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숀 마이클스 "WWE에서 1인자가 되고 싶었다"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7 19:04:51
조회 4688 추천 96 댓글 26
														








2085e037c9f92fa23cbdd1be14db3165e7512d595d90e9f271cd1cb1b2c4f39a973e9df1d79c80779ed17504d59a67b383c7208afb3fde3f26717e67c6db4c1651f252102546e84c82c2944d9ab4e4f13dd9bf43b434d6197eb32c0f105c242a66cb133ee82161a4e7c49a0547a03f86a6acb786b0271d9f5c10e46142d28d80d82f0d22e6a1b1095f48ef5d5ef6d1917677687e6e8d604cd2cd5ee6aa9586aa841f06360066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마티와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다고 생각해.



우리 둘은 정말 많은 경기를 가졌고, 좋은 경기들도 많이 했지.



또 다른 선수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어.



물론,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것이 레슬링 업계에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랐던 부분도 있었지.



하지만 당시에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두 선수였고, 우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고 생각해.







3a82d125e4d66aa46cea9bb642d52570883832089fdc03236733b95169d00f503e93ebb07ac85fb3b2b762cb6758a1feb37025bf3d9825






그렇지만, 그 이상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어. 그러던 와중에 몇 가지 일이 벌어졌지.



우리는 다른 태그 팀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 마티는 떠나고 싶어 했고,



회사에서도 나에게 연락해서 "너희가 떠나고 싶다면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네가 악역으로 성공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그러니 네가 떠나고 싶다면 언제든 말해 줘."라고 했어.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아니, 나는 떠나고 싶지 않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라고 대답했지.




그게 바로 시작이었어. 그리고 나는 '바버샵' 아이디어를 회사에 제안했어.



사실 이건 내가 뉴욕에서 떠올렸던 아이디어였는데,



락커스(태그팀 시절 팀명)에 뭔가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그들에게 그 아이디어를 말했고, 그들도 좋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일이 진행됐고, 그 후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어.





059ffb6bd6da3db47cb69b9604de342de42d9d8d9e4ecddb1751f4419c6ef9d6c7b5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것이 명확하게 결정된 건 아니었어. 시간이 좀 걸렸지.



그러다가 셰리(샤리 마텔)와 함께하면서부터 내 캐릭터에 대한 방향성이 좀 더 분명해졌어.



솔직히 말하면, 나는 태그 팀 선수로 계속 남아 있길 원하지 않았어.



평생 태그 팀 선수로 머무르고 싶지 않았고, 싱글 레슬러로서 도전하고 싶었지.



레슬링 업계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은 대부분 태그 팀 선수로 남고 싶어 하지 않아.



최정상 자리는 한 명만 가질 수 있는 자리야, 두 사람이 함께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지.



그래서 결국 '하트 브레이크 키드'가 됐고, 혼자서 링에 서게 된 거야.



지금 보면 그게 멋지게 보이겠지만, 처음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 거였어.



그러다가 브렛 하트, 브리티시 불독 같은 선수들과 일하면서 내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어.



락커스를 해체할 당시에는 '이제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지.



사실 처음부터 '이제 내가 챔피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 그냥 하나씩 기회를 잡아가면서 나아간 거야.







20bcc834e0c13ca368bec3b9029f2e2db9d80a434ee55198bde1802a33




처음 내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갈등이 있었어.



회사에서는 내 캐릭터를 '아이돌' 같은 이미지로 만들려고 했지만, 나는 '그냥 숀 마이클스로 남고 싶다'고 주장했지.



락커스 시절부터 숀 마이클스로 알려졌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당시 로디 파이퍼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어. "그들이 너를 바꾸려 한다면, 그건 네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뜻이다."



이 말은 내게 큰 영향을 줬지.




또, '마초맨' 랜디 새비지가 나에게 "절대 이 사업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라고 했어.



나는 항상 밀어붙였고, 때론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했지만, 결코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진 않았어.



회사를 떠날 때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됐지.



그리고 랜디 새비지가 나와 2년짜리 스토리를 원했다는 얘기를 들었어.



사실 그때 나는 회사와 깊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그 소식을 바로 듣진 못했지.



하지만 1992년, 1993년쯤 영국 투어 중에 엘리자베스와 함께 있었던 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레슬링 업계에서는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와. 예를 들면, "이 선수랑 붙을 계획이 있었다"는 식의 얘기들이 많지.



사실상 어떤 아이디어든 잠깐 얘기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추진되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야.



어떤 사람들은 그냥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해서 "우리 경기가 계획됐었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1995년 로얄 럼블에서 우승하면서 내 커리어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어. 처음부터 끝까지 남아 있었고,



그게 내 메인이벤터로 가는 길의 시작이 된 거지. 당시 내 생각은 "이제 메인이벤트급 선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어.



그리고 점점 그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







24b3c423f7c130a779b198a213d3341d2ddb91486aae3478f358



하지만, 당시에는 여전히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 '업계의 일꾼'이라는 인식이 강했어.



그렇기 때문에 메인이벤트로 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기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퍼포먼스에 집중했고, 그게 나를 메인이벤트까지 끌어올린 결정적인 요소였어.









3eb8c42ea8c037aa62b6d8a65bc6333838536451cf35f46a2f6ab58046567c54dc57511a0b32c587f794448766bb21




레슬링 업계에서 1인자(넘버 원)가 되는 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2인자(넘버 투)가 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사실 2인자도 좋은 자리야. 압박도 덜하고, 돈도 나쁘지 않고, 일도 좀 덜하니까.



하지만 난 그게 만족스럽지 않았고, 결국 정상을 목표로 달려갔어.








3eb6c935f5dd2ab27df2c5bd17c62a70a14746be59f3a607ea2967b3f6469bdd40c391d246b5b1fceacb34a15c130eff74484e3fc99b50f1addc7c5a



결국, 중요한 건 꾸준히 나아가는 거야. 나와 브렛, 그리고 몇몇 선수들은 결국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 기회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내가 확신했던 건 단 하나야. 우리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거.



그리고 그 믿음이 결국 현실이 되었지.

추천 비추천

96

고정닉 14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3404232 바비 루드 ㅡ 진짜 시대 잘못 만나서 망함 [2] ㅇㅇ(114.29) 02.28 261 3
3404231 후임 교육중인 원사 [4] 뽀뽀뽀(118.235) 02.28 433 7
3404230 갑자기 스맥 존나 재밌어보이네 ㅇㅇ(27.124) 02.28 298 3
3404229 찐원사 & 짭원사 투샷 ㅋㅋㅋ [3] ㅇㅇ(118.235) 02.28 527 8
3404228 현실적인 드류 일챔 엔딩 ㅇㅇ(118.235) 02.28 111 4
3404225 우사챔은 진짜 어느순간 또 걸레짝됐네 [5] ㅇㅇ(112.148) 02.28 238 0
3404224 아스카 지금 부상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0 0
3404223 줄리애 스테파니 위너 테잌스 올은 뭐가 정배임? [8] ㅇㅇ(220.65) 02.28 171 0
3404216 인디레슬링 살인기들 [3] 경로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90 3
3404211 내일 나카무라 우사챔 뱉을거 같음? [2] 프갤러(210.92) 02.28 373 0
3404210 현지서 포스터 나왔네 팬메이드 ㅋㅋㅋㅋㅋ [1] ㅇㅇ(39.7) 02.28 327 2
3404208 늑트 짭실드 스테이블명 뭐냐고 씨발 [4] 프갤러(106.101) 02.28 388 2
3404207 덥덥이에서 제일 꼴리는 선수가 누구냐 [2] 프갤러(183.99) 02.28 163 0
3404205 안토니오 이노키 손자만난 세스 롤린스 부부.jpg [2] 바람돌이(210.220) 02.28 273 1
3404204 현장반응은 늑트가 더 조은거가튼데 [3] 프갤러(118.235) 02.28 124 2
3404202 빈스 루소: 토좆-빈좆 비교 [26] 선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3422 49
3404201 아무리 한프 위한다 어쩐다 하지만 윤형빈?! 모르겠다 도저히 ;; ㅋㅋ [3] 프갤러(182.218) 02.28 138 0
3404200 윤형빈은 장년층 노린다기보단 ㅇㅇ(14.47) 02.28 177 1
3404199 알렉사도 늙은티가 나노 프갤러(118.235) 02.28 85 2
3404198 낼 스맥찍고 당일날 바로 일챔임? ㅇㅇ(118.235) 02.28 50 0
3404197 브록레스너 일챔 어떤경기에 나올거같냐?? [2] 프갤러(106.101) 02.28 236 5
3404191 여성부 일챔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51 0
3404189 PWS포스터는 같은 한프랑 비교해도 처참함 [8] 프갤러(115.41) 02.28 459 7
3404185 줄리아 초급 영어로 꾸역꾸역 마웍하는거 불안한데 [3] 프갤러(58.233) 02.28 169 1
3404182 오로 멘사 살아있었네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58 0
3404181 젖데이의 창시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34 7
3404179 그 만들기 힘들다는 무적선역을 완벽하게 만들었는데 [1] ㅇㅇ(106.101) 02.28 143 2
3404178 홀연이 애미 얼굴 최요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8 0
3404176 이 사람 이미지가 약간 모네랑 비슷하지 않냐? [3] 프갤러(112.169) 02.28 221 3
3404173 일챔 우승자 돈 걸라면 누구한테 걸거임? [2] ㅇㅇ(121.159) 02.28 108 0
3404169 이번에 덥덥이에서 코디 악역 간본거 맞긴할듯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82 2
3404168 [번역] 숀 마이클스 "내가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10]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505 39
3404166 전에 누가 얘기했듯이 PWS는 그냥 어린이 뮤지컬 다됐네 [2] 프갤러(223.39) 02.28 255 0
3404163 홀연이가 날 많이 의식하나봐 ㅠㅠㅠㅠㅠㅠ [2] 최요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83 0
3404162 좆네이션은 개념을 콘푸로스트에다 처말아드셨나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39.7) 02.28 84 0
3404161 락 이새끼 코디 또 담구려는거 같은데 [2] ㅇㅇ(27.124) 02.28 179 3
3404160 브브랑 파투 보면 확실히 스테이블 서사가 영향력이 크긴 하지 않냐 프갤러(116.123) 02.28 62 0
3404159 와 근데 더락 개입하자마자 플랜 바꼈다는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06 3
3404158 더락 없었으면 일쳄~레매 그닥이었을듯 프갤러(210.92) 02.28 87 0
3404155 TNA 보는데 리온 슬레이터란 놈 물건이네 프갤러(124.53) 02.28 56 0
3404154 더락 입갤 이후로 존나 재밌어지긴 한듯 [2] DESAN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41 2
3404153 멜좃 꽂아때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46 1
3404152 그러면 뭐가 막날 메인 장식하냐? [3] ㅇㅇ(39.7) 02.28 76 0
3404151 PWS에 윤형빈 나온다고 함 [56] 프갤러(118.235) 02.28 3578 57
3404150 드류 솔직히 싫어하는놈은 없지 [1] ㅇㅇ(112.148) 02.28 139 8
3404147 레매 메인은 누가 장식함? 프갤러(116.45) 02.28 37 0
3404146 작년 레매유입인데 이경기 진짜 재밌음 ? [5] ㅇㅇ(121.188) 02.28 230 1
3404145 근데 스포가 저렇게 퍼져버리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88 0
3404144 헝크 일챔 우승 루머뜬후 배당률변화 ㅇㅇ(118.235) 02.28 149 0
3404142 난 개인적으로 어느종목이든 워크에씩을 0순위로봐서 드류 너무좋음 ㅇㅇ(118.235) 02.28 52 3
뉴스 [단독] ‘스트리밍’ 강하늘, 장도연 만난다…‘살롱드립2’ 출연 디시트렌드 02.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