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이 제안은 내가 싸우고, 기어오르고, 필사적으로 쟁취하려 했던 모든 것이야.

그런데 더 락은 내가 싸울 필요도 없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세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거의 1년 전, 우리 둘은 이 링 위에 나란히 서 있었지.

우린 인생 최고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어. 블러드라인과, 로만 레인즈와, 그리고 더 락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

그런데 이제 와서 그가 널 다시 찾아와서 자기 챔피언이 되라고 했다고?

더 락에게 영혼을 팔라고?

그 자리에서 그의 뺨을 후려치지 않은 것 자체가 내 얼굴에 뺨을 때린 거나 마찬가지야.

내가 널 위해 WWE 챔피언으로 만들어 주려고 희생했던 모든 걸 후회하게 만들지 마.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코디?

뭐 때문에?

그의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뭐 때문에?

그의 영화에서 단역 몇 개 따내려고?

그의 5억 명에 달하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을 얻으려고?

이제는 더 이상 싸우고, 기어오르고, 필사적으로 버틸 필요가 없어서?

WWE 챔피언으로 있는 게 그렇게 힘든 거야?

너한테는 그게 짐이 되어버린 거야?

나한테는 아니야.

이번 토요일,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내가 승리할 거야.

그리고 레슬매니아에서 맞붙고 싶은 상대…

그건 영혼 없는 코디 로즈가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이 회사로 돌아와서 레슬매니아 38에서 나를 쓰러뜨린 코디 로즈.

한쪽 팔로 나와 헬 인 어 셀에서 싸우고 끝까지 버텨 이긴 코디 로즈.

그리고 작년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WWE 챔피언으로 만든 코디 로즈야!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지.

하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 거야.

나는 네 영혼을 뺏으러 오는 게 아니야.

나는 네 타이틀을 가지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