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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터: WWE 온 이유 ..jpg

3dd(121.183) 2024.09.29 17:56:37
조회 16084 추천 75 댓글 50
														


 



 


 





기자:


찹 계의 러시모어 산에 들어갈만한


선수들은 누구라고 생각함?

명예의 촵쟁이들 ㄱㄱ 니 포함 가능



군터:


흐으음


그 산이 4명 들어가지?


흠 코바시 켄타


그리고 나


또 누가 있을까


아마 릭 플레어?

그 양반 찹이 딱히 그럴듯한건 아니지만


찹 이라는걸 띄운 사람 이니까


또 마지막으로 하시모토 신야 


이 양반 찹은 날카롭게 가슴에 꽂히는식은 아니지만


목에 간지 나게 쓰잖아 볼때마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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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최근에 재밌는 사진을 봤어


한 9년 10년쯤 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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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고?


빅 대디 월터?




군:


ㅋㅋㅋㅋㅋ 저때가 아마 WXW 뛸때 미국으로


처음 쑈 하러 왔을땔거야


필라델피아 관중들한테 뭔가 어필 될 만한


악역 선역 이미지도 있어야 해서 선수들끼리


고민 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지내면서 어느날 택시 타고


어디 가려는데 우리가 아무래도 덩치가 크니까


자리가 애매한거임 택시 기사가 한참 머리 굴리면서


우리 가지고 테트리스 하더니 기어코 딱 딱 맞게


앉힘 그때 기사 아재가 나 불렀던 말이


대장씨는 이쪽으로 오고~ 하면서 그랬음


듣기에 괜찮다 싶어서 별명으로 씀




기:


예전부터 미국 와서 활동 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순간이 없었다고 들었어


어느 시점에 이제 때가 됐다 싶어서 


WWE로 오게 된거임?


군:


NXT UK 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했었고


온갖 선수들 하고 다 경기 해봤잖아


모든걸 이뤘다고 볼 수 있지 (maxed out)


이제 뭘 해야 할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


아무튼 WWE행은 내 경력 어느 순간이든


결국은 내렸을 결정 이긴해


이 바닥에서 선수들에게 있어서 가장 뛰고 싶고


잘 갖춰져 있고 체계적으로 굴러가는 곳이


WWE 이긴 하지만 쉽사리 확신은 못 했던게


사실 빈스 시대의 산물들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어


그게 미국으로 오기 망설여졌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임


빈스 작품에 참여 하고 싶지 않았거든


만약 지금도 여전히 빈스 시대 였다면


내가 이 모습으로 이런식으로 경기 하면서


이런 대우와 위상을 얻을 수 있었을까?


트리플 H가 늦게나마 정권을 잡고


삼치 시대가 온게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해


삼치는 선수들이 자기들 모습 그대로 일 수 있게 놔두고


하고 싶은 경기를 하게 놔두고 


부차적인 조언만 해주면서 최대한 간섭 하지 않는 편임


물론 삼치 시기의 작품들 중에서도 


내 취향이 아니거나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것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내 호불호 문제고 사업적인 면에서


필요한 결정들 후에 나온 결과물 이니까 문제 없음


중요한건 내가 나 일 수 있게 


그 선수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걸 손 대지 않고


그냥 놔둔다는거임 그거만으로도 충분함


이런건 빈스 시기엔 전혀 없었던 분위기지


어떻게 보면 난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어


위험을 감수 하고 미국행을 선택 했고


WWE로 와서 쭉 활동 했는데 항상 날 믿어 주던


삼치의 시대가 열리면서 내 경력도 방향성이 확 달라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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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긴 시간이 걸렸다고 했는데


가장 힘들었을 때는?


군:


2013~2014년 이쯤 이였을라나


프로레슬링으로 먹고 사는게 꿈 이였는데


현실은 녹록치가 못 해서 5일 내내 야간 일 하면서


주말에나 경기 뛰면서 그러고 살던 때임


2년 정도 그러고 사니까 이게 맞나? 싶은거야


어쩌면 내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 생각이 들어서


포기 할까도 고민 했지


그러다가 WXW에 가서 내가 선생 할테니까


레슬링 학교 열고 사람들 받아서 가르치자 제안 했는데


흔쾌히 수락 해줬어 그때부터 이제


이 프로레슬링 내 완전한 직업이 됐다고 할 수 있겠네





기:


아니 근데 


이건 또 뭐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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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활동 할때라고 들었는데




군:


이런 흑역사도 다 내 경력의 한 부분 인거지


계속 내가 좋아하는 레슬링 하면서


경기 뛰고 먹고 살려면 뭐든 할 수 있었어


저때 프로모터가 기믹 장착 하고 활동 하면


한달에 10경기씩 더 뛸 수 있다면서 꼬시길래


비록 마음에 들거나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였지만


경기 더 많이 할 수 있다니까 그냥 받아들였음


약간 텔레토비 느낌의 그런 이미지 라고 했던거 같누


'가차핑' 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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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니 경기를 보면 마치 1960~1980년대의


그야말로 클래식 시절을 보는듯한 그런 스타일의


뉴 올드 스쿨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데?


군:


내가 보고 자란 위대한 선수들이 다 그렇게 하기도 했고


또 나라는 사람한테 제일 잘 맞는 경기 방식 같아서


그쪽으로 주로 훈련 했어


난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게


설득력 이라고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괴리감을 느끼지 않고


정말 말이 되는 경기가 링 안에서 펼쳐지고 있구나


하게 만드는거지 


경기의 흐름과 내용과 서사가 말이 되는가? (make sense)


이게 제일 우선임 


일단 나 부터가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말이 되고


설득력이 있다고 확신 할 수 있어야 


보는 사람들에게도 진정성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게 바로 소위 클래식의 강점 아니겠어?


난 과거 어느 시대로 가서 뛰어도 녹아들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제일 큰 장점이 상대방을 가리지 않는다는거임


상대 선수가 어떤 배경 어떤 방식 어떤 유형의


경기를 펼치는 사람이든 전혀 상관 없이


거기에 맞춰서 물 흐르듯이 재밌게 끌고 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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