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축함을 억지로 아케이드 포지션화 해서 문제임. 현실이라면 전함이 주포 쓸 것도 없이 부포로만 구축함 3~4대를 동시에 때려잡을 수 있음. 당장 현실에서 일어난 비스마르크 추격전만 봐도 반병신 된 비스마르크 잡자고 구축 3대인가? 접근했다가 부포 존나 쳐맞고 질질 짜면서 빤스런했잖아.

월탱의 구축전차, 경전차, 중전차, 중형전차, 자주포 등 어느정도 합당한 포지션 분배와는 달리 워쉽의 구축함 포지션 자체가 태초부터 개억지라 어쩔 수 없음. 월탱의 경전차와 비슷한 포지션인데, 전차와는 달리 함정에서는 구축함과 전함과의 체급 차가 너무 많이 남. 

그런데도 불구하고 월탱 경전차처럼 억지로 구축함 특유의 포지션을 줘버리니까 밸런스 문제로 기괴한 상태가 발생하는거. 원래라면 전함 포 맞는 순간 대부분의 경우 과관통이고 뭐고 그냥 유폭이나 갈갈이 찢겨서 침몰해야 됨.

물론 워쉽은 시야 시스템처럼 아케이드적인 요소가 많은 게임임. 다만 함종 중에서 구축함의 보정이 가장 많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