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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관련으로 물어 볼때가 없어서 여기서 의견을 구해봄

hagan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0 21:14:37
조회 65 추천 0 댓글 1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연애를 안 한 지 5년 넘었거나

순수 모태솔로인 사람들이 많아서 물어볼 데가 없어ㅋㅋㅋ

그리고 누구 험담하거나 남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얘기 자체를 잘 안 하기도 하고

일단 전 애인과 헤어진 이유는 내가 자꾸 상처를 주는 것 같아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

미련인지 죄책감인지 계속 잊을수가 없는거 같아ㅠㅠ



전 애인이 친구랑 밖에서 다른 모임사람들과 친해져서 놀았다고 하더라고

이후에 모텔에 가서 술을 더 마셨다고 했고

그런데 전 애인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친구한테 계속 나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계속 있으려고 해서 같이 남아있었다고 하더라

너무 취한 상태라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남자애 한 명이 뒤로 와서 계속 만지면서 하려고 했다는거야

전 애인은 거절했는데 멈추지 않아서

소리를 지르고 결국엔 그 남자가 포기했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전 애인은 친구랑 다음 날에도 그 모임에 가서 놀았다는거야

그리고 술 취한 상태로 나에게 전화해서 이런 일을 울면서 얘기했고

나는 일단 주변 모텔을 잡아주고 나오라고 했지


전 애인은 먼저 가서 자고 있었고

나는 뒤늦게 도착했어

그리고 그날 관계를 했지

변명하자면 당시 너무 혼란스러웠고

전 애인이 알몸 상태이기도 했지만

안아주려고 다가 갔는대 신음 소리를 내는거야

그래서 순간적으로 충동을 이기지 못했고

솔직히 너무 화가 나기도 했어

이 상황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자기합리화를 했던 것 같아


물론 저 날이 지금도 너무 후회되고 죄책감이 들어

애인이 힘든일을 겪었는대 내가 너무 심한짓을 한거같아서

그래서 더 못 잊고 있는 거 같아 미안해서...


그 날 이후로 전 애인은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나를 밀어내더라구

그리고 나도 감정을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봐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전 애인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어

결정적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했을 때 전 애인이 웃고 있는 모습을 봤어

그 표정을 보고 내가 진짜 상처를 주고 있었구나 싶더라구


그날 마지막으로 저녁까지 같이 시간을 보냈어

그때 내 속마음을 다 얘기했고

그리고 저녁에 한참 얘기 하다가

전 애인이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하지만 낮에 그 표정을 본 뒤라

다시 이어질 자신이 없었어

내가 옆에 있으므로 해서 애인한테 상처를 주는데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겠어

그래서 친구로라도 남자고 했지

결국 미안해서 연락조차 못 했지만ㅠㅠ


내가 어떻게 행동했어야 했을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말하면 관계 경험은 있었지만 연애 자체는 처음이었거든

이런 건 어디서 배울 수도 없으니까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



어제 심심해서 옂갤분하고 스페했는대

왜 헤어졌는지 물어보길래 대충 말하기는 했지만

저 계기로 다시 생각하게 되서

어느정도 감정이 정리 되더라구

멘탈도 괜찮아진거 같구

그래서 여기에 물어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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