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왔는데 잠들면 까먹을 수 있으니까 적어봄

업이 해보고싶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가본 늅갤러고
처음이자 마지막 제이가 될 거같음
일단 들어가면 사장님이 키오스크 앞에서 딱 반겨주시더라
난 클렌징티슈 하나말고 아무것도 안챙겨서
싸악 다 풀업 + 입장료해서 3.7 내고 들어갔어
근데 어차피 나중에 클렌징티슈도 주시더라

의상 -> 메이크업 -> 가발 순으로 업해주시고
사물함 안내해주셔, 의상에 주머니가 없어서 담배피는 난 애매했는데
가방까지 챙겨주시더라 사장님 완전 친절하셔
(오게 된 경위 얘기하고 처음이라니까 배려 많이 해주셨음)

업 다 끝나고 난 진성 꼴초라서 일단 흡연장부터 달려갔는데
다른 분들 계셔서 인사하고 이것저것 스몰토크하고
재밌었어 회색 후드티 입은 분이 엄청 잘 챙겨주셨어

따라다니면서 구경하는 거까지 좋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중앙 홀방에서 어떤 CD분이
다 벗고 러버랑 애무하는 거 보고 바로 컬쳐쇼크 씨게 먹고
맨정신으론 살아남기 힘들다 판단, 2층 유에서 술빨 세우러 대피함

스탭 언니 친절, 옂갤러 중간에 왔다가고(....ㅋ), 스탭언니 소개로
훈훈남이랑 인사도 함

그러고 내려갔는데 술도 약한데
혼자 한병반을 갑자기 까니까 술이 확 올라가지고
비틀거림 <---- 여기서부터 서순이 헷갈리네

어떤 남자애가 술 많이 마셨냐고 조금만 쉬라고 챙겨주길래
감사합니다 했는데 어느샌가 룸이더라
의도는 뻔하고 내가 여자도 아닌데 뭐 어떠냐하고
바로 남자답게 가위바위보해서 이기면 한발 입으로 빼준다고 함
첫판으로 개털리구 난생처음 빨아봤다 생각보다 힘들더라
근데 잘 못했는지 그냥 키스하고 손으로 해달래서 마무리 해줌

두명정도 뒤에 썰이 더 있는데 글이 길어지니까
나눠 쓰겠음 쓰면서 느끼는 건데 갓직히 졌어도 빨아줬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