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스캇 스타이너 "헐크 호건은 진짜 개쓰레기야"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2 13:18:30
조회 3791 추천 89 댓글 61
														









25a8dc2da8da37a16fb19ba615de30299743d7ed526dc73e898edb088f2dd866355ed629547b359c




인터뷰어: 빅 파파 펌프(Big Papa Pump)로 변신하면서 싱글 레슬러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죠.



마치 커리어가 딱 중간에서 나뉘는 느낌이었어요.



릭을 배신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가 되었는데, 그 변화는 어디서 온 건가요?




스캇 스타이너: 처음부터 두 개의 다른 성격이 있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막 프로레슬링을 시작했을 땐, 그냥 신나고 낙천적인 대학생 같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변했어요.



레슬링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좌절을 겪게 됩니다.



누군가가 날 짓누르고, 정치적인 문제에 휘말리고, 그러다 보면 짜증이 쌓이죠.



그래서 빅 파파 펌프로 변신했을 때는 정말 화가 나 있었어요.



그건 제 인터뷰에서도 보였을 거예요.





1ebedf32f1ed0bb26bb6d8b004ee2634c001bb139ef65c1801ce1f4d26de722b





저는 프로레슬링 업계 내부의 문제들에 질려 있었어요.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팬들은 알 수 없지만,



다행히도 저한테 정보를 흘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어요.




예를 들어, 제가 처음으로 악역으로 전향하고 나서 가졌던 경기에서 패배했는데,



그게 사실은 헐크 호건이 결정한 거였어요.



저한테 그 사실을 알려준 사람이 있어서 알게 됐죠.





3ebedf32f19f2bb26bb6d8b0049c3634562589f47b09cf8ac06f571acf99c96d25ee56d2b568ab5829a4eecfa7e951fc5522570863b41a19ec2e746fc1ea




인터뷰어: 호건이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스캇 스타이너: 뭐, 다르게 말할 방법이 없네요. 그냥 개쓰레기였죠.




우리가 버팔로에서 나이트로(Nitro) 녹화를 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그날 누구와 경기할지는 정해져 있었는데, 방송 10분 전까지도 경기 자체가 성사될지 몰랐어요.



왜냐하면, 호건이 경기장에 도착해서 ‘승인’을 해야 했거든요.



그때야 비로소 경기 진행이 확정되는 거였죠.








인터뷰어: 그럼 지금도 호건과 사이가 안 좋으신 건가요?



스캇 스타이너: 뭐, 지금 와서 어쩌겠어요. 하지만 전 잊지 않죠.





0ab8c432fcfb35a769bac5f843807068a58042b06b373ed1554167e6beda7cdc72bb19a1547448f20878ea1d3e04d0cd8e380920





캘리포니아에서 그가 야유를 받은 이유가 있잖아요.



그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공개됐을 때 말이에요.



만약 그 녹음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WWE나 WCW가 만들어낸 호건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은 완전히 다르죠.




그리고 랜디 새비지(마초맨)와 호건도 있었잖아요.



저는 새비지와 친했어요.



그래서 그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죠.




그리고 한 번은, 호건이 절 감옥에 보내려고 한 적도 있어요.






인터뷰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스캇 스타이너: TNA에서 호건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3ea9d52feb9c68e83ef1dca511f11a39d887028ec6e3e9dbd2




그래서 회사를 떠날 때 “다음에 보면 싸다구 한 대 날려줄 거다”라고 말했죠.



하지만 1년 동안 마주칠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샌호세에서 열린 WWE 레슬매니아 행사에서, 백스테이지에서 한 여자가 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스트리퍼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어디서 본 것 같아서 다가가서 물어봤죠.




“혹시 호건 부인이세요?”



그녀가 “맞다”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저는 호건이 랜디 새비지를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 걸 떠올렸어요.



그게 너무 엿 같았죠.



그래서 그녀에게 말했어요.



“당신 남편은 진짜 쓰레기예요. 다음에 보면 싸다구 한 대 날릴 겁니다.”




이걸 아주 조용히 말하고, 가방을 들고 떠났어요.



그런데 그녀가 호건에게 전화했어요.



그러자 호건이 공항으로 달려와 경찰을 부른 거죠.




그리고는 경찰에 “스타이너가 내 아내를 때리고,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신고했어요.




그렇게 저는 테러 위협과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어요.



이게 TMZ에도 보도됐죠.




2bee8371e0d76ff33ae882e543d3203eb1e05f679177edc1d6f961b547bb2fa9fabfdef67c33f24ceb3df04dece72ffaa690c9






다행히도 사건이 공항에서 벌어졌어요.



공항엔 CCTV가 많잖아요.



그게 없었다면, 그녀와 호건의 증언만으로 저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영상 덕분에 경찰이 저에게 연락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영상 확인했으니 더 이상 신경 쓰지 마세요.”



그렇게 사건은 끝났죠.




인터뷰어: 그럼 WCW 시절에도 호건과 함께 일하는 게 힘드셨나요?




스캇 스타이너: 그때는 사실, 호건이 얼마나 최악인지 제대로 몰랐어요.



프로레슬링 업계는 무대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어렵거든요.



어떤 사건이 벌어져도, 1~2년 지나야 진짜 사실이 드러나요.



그때는 이미 늦었죠.










인터뷰어: 원래 프로레슬링 팬이셨나요?




스캇 스타이너: 아뇨.



제가 자란 곳(미시간주 베이 시티)에서는 TV 채널이 세 개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레슬링을 볼 기회가 없었죠.




그런데 대학에 가면서 레슬링이 엄청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특히 호건이 록키 영화에 출연한 이후로 더 커졌죠.



그때부터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마초맨, 빅 존 스터드, 테드 디비아시 같은 레전드들을 보면서 팬이 됐죠.



그래서 프로레슬링을 시작했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처음엔 작은 인디 단체에서 뛰었어요.



그리고 어느 날, 레슬매니아를 보러 디트로이트 실버돔에 갔어요.



그때 관중이 93,000명이라고 했죠.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규모였어요.




3ebedf32f19f2bb26bb6d8b0049c2b3300684218513a1894e27ceba66065e6eff3a8160ba1ea1f9baf83b0899cf46794b6bacc1f6101f595d3bd5998bc57c5a0cc2606d43315ba95201469a50a38ddd1dffade413c8b608436d5bcd48edd6ded38759186eb6b91df9bcb454f22bbdbe50ba1604937e94a0103c6





저는 맨 위쪽, 코피 터지는 자리에서 봤지만, 그래도 감동적이었어요.



그 순간이 저를 계속 레슬링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죠.




인디 단체에서 활동하다 보면,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거든요.



하지만 그런 큰 무대를 보고 나면, 다시 동기부여가 됐어요.

추천 비추천

89

고정닉 13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공지 프로레슬링 갤러리 이용 안내 [412/12] 운영자 05.07.13 338912 146
3430713 디스패치) 김수현 김새론 빼박 사진뜸 f 프갤러(121.182) 03:03 0 0
3430707 오스프레이 과거 영상 이거 뭐냐ㅋㅋ [1] ㅇㅇ(175.119) 02:37 57 3
3430699 언옹vs숀마 경기 과연 몇위로 선정될까 [2] ㅇㅇ(14.42) 02:13 56 0
3430698 존시나 vs 코디 경기력은 어떨거같음? [1] ㅇㅇ(118.235) 02:13 69 0
3430695 로드블록 이제서야 보는데 [1] 프갤러(116.47) 02:10 27 1
3430693 레슬 명경기 1위는 이거 확정이냐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96 0
3430690 참 휘성도 새론이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6 82 1
3430689 휘성님을 생전에 지독하게 괴롭혔던 쓰레기유튜버 고발합니다 [4] 프갤러(211.226) 01:40 149 2
3430688 이게 뭐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34 0
3430682 바케르는 남상 커버하려면 [1] 프갤러(112.169) 01:23 52 0
3430676 레슬매니아 명경기 36위공개jpg [5] ㅇㅇ(39.7) 01:11 214 0
3430675 타마통가 친동생인가 wwe로 온다고하지않았냐? ㅇㅇ(221.139) 01:11 36 0
3430672 경자 탑로프 스타일스크래쉬 언제썼나요? [4] 프갤러(211.241) 01:04 45 0
3430670 바비레슬리가 브록 잡을 가지길 원했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13 3
3430666 근데 드류 방출당하고 돌아온 이후 근육 많이 붙었네 [10] 무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97 0
3430665 왤케 옛날 디바보고 딸치는게 좋냐 [5] 프갤러(211.36) 00:55 120 3
3430663 조르딘 그레이스 미치도록 섹시한가요? [7] ㅇㅇ(183.97) 00:53 281 6
3430662 루차도르인가 그 복면 레슬러는 안됨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47 0
3430661 코좆련 이걸 프로모로 안 쓰고 뭐하노 ㅇㅇ(39.7) 00:52 32 0
3430660 매트하디 탈모냐? [4] ㅇㅇ(121.125) 00:45 87 0
3430659 스테파니 바케르 경기복 엉덩이 부각되는게 미쳤는데 [3] 대갓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103 2
3430658 잇무새 제이 좆소 이 새끼 ㅇㅇ(39.7) 00:43 27 0
3430657 이야 나오미 비앙카 세그먼트 이제 봤는데 개쩌네 [11] 프갤러(211.219) 00:42 148 6
3430656 내년 머인뱅이나 로럼에서 ㅇㅇ(39.7) 00:41 23 0
3430655 선생님들 골더스트 시그니처 뭐라고 검색해야해요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0 51 0
3430654 근데 ㄹㅇ 월해챔전 신경 좆도 안 쓰는중인득 [5] ㅇㅇ(39.7) 00:35 101 0
3430653 씨팔 레슬메니아 쉣 순위보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4 66 0
3430652 aa는 그냥 메치기 같음 [1] ㅇㅇ(118.235) 00:33 36 0
3430651 군터 얘는 떡상한다. 믿어라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2 49 0
3430650 코디 월드 티셔츠 나왔다 [8] 민진오클랜드(211.204) 00:32 275 11
3430649 이번년도 위상 떡락할 애들 1(119.201) 00:29 70 2
3430645 의문의 미국 루차 다시 봐도 재밌네 [3] 프갤러(1.236) 00:22 123 0
3430644 히쿠레오 아직 폐급이라 못 써먹는 중인거 아니냐 [3] ㅇㅇ(112.148) 00:19 81 2
3430642 턱주가리 새끼 지금 덥덥이 있었음 [2] ㅇㅇ(110.13) 00:14 77 0
3430641 근데 데미안이 젖데 박살내고 스맥다운 온 느낌이 [2] 프갤러(211.206) 00:10 64 2
3430640 히쿠레오 락& 시나의 보디가드로 데뷔?? [3] 프갤러(180.64) 00:08 125 2
3430639 아니 근대 요즘 스맥이랑 로랑 차이 심한거 맞지?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86 0
3430638 랜디 처음 원사 소리 듣던 2015년에 꼴랑 36살 [3] ㅇㅇ(106.101) 00:02 108 0
3430637 시나 vs 랜디 이모저모.jpg [1] 프갤러(121.180) 00:02 189 4
3430636 오스 월챔 든적있냐 [1] Rolliker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1 53 0
3430634 프갤은 릭플레어 안좋아하나보네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32 1
3430631 드류 그냥 쉐이머스랑 재결합하자 무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6 0
3430630 내기준 가장 위대한 레슬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30 1
3430628 스테파니 맥맨 리얼리티쇼, 첫 게스트로 CM펑크 확정.news [14] ㅇㅇ(118.235) 03.12 404 26
3430627 TKO s&p 500에 편입 되네 [1] 하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44 3
3430625 데미안 스맥할당제만 아니었어도 [2] ㅇㅇ(58.239) 03.12 119 0
3430624 손목골절된지 6주 됐는데 언제부터 쿠팡같은 일 할수있을까? [1] ㅇㅇ(211.234) 03.12 43 0
3430622 그냥 존시나 피니쉬존나개구림 [4] ㅇㅇ(115.20) 03.12 141 0
3430621 덥덥 유튭 라이브 소개 해준애야 고맙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30 0
뉴스 “남자친구는 없잖아요”… 하원미, ‘♥추신수’ 경기장서 수차례 대시 받았다 디시트렌드 03.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