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화 보고 있는데, 갤에서 몇몇 사람들이 말하던 것 보다는 흥미로운 듯

꽤나 어두운 부분까지 조망한다 싶더라. 스테로이드 파동, 정도로 그냥 알고 넘어갔던 것도 꽤 자세히 조망하고

특히나 성추행, 성폭행 스캔들(링 보이 스캔들 같은건 첨 들음) 같은 거 꽤 직접적으로 비추는데, 빈스가 그거 부인하는 장면과 대사들이 지금 빈스 상황과 맞물려서 묘한 느낌임. 특히 '그건 동의하에 이뤄진 거였고, 백번 양보해 그런 일이 있었다 해도 공소시효는 지났겠죠.'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ㅋㅋ

또 하나 재밌는 건 이 양반 뭔가 안 좋았던 시기 이야기할 때면 손을 깍지끼고 거의 뭐 으깰 것처럼 힘 주고 있다는 것임. 시뻘개진 게 다 보일 정도로...

추가로 호건 이미지는 계속 떨어지기만 하는 것 같네. 근데 의외로 본인도 또 담담하게 인정함 ㅋㅋ 빈스마저도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했던(물론 진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테로이드 남용에 대해 거짓말 하지를 않나, 뒷통수 치고 WCW 간 것도 다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심지어 법원에서 사법 거래 하고 WWE 쪽에 불리한 증언 해 준 것까지.

여튼 함 봐서 나쁠 건 없는 듯.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다야. 2023년 성 파문까지도 드문드문 엮어서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 스탠스고

대부분 예상하는 WWE 역사 쭉 훑고 빈스 삶 쭉 훑고 마지막에 성추문 글자 몇마디 띄워주고 끝나는 그런 쇼는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