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c200 지른 사람으로서... 아래 젖문가 님 글 완전 공감이다. 이글보는 사람들 TISSOT 라는 브랜드가 뭐라고 생각해? 딱잘라 얘기할게, 티쏘는 매스티지 브랜드야. 명품은 아니지만 명품 폼나는 뭐... 그런거. 가격대로보나 품질로 보나 뭐로보나 명품에의 욕구를 일정부분 충족 시켜주는 그런 포지션이지. 솔직히 난 여기서 한 열흘 글 보고 위의 prc200 질렀고, 오히려 지금은 그때보단 좀더 시계에 대해서 알게됬지만... 글쎄, 여기서 홍콩 독수리라고 폄하되는 알마니같은경우 밖에나가선 더 쳐줘 - 알지? 나만해도 여기 오기 전까진 알마니면 명품 브랜드니깐 시계도 당연히 고급인줄 알았어 뭐 알마니가 나쁘다는건 아니야 하지만 적어도 일반인들 관점에서 보던 것보단 그 위가 너무나도 많았다는거 정도지. 보통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시계 브랜드 얼마나 알것 같아? 내 기준으로 봤을때 오메가, 롤렉스 , 카시오 스와치 이정도야. 티소니 오리스니... 해밀턴... 이런거 알것같아? 티소 로고 정도는 낯익을수 있겠다. 어짜피 일정부분 이상되면 시계는 자기만족이고 아는 사람들끼리만 공유되는 무언가라고 생각해 CK니 아르마니니 D&G 인빅타 지샥... 뭐든 좋아. 자기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사는거야. 홍콩 독수리 산다고 비난하는건 좀 아니라는거지 그리고 티소라는 브랜드를 보자면... 일단 대세인 prc200 얘기가 나왔으니 이녀석 중심으로 얘기해 볼께 prc200 포지션 어찌보면 참 애매한게 사실이야. 여기오는 사람들, 어짜피 10대~30대 정도의 경제력 뻔한 사람들일거고... 오메가니 태그니 콘스탄틴 심지어 필릭 파텍 운운... 뭐 여기에서도 이런거 쉽게 사는 사람 아마 많지는 않을거야. 그럼 답은 뻔하지, prc200 은 여기 드나드는 평균적인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심리적인 저항선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면서도... 딱 맞춤형인 녀석인거지. 디자인 좋지, 브랜드 꽤 괜찮지, 가격대에 비해 기능이나 무브 괜찮지... 뭐 이런것들 뭉뜽그리다 보면 답은 뻔해. 그래서 시겔 대세가 prc200 , 사무라이 , 블몬 이자나? 이정도가 한계라는거야. 그런데... prc200 이 어중간한건 그 가격대지. 대세중 제일 비싸. 근데 흔히 좋다좋다하는 ... 뭐랄까 진정한 시계로서의 평가 잣대(라는듯 보여)인 무브가... 오토가 아니야. 매니아들이 잘 안쳐준다는 쿼츠지. 그렇게 보면 대접 못받는 쿼츠치고는 꽤 비싼거라고도 볼 수 있지. 난 prc200 만족해, 만족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짜피 이가격대에서는 그게 그거다... 개인적으로 만족만 하면 된다... 라는 생각도 하지. 뭐 그래서 딱 그 경계선을 살짝 넘는선에서 다음 목표를 정했지. 오리스 bc3. 뭐 내 생각은 이정도야. prc200 확실히 좋은 모델이고 티소 브랜드도 괜찮고 그래. 하지만, 따져보면 은근히 어정쩡한면도 많고 이래저래 말이 많을 법한 것도 사실이자나? 다들 자기 맘에 맞는 좋은 시계 차고다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