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영스 보라 보고 있는데 02로 시작하는 전화가 왔어
이 시간에 업무 관련 전화는 아닌 거 같고... 설마?? 하면서 받음
안녕하세요 웬디의 영스트리트~~라고 하는데
진짜 순간 시간이 멈춘 줄 알았다 ㅋㅋ
너무 당황해서 진짜요? 오... 이러고 몇 초 정적...
개인정보 몇가지 물어보셔서 본인 확인하고 참석할 수 있냐 동행자 있냐 등등 물어봄
안 그래도 지금 통화하면서 영스 보고 있어요!! 그리고 늦은 시간에 전화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생 많으시다고 하고 끊음
방청된 것도 꿈만 같은데 진짜 사람 욕심이 끝도 없다고 ㅋㅋ 출근길도 보고 싶었어...
근데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반차도 못씀...
오늘은 칼퇴하고 빠르게 sbs로 출발!
7시 10분쯤? 저 멀리서 방청 오신 분들 두 줄로 서주세요! 라고 들림
후다닥 달려갔는데 이미 너무 앞에 많은 분들이 계셨어
선착순으로 줄 세우기 해서 들어가는 건가? 시무룩... 했는데
명단 들고 오시더니 이름 부르면서 다시 줄 세움 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무슨 자리에 앉을 줄 상상도 못했지...)
입장하기 전에 작가님이 내 이름 부르고 잠깐 보더니 문자 많이 보내주시는 분!이라고 하심 ㅋㅋ
로비에서 대기할 때 폰 번호랑 이름 신분증 다 확인했는데 번호 보고 알아보셨나봐
문자 진짜 엄청 많이 받으실텐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할 뿐 ㅜㅜ 와니처럼 기억력이 좋으신가봐
순간 당황해서 감사하다는 말은 못 하고
으엌ㅋㅋ 어떻게 기억하셨어요?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입장함 ㅋㅋ
입장하고 자리 앉았는데 왼쪽 대기실에서 와니 보이길래 내가 손 열심히 흔들어주니까 와니가 인사해줬어!
시작하기 몇 분 전에 같이 오신 일행분들 있다고 자리 양보해달라고 하셔서 양보해 드렸는데
작가님께 저 어디로 가면 돼요?라고 물어봄
그리고 자리를 옮겼지...
엥? 양보는 내가 받은거 아니냐 ㅋㅋ
1열 바로 앞으로 자리가 바뀜 ㅋㅋ
이거 완전 2시간 팬미팅 아니냐 ㅋㅋㅋ
1, 2부는 지.유님이랑 킹.키님 오셨어
왼쪽 뒤에서 문 열고 입장하시는데 시작부터 빵터졌음 ㅋㅋ
빨간불(On Air) 들어왔을 때는 사진 못 찍게 해서 입장 사진은 못 찍었어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텐션 진짜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광고 나올 때 나도 무슨 대화하나 궁금했는데...
나도 거의 못 들었어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중간중간 광고 타임 때 mc분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셔서 안 들림
2. 게스트분들 노래 리허설해서 또 안 들림
3. 게스트분들이랑 와니랑 오른쪽 앞 열에 있는 사람들이랑 대화함 ㅋㅋㅋ
중간에 광고 나오는 타이밍에 와니가 텀블러로 물 마시길래
나도 그 텀블러 샀다고 내가 찍은 사진 보여줌 ㅋㅋㅋ 와니가 눈 동그랗게 뜨더니 따봉 날려줬어
3, 4부에는 10.c.m님 이랑 크.러.쉬님 오셨어
10.c.m님은 몇주 전에 뮤페에서 봤는데 오늘 또 봐서 뭔가 반가웠음 ㅋㅋㅋ
라이브 무대 진짜 너무 좋았어... 코 앞에서 들으니까 표정 하나하나 다 보이고 진짜 너무 좋더라
선물 소개 멘트 나올 때 명예소방관 외치면서 와니 놀렸음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단체 사진 찍을 때 와니가 내 바로 앞으로 지나갔는데 진짜 심장 멈추는 줄...
정신차리고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못 찍었네 ㅋㅋ
자리 정리하고 나가면서 와니가 mc분께 싸인 종이 2장 주셔서 나눠주셨는데
나는 못 받음 ㅜ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지...
나가면서 mc분, 작가분들한테 고생 많이하셨다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어!
요즘 회사 일도 너무 바쁘고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꽤 많았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음에도 방청 기회 또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때 또 도전해봐야겠어!
후기 끝!
+ 선물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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