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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트앵글 - 진통제 중독에서 벗어난 썰 푼다 (完)

프갤러(221.157) 2025.01.30 12:13:35
조회 573 추천 26 댓글 6
														







의역 다수




커트 : 내 첫 1년 루키시절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 신나서 촬영하러 갔어. 이번주에는 뭘 할려나? 하면서 말이지. 매주 재밌고 신났어.


내가 목이 부러지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게 3년차때 일이지 싶은데, 그때부터 재미는 없어졌어. 일이 되버린 거야.


그러고나서 목을 계속 다치고, 진통제에 더더욱 빠지게 되었고, 인생이 어두워졌지.



초창기 몇 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야.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


나머지 기간들은 다 고난이었고, 일종의 시험이었어. 그 기간들은 잘 기억도 못해. 내가 마음의 벽을 쳐버렸거든.


내가 커리어 초창기를 또렷하게 잘 기억하는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야.




CVV : 당시에 어두운 시간을 보내셨다면, 지금은 어떻게 빠져나오신건가요?


 


커트 : 2012년까지는 계속 어둠에 빠져있었어. 그러다 4번째 음주/약물운전으로 구속이 됐지.


구치소에서 와이프한테 전화했더니 더는 못하겠어. 재활하러 가거나, 나랑 애들이랑 이별하거나이러더라.


근데 결정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ㅋㅋ 그만큼 진통제에 심하게 중독돼있던 상태였거든. 걔들도 내 자식 수준이었어.

 


내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진통제 관리를 해왔냐면, 12개의 처방전을 받고, 노트에 각각 정확히 어느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야 하는지까지 기록했었어.


만약에 다른 약국에 가버리면 문제가 생겼거든. 거기에다가 온라인으로도 불법으로 매달 500알씩 구매하고 ㅇㅇ.




CVV : 하루에 몇알씩 드신거에요?


 


커트 : 한 65알씩. 효과 강화된 바이코딘으로다가 (마약성 진통제).


 


CVV : 그걸 정확히 세서 드셨던거에요? 아니면 그냥 집히는대로 드신거에요?


 


커트 : 집히는 대로 먹긴 했는데, 한달에 대략 2200알정도 먹었어.




CVV : 어우;


 


커트 : 존나 안좋았지.


근데 중독 때문에 진통제가 계속 필요했다보니, 매일 할 일 1순위가 진통제 확보를 위해 할 일 정하기였어그게 내 인생을 집어삼켜버렸던거지.


와이프가 재활받거나 가족이랑 이별하던가 선언 한 뒤로는, 진통제들도 사랑했지만 내 가족들을 더 사랑했으니 결국 재활 시설로 갔어.


그 뒤로는 14년째 클린하게 지내고 있어.




CVV : 다행이에요




커트 : 고마워




CVV :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 중독의 길을 걷다가, 어느순간부터는 헤로인으로 넘어가고 그러더라구요.


 


커트 : 나도 그랬을 지도 모르지. 근데 레슬링계에서는 헤로인은 금지였고 진통제 쓰는게 안전빵이었으니.




CVV : 명성회복을 위해서 어떤 걸 하셨나요? 2016년에 wwe로 돌아가려고 하셨을 때



커트 : 안받아줬지



CVV : 망가진 명성 때문에요. 근데 지금 봐봐요. 누구도 당신보고 그런 모습 안떠올리잖아요?


 


커트 : 글쎄.. 14년동안 깨끗하게 벗어난 채로 지내서 아닐까? 시간이 약인 것 같아.


문제 안 일으키고, 다시 제대로 지내고 하다보면 사람들이 잊기 시작하는 것 같아.


사람들이 유일하게 그때를 떠올리는 순간이 그 약빤 앵글 기억나요?이럴때인데,


그게.. 내가 앞으로도 꾸준히 안고가야 할 문제긴 하다만, 물론 팬들은 당시 내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말 하려고, 칭찬의 의미로 하는 말이지 나 상처주려고 하는 말 아닌건 아는데...


 


CVV : 그 말 들으면 상처를 받으시는건가요?


 


커트 : ㅇㅇ. 그런 의도가 아닌건 알아. 그래서 그렇게 말 하는 건 ㅇㅋ인데 적어도 내 앞에서는 안해줬으면 좋겠다 이런거야. 표현이 표현이다보니.




CVV : 상처를 받으시는 이유가, 그 말을 들으면 잊고싶었던 과거의 모습들이 떠오르셔서 그런걸까요?


 


커트 :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힘든 상황을 보내던 때였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기야.


그때 문제도 많이 일으켰었고, 이혼도 했었고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아.


 


CVV : 정말 경쟁적인 삶을 사셨잖아요. 올림픽에서도, WWE에서도, TNA에서도, 다시 돌아 온 WWE에서도요. 지금의 삶에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뭐가 있나요?


 


커트 : 오 이런; 잘 모르겠네 ㅋㅋ


 


CVV : 자녀들이랑 경쟁적인걸 하나요?


 


커트 : ㅋㅋ 이제는 그런 삶을 살지 않아. 비디오 게임같은것도 안하고, 지금 내 인생에서 제일 우선순위는 남편이자 아버지 역할을 하는거야.


 


CVV : 어쩌면 아버지들 중에서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경쟁심이 있으실지도요 ㅋㅋ


 


커트 : 그건 맞아 ㅋㅋ 애들중에서 운동하는 애들이 있거든. 딸 하나는 레슬링, 하나는 기계체조, 또 하나는 수영을 하고 있는데 다 잘해. 난 걔들을 위해 있는거야.


 


CVV : 그걸로 만족하시는 건가요?



커트 : ㅇㅇ 그걸로 만족해. 그게 내가 신경쓰고 있는거고.


물론 와이프한테도 잘하려고 노력해. 와이프는 내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야내가 중독자시절일때도 떠나지 않았고.



내가 프로레슬링 은퇴했을때, 진짜 우울했었거든? 이제 뭐하지? 상황이 또 왔었단말이지.


그러자 와이프가 시야를 좀 넓혀봐. 당신한테는 우리 가족이 있잖아이러는거야.


한동안은 그게 뭔소린지 이해를 못했어 ㅋㅋ 계속 그래서 뭐하고 살지? 내가 쌓아올린 유산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 난 이제 한물 간 늙은이일 뿐인걸;” 이러고 있었더니


이해를 못하는구만; 당신 유산이 뭐가 어떻게된다는거야; 당신이 올림픽이랑 프로레슬링에서 이룬 성과들은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해. 사람들은 언제나 당신을 아마추어와 프로레슬링 두 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선수로 기억할거라고. 당신은 누구도 손대지 못할 기록을 쌓았다고.” 이러는거야.


그때부터 이해가 가더라고. 그때부터 이제부터는 훌륭한 운동선수이자 프로레슬러로서의 명성이 아닌, 훌륭한 사람으로서의 명성을 쌓아올려야겠어. 그러려면 와이프와 자식들, 가족들에게 뭘 해야할까?” 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던거지.




CVV : 어쩌면 당신의 정체성이 레슬링 업계에 너무 오래 묶여있었던게 문제였을까요?


 


커트 : 맞아!


 


CVV : 은퇴하고 나시니까 난 이제 뭐지?” 하게 되신거구요


 


커트 : ㅇㅇ 맞아 나 자신을 잃어버렸었어. "이제 뭐하지?" 하고.. 삶의 목적이 없었으니까. 와이프가 내 눈을 띄워줘서 다시 중요한 삶의 목적이 생긴거야.


 


CVV : 커트, 당신과 대화하는건 언제나 정말 좋은 일이에요. 피츠버그로 초대 해 줘서 이런 인터뷰 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전 항상 마무리할 때 이 질문을 하는데요, 저번에도 분명 대답하셨을테지만, 제 인생에서는 감사함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전 매일 일어나자마자 감사함을 느끼는 3가지를 크게 말하곤 하고,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아내와도 함께 말해요.


지금 당신에 삶에서 가장 감사한 3가지는 무엇인가요?


 


커트 :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들은 우선 신께 함께 있어줘서 감사하고, 아버지이자 남편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리고 내가 쌓아올린 유산들에 감사해.


내가 오늘 당장 죽더라도, 내가 원했던 삶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은 다 했거든. 그건 아무도 부정 못해.




CVV : 당신은 정말 세계 최고에요. 링 안에서든 밖에서든, 그리고 진정한 남자이기도 하구요.


 


커트 : 하! 고맙군 크리스. 너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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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따로 쓰기는 애매해서 걍 잘라냈던 부분인데, 그렇다고 아예 빼먹기는 아쉬운 내용이라 요약해서 씀



Q : 경기에서 했던 가장 바보같은짓이 뭐임?


A : 케이지 천장 문설트



Q : 그중에서도 미스터 앤더슨한테 했던게 제일 최악이었음?


A : ㅇㅇ. 보통은 피하는데 그놈이 맞아보겠다고 해서 진심임? 하고 되물었고, 그래도 맞아보겠다길래 ㅇㅋ하고 뛰었는데 그놈 얼굴쪽으로 떨어졌음


Q : 앤더슨이 너무 가까이 있었던거같은데?

A : 살짝 그랬던것도 있는데 내가 뒤로 뛰는게 아니고 위로 뛰어버려서 살짝 틀어졌음

원래 아슬아슬하게 맞췄어야 하는건데 머리쪽으로 떨어져버린거



Q : 바로 아 ㅈ됐다 싶었음?

A : ㅇㅇ 배가 존나 아팠음. 근데 내가 이정도면 저놈은 얼마나 아플까 싶었음 ㅋㅋ




Q : 문설트 잘쓴다는건 언제부터 알았음? 님 문설트 개이쁘잖슴

A : 어릴때 다이빙을 했었음. 2바퀴 돌기, 게이너 (슈팅스타프레스마냥 도는거), 뒤로 돌기 등등



Q : 그럼 슈팅스타프레스도 쓸줄 앎?


A : ㅇㅇ. 연습은 해봤는데 기술적으로 완성이 안돼서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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