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 첫 직관이라 기대 많이 하고 감. 그것도 4대 PLE!!
최근에는 머인뱅에 위상이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워 게임즈
시작하고부터는 볼만해진 PLE여서 나름 재밌었음
자리가 좀 후져서 사진은 많이 안 찍음

여성부 워 게임즈 경기

한시간 일찍 시작하는 줄 몰라서 느지막하게 갔다가 앞부분 놓침.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 들어보니 딱히 별건 없었다더라.
나이아가 첫빠로 나왔음에도 무쌍찍은 기억이 강렬했음.
티파니가 머인뱅 안 가져 왔길래 어쩐지 캐싱인을 할거 같았는데
쓰레기통에서 머인뱅이 나올줄은 ㅋㅋ
이요의 쓰레기통 다이빙과 티파니의 스완턴 밤 동시에 터질때가 반응이 제일 좋았음.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리아 응원하고 (소수의 리브팬들 제외하고)
리아 팀이 이겨서 다들 좋아했음. 갠적으론 리브팀이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반응보니 이렇게 가는게 맞는거 같음.

미국챔 경기
나카무라의 사무라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입장씬!
때창 테마가 살짝 그립긴 하더라. (세스도 안 나오는데)
라시사는 확실히 반응이 좀 죽은 감이 있음. 올해 초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맥다운하고 비교가 확됨. 카멜로 헤이즈 & 안드라데와의 대립이
너무 노잼이었음.
길지 않은 경기끝에 나카무라가 이겼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나카무라 응원하고 축하하는 분위기여서 놀랐음. 물론 나도 나카무라가 실종되서 쥐도새도 모르게 은퇴한 줄 알고 있다가 복귀에 타이틀까지 먹는걸 보니 기뻤지만.

인컨챔 경기

쉐이머스 인기는 좋은데 나이때문인지 체력이 금방 방전된게 보여서
상당히 안쓰러웠음. (너도 줄기세포 수술 좀 받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피들인 승우, 브브보다 활동량은 훨씬 많았다는게…
생각만큼 브브 개짖는 소리 따라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음. 아무래도 얘도 타이틀 뺏길때가 된듯.. 승우가 다 따놓은 쉐이머스 승리를 강탈한 틈을 타서 브브의 승리.

월챔 경기
사람들도 나도 경기는 보는둥 마는둥했음 어차피 저데가 나와서 데미안이 질게 뻔해서인지 언제 저데가 나올지만 기다림. 그런데 돔황은 왜 안 나오고 이욥뽀좌만 나온건지??

남성부 워 게임즈 경기
대망의 메인 이벤트! 역시 블러드 라인 경기답게 반응은 기가막히게 뽑아냄. OTC, 새미 우소, CM Punk, Yeet, 법규 솔로 등등 심지어 타마 통가 야야야야 따라하는 사람도 봤음
제이 우소 잇팅은 처음엔 다들 열심히 따라하더니 다들 지쳤는지 금방 접더라 ㅋㅋㅋㅋ
이게 은근 체력 소비 장난 아닌듯함. 잇팅하고 풀경기까지 소화한 제이 스태미너 장난 아닌듯
펑크와 족장의 신경전이 계속되니 사람들 긴장타기 시작함.
스피어 오폭까지 터지니 다들 망했다고 여기는..
결국 분열은 없었고 구블라가 승리하면서 해피엔딩
다들 더락 나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나와서 좀 실망

그외
알리시아 테일러 발성도 진짜 엄청 큼 귀가 아플지경
사만다 어빈은 진심 귀청 찢어지겠다 싶음
PLE라서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별건 없었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까진 아니더라도 먹을게 좀 부족했다고 느낌
애들이 엄청 많던데 팬들이 너무 욕설 섞인 챈트를 해대서 좀 그랬음
앞에 평상시에는 없던 왠 미니트론이 생긴게 좀 뜬금없었음
시청에 방해가 되진 않았어도 왜 이걸 굳이 달았을까 생각은 들었음
쇼 중간중간 지역 하키팀 선수 이름이 나옴 (알수 없는 이유로 공백기 가지고 있어선지) 해설자들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함
아무튼 첫 직관이어서 재밌었고 반응들도 좋아서 볼만했음
집에서 볼때보다 시간이 금방 가더라. 기회가 생기면 좀더 좋은 자리에서 제대로 보고 싶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