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야비한 이미지 때문에 정말 싫어했는데 이 형님 돌아가신후에

나이 먹고 다시 봤을때는 정말 위대한 레슬러였다고 새삼 느낀 선수

기술 구사의 깔끔함은 브렛 하트와 동급이고 접수력은 비교불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함

더 락류의 오버스러운 느낌은 1도 없이 마치 프로레슬링이 실존하는 스포츠라고 느끼게 해줄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상대 선수의 파워풀함을 극대화 시켜주는 아크로 바틱한 접수는 

단연코 역사상 최고의 레슬러였음. 레슬러 자체로는 종합적인 면에서 숀 마이클스를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그 숀마 조차도 프로레슬링 특유의 과장섞인 액션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커트 헤닉과 브렛 하트가 보여주는 기술 구사 수준의 정교함은 앞서 말한 대로 프로레슬링 이라는 

장르가 실제 존재하는 스포츠 종목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athletic 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면에서 브렛과 커트를 동급의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아크로 바틱한 느낌이 있는 헤닉쪽을 선호했음

이 형님이 드롭킥 날릴때 보여주는 점프력이나 몸선은 정말 예술 그 자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