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업방에서 다른 시디들이랑 업하는게 민망해서
업방화장실에 들어가 쭈뼛거리며 옷갈아입던 내가
한달여만에 사람들 앞에서 화장할정도로 발전하다니..
심지어 화장품 전용가방도 생기고.. 점점 커지는 크기

암튼 필요한거 대충 다 구매하게 되서 직접 해보고 싶어
오디션에 가게 됫어. 화장연습이 주 목적이라서 지인들에겐
안 알리고 몰래 갔던건데.. 처음이라 이상할테니깐
근데 막상 다하고 나서 처음치곤 스텝분들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다고 해주셔서 놀라기도 하고 기분좋았어. 나 소질있나봄

화장끝나고 로제 놀러갔는데 이제 몇번 자주 오게되니깐
사장님이랑도 친해졌어~ 로제에서 아침에 업풀고 집에가도 될 정도ㅋ

이번에 로제가서 알게된 분들이 있는데 거물급들인 거 같더라구..
합석한 러버 한 분은 단골이신데 일주일에 보통 60만원정도 매주
지출해주시는 분이라고 하더라 사장님이랑도 친해보이고
보니까 내가 저번에 로제왔을때 눈여겨보았다고 얼굴 기억한다고
어디 앉아있었는지 어떻게 꾸몄는지까지 알고 계셔서 놀랬음
기억해주셔서 고맙지 ㅎㅎ

그리고 한 시디분은 사장님 친구인데 처음에보고 여자인줄 알았어
진짜진짜진짜진짜 이쁘다 정도가 아니라 이국적으로 아름다운
분이었는데 월에 몇천을 벌고 시디바 사장님들도 대부분 아는
유명한 분인것 같더라구
같이 합석해서 사장님이랑 같이 사업얘기하는데 어렵기도 하고
내가 껴서 대화할 스케일이 아니라서 그냥 쭈구리가 됨...
암튼 다음에 만나게 되면 나 화장해주신다고 했는데 너무 기뻤어

그분이랑 사장님이랑 나랑 해서 2차로 다른 시디바가서 놀려고
했거든?ㅜ 얘기듣기로는 30만원정도하는 양주 픽해놓고 마시고
싶은게 있어서 가기로 하셨다는데 시디바 일찍 문닫아서 아쉬웠지
ㅜ거긴 기회되면 다음에 가볼생각

암튼 업하러 나갈때마다 새로운 인맥 새로운 삶이 점점
갖춰져가는 것 같아서 재밌고 설렌다고 해야하나..
새로운 나 자신도 원래의 나도 25년에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갤러들도 다들 힘내고 새해에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