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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1970-80년대엔 오히려 코미디와 국악을

평론가(203.128) 2024.10.24 16:25:11
조회 140 추천 0 댓글 1


기억에 아마 1970-80년대엔

코미디와 국악을 접목시키려던 시도가

더 많았던걸로 안다


일단...이른바 판소리중에도 충분히 웃음을 유발할수 있는

코미디적 요소가 많다는 발상이 있었고 - 대표적으로

가령 놀부가 하인한테 글을 가르쳐주다 되려 곤욕만 치르는 장면이라던가

그런식으로라면 화초장 에피소드도 마찬가지고


춘향전의 방자나 변학도도 코미디에서 많이 응용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일단 흔히 머리속으로 기억할만한게 '쓰리랑부부'이겠지만

쓰리랑부부 이전에도 코미디-국악 접목 시도는 많다고까진 할수

없어도 종종 있었음...가령 코미디언과 국악인이 반반씩 출연해서

코미디 꽁트를 만든적도 있었고


다만...대체로 대중들의 호응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지

쓰리랑부부 제외하곤 대다수가 1회성 이벤트내지는 특집편성

- 오늘날로 치면 파일럿 편상 비슷한 - 그 정도 수준으로만

그치고 끝난적이 많았음


근데 그 시절엔 확실히 국악인과 코미디언들간 교류가

많았던것만은 분명한것 같음 실제코미디언과 국악인이 커플로

연결된 사례도 있고...이런저런 특집행사나 공연 같은데는

일단 코미디 꽁트 공연은 그렇다치고...국악인은 아무래도

전통계승 이런 명분때문인지...그 무슨 스크린 쿼터제마냥

기억에 중요한 행사나 공연장 이런데는 국악공연이 한건정도는

그야말로 필수적으로 포함되곤 했었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코미디언과 국악인들간 교류가

늘어난듯하고...그런식으로 코미디와 국악을 접목시켜보자

그런 시도가 종종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오히려 국악을 보다 현대적 감각에 맞게 음악적

요소를 더 추가시켜 계승,발전시키는 시도를 많이 하는것 같은데


어느쪽이 더 나은 방향일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국악을 음악 자체로만 봐서 현대적 감각에 맞게 그런식으로

응용,계승,발전시키는게 맞을지


아니면 코미디나 현대극에 일정부분 국악적 요소를 가미하는게

맞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 시절엔 그럤다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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