까?미야기쿄 증류소의 마스코트 건물빨간벽돌로 지어져 꽤 예쁘다여기서 연료를 태워 몰트를 말리는 증기를 내는 시설이라는 설명그리고 여기서 빠와 까를 미치게하는 슈퍼스타를 볼수있는데...똥!ㅋㅋ사실 피트다 근데 별차이 없어보인다멀리서 보면 똥같이 생기지 않음?사실 가까이서 봐도 똥같다냄새는 놔둔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아무런 냄새도 안났다아까 건물에서 나온 증기를 옮기는 파이프라고 한다역사가 나름 깊고 특이한 방식이니 그러는데 사길 뭐 딱히 볼건 없드디어 들어온 발효탱크들이 있는곳뜨뜻하면서 달콤고소한 향이 폴폴나는게 기분좋다팟 스틸들 바로앞엔 원액을 시향할수있는 테이블이 있다그리고 여기 팟 스틸은 특이한 하나가 있는데이렇게 신사에서 보던 종이가 달려있다정확히 모르겠으나 설명을 들어보니 뭐 신에게 잘봐달라는 뜻으로 달았다고 한다이동하면서 찍은 사진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쌀쌀해지는데 아침에 늦어서 코트를 들고나오지 못한게 참 사무치더라도쿄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존나 더웠는데...배럴들이 모여있는 창고로 가는길에 배수로에서 물이 쏟아지는게뭔가 운치있어 보여 찍었다배럴들이 쌓여있는 창고여기서 원액을 숙성한다고 하며여기 있는 배럴들에 진짜 원액이 들어있다고함유로투어를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공개한다고 하니 보고싶으면 유료투어를 신청하자대충 오크통들의 규격을 설명하는 글가이드가 말하기를 저게 매쉬에 쓰이는 보리라고 한다아마 창고에 옮기기 전에 쌓아둔거 같다원액이 든것으로 추정되는 오크통을 가지고가는 지게차흔들거리는게 안에 내용물이 꽉찬거 같아보인다드디어 다시 세미나장으로 돌아왔다키몰트들에 대해 이야기를 대충 듣다보면...기다렸던 시음시간!꽤 시간이 지나서 맛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저기서제일 맛있게 마셨던건 미야기쿄 싱몰이었다내가 피트를 좋아하지 않아서...투어는 세미나까지 합해서 약 2시간정도 걸렸던것 같다모든 일정을 마치고 기프트샵으로 갔더니내가 원했던 닛카 츠루가 딱!츠루는 현재 공식적으로 유통하는곳이 없어 오로지 증류소 기프트샵에서만 판매한다고 한다요이치 증류소에선 없어서 못산다던데 미야기쿄는 잔뜩 쌓여서 안없어지더라...근데 미야기쿄가 접근성이 진짜 끔찍해서 그런갑다 싶더라 그리고외국인보다 내국인들이 더 많았는데 새미나에 참석한 외국인이 나 포함 4명정도 밖에 안되더라아마 싹슬이 하는 짱깨나 기타등등이 없어서 그런거 아녔을까 싶다미야기쿄 싱몰이미 슬롯들이 꽉찼는데 세금내면서 하나더 가져오고 싶진않아서 패스함예쁜 전용잔들2번째거랑 4번째거를 샀는데 4번째꺼는 술마시고 설거지하다 깨먹음 ㅅㅂ기프트샵 내부에 있는 유로 시음바 옆에 전시되어있던 올드보틀들35년 짜리는 한잔에 얼마일까?츠루랑 미야기쿄 10년을 마셔봄미야기쿄는 프로럴한 느낌이 있으나 피트가 많이 친다...츠루는 달달한 나주배향이 진하게 풍기면서 밀크초콜릿 터치와 약간 스모키한 햄의 풍미가 길게 이어진다블렌디드 위스키인데도 이렇게 피니쉬가 길다는게 신기하더라셔틀 기다리면서 백조가 있길레 찍어봄눈이 초롱초롱한게 귀엽다다시 돌아온 사쿠나미역 전형적인 깡촌역이다센다이역으로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젠지로 본점에서 먹었다센다이가 규탕으로 유명하다던데 역시 야끼니꾸집에서 먹은 싸구려랑은 비교가 안되더라정말 우연히 본 선장님 콜라보카페들어갈까 하다 도쿄로 가야할 신칸센이 곧 도착해서 걍 돌아감돌아가면서 본 옛날만화에서 본 날나리 스타일 누나들도쿄에선 한번도 저런스타일을 못봤는데센다이에 뭐가있나?뭐 아무튼 센다이 미야기현에 있는 닛카 미야기쿄 증류소센다이에 일정이 있다면 가볼만하겠지만나처럼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가기엔 조금...센다이 여행을 다니게 된다면 들를만 하겠다 생각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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