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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골드버그 "헐크 호건에게 정말 감사하다"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3 17:01:30
조회 370 추천 2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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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언더테이커와의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경기 중에 기절했다고 들었어요.





골드버그: 경기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스스로 KO됐어요.



복귀하고 나서 보니, 저만의 강렬한 스타일을 다시 살리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링에 오르기 전의 루틴을 다 잊어버렸고,



준비하는 방법조차 까맣게 잊었죠.



그걸 제 머릿속 깊은 곳에 묻어뒀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어떻게 몸을 풀어야 할지도 몰랐어요.



완전히 단절된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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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제 테마 음악이 울리면서 경기장으로 나가야 할 순간이 왔어요.



그때 제가 늘 하던 대로 문에 머리를 박았죠.



언더테이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스스로 머리를 부딪혀서 KO된 거예요.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그냥 링으로 걸어갔죠.








인터뷰어: 경기 중 기억나는 부분이 있나요?



골드버그: 심판이 제게 “계속할 수 있겠어?”라고 묻는 게 기억나요.



저는 “네”라고 했다가, 바로 “아니요”라고 했다가,



다시 “네”라고 했다가 또 “아니요”라고 했어요.



그게 기억나요.









인터뷰어: 그런데 링에서 한 번 더 기절하지 않았나요?



골드버그: 맞아요.



언더테이커가 절 코너에 밀어 넣었는데,



전 “다칠 거면 최대한 진짜처럼 보여야 한다”는 주의라서



진짜로 기둥에 머리를 세게 박아버렸어요.



그리고 또 기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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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기 중에 두 번이나 뇌진탕을 당한 상태에서



결국 그를 머리부터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어요.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는 제대로 치렀죠.



언더테이커가 날 잡고 그대로 정통한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꽂아버렸거든요.



제 목 강화 운동 기구 덕분에 아직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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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와...




골드버그: 솔직히 제가 100% 자초한 일이었어요.



그리고 경기 후에 언더테이커와 인터뷰하면서 그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내가 알아봤어야 했어."



네, 맞아요. 그는 알아봤어야 했죠.



제가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는 걸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해요?



경기를 멈출 수도 없고,



그냥 끝낼 수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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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그렇죠.




골드버그: 옛날에 시드 비셔스(사이코 시드)가 경기 중 다리 복합 골절을 당했던 거 기억나요?



그때 스캇 스타이너는 그 옆에서 계속 레슬링하려고 했어요.



저는 그걸 보고 "세상에, 저 다리가 그냥 매달려 있는데도 계속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플레어가 라이브 이벤트에서 바지를 내리는 걸 본 적 있어요?



그럴 때도 그냥 당황하지 말고 경기 이어가야 하잖아요.




결국 우리는 다들 하나의 기계처럼 돌아가요.



하지만 저는 그때 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깨닫지 못했어요.



너무 세게 문에 머리를 박았고, 그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거죠.




하지만 뭐, 인생이란 게 그런 거죠.



살면서 배우는 거고, 다행히 아무도 심각하게 다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지금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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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호건과의 대화는 어땠나요? WCW 챔피언십에서 그를 이기기 전에요.




골드버그: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그날 오후, 스캇 홀과 경기를 치르기 전에 호건의 대기실로 갔어요



그가 헐크 호건이니까 당연히 존경하는 마음으로 들어갔고,



그날 밤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했죠.



그래서 제가 "미스터 호건, 오늘 뭐할까요?"라고 물었어요.



그러자 호건이 절 쳐다보면서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가 이렇게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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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에서 바로 맞춰가자, 꼬마야."



그리고 전 속으로 "뭐? 진짜로? 난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 없는데... 오케이." 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렇게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완전 멘붕이었죠.





그날 저는 두 경기를 뛰어야 했어요.



게다가 호건과 경기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 링에 올라가야 했죠.




아, 그리고요. 테리(호건의 본명), 이거 일부러 그랬다는 거 나도 알아요.



근데 난 그게 너무 좋아요. 



첫 번째 기술이 헤드락이었는데,



그가 자기 팔과 겨드랑이에 아이시 핫(근육 진통 크림)을 잔뜩 발라놨어요.



그래서 경기 내내 눈이 제대로 떠지지도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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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경기 전에 대충 어떤 흐름으로 갈지 논의는 안 했나요?



적어도 어떻게 끝날지는 얘기해줬어요?




골드버그: 아뇨, 아무런 계획도 없었어요.



링에서 그대로 즉흥적으로 했죠.







인터뷰어: 그럼 본인이 이긴다는 사실도 몰랐어요?



골드버그: 아, 이긴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근데 어떻게 거기까지 가야 하는지는 전혀 몰랐죠.



그때 저는 프로레슬링을 시작한 지 겨우 6개월 된 신인이었고,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은 대학 미식축구 선수 시절부터 저를 지켜봐 온 팬들이었어요.



팔콘스(애틀랜타 팔콘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부담이 엄청났어요.



하지만 결국 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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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건 같은 사람들은 정말 값진 존재예요.



그가 저를 믿고 그런 결정을 내려줬다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죠.






인터뷰어: 그가 당신을 믿었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네요.




골드버그: 그렇긴 하죠.



하지만 결국엔 돈이죠. 레슬링은 비즈니스예요.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좋아한다고 해서 돈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그가 그렇게 한 거죠.



그런 기회를 제가 받았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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