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격적으로 풀업이나
외출하고 그러는건 아니고
그냥 집에서 브라 팬티 스타킹 정도만 입으면서
페티쉬만 충족하는 정도인데
어느날 부모님이 집 비우셔서
맘 놓고 하고 있었음
그 전날 나가셨다가 당일 점심 지나고
오후에나 오실 예정이어서
아침 늦게 일어나자마자 브라 팬티 스타킹 착용하고
침대 위 쫙 뻗고 누워서 다리 벌리고
한손은 가슴 한손은 팬티위로 ㄱㅊ 어루만지면서
허리 비틀고 꼬면서 신음 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 번호 키 소리 들림;;
평수 작은 옛날 아파트고 내 방도 현관 바로 앞이라서
엄마가 신발 벗고 바로 문고리 딱 돌려서 열고
'아직 자니?' 하면 바로 걸릴 동선;;
진짜 번호키 한 2~3자리 들리자마자
스피링 튀듯 탁 상체 일으켜 앉아서
바로 스타킹 뒤집어 벗고
등뒤로 후크 풀어서 브라 벗어서 이불 밑에 꿍치고
마침 입고잤던 옷 바로 옆에 벗아놨어서
티셔츠 순식간에 입고
수면바지 막 입고 올리는 순간에 문열림;;
(내가 생각을 했다면 팬티부터 가려야하니까
바지부터 입었겠지만
진짜 뭐 생각할 겨를이 없었음
진짜 0.5초만 늦었어도 엄마한테
란제리 팬티 입고있는거 들킬뻔함;;)
그냥 야 너 10시가 넘도록 퍼질러 자고있냐
하고 욕만 먹고 지나감
그때 진짜 순식간에 심장 너무 쿵쾅쿵쾅 뛰어서 그런지
엉거주춤 선채로 욕먹는 동안
머리 띵하게 아프고 어지러워서 휘청거리는 느낌...
지금 생각해도 ㄹㅇ 아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