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갤을 늘 보면서 느끼는 건, 이 갤 취지에 맞게 놀고, 사진 올리고 하면서 노는 사람들은 귀엽게 보임.

그런데 이 바닥 운운하면서, 여기서 노는 사람들 싸잡아 낮추고, 잠재적 성중독자 내지는 객관화 안되는 정신병자로 보곤 하는데

그런 사람이야 이 바닥 아니어도 있고, 애초에 여기가 이 바닥이라고 낮춰서 불릴 필요도 없음.

자기는 유쾌하게 보이려고 이 바닥 틈틈이 운운하는 것도 별로 좋게 안 보임. 자기 내면 깊숙한 곳에선 실제로 그렇게 볼지도 모르기 때문에.

무튼,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음. 주제만 다를 뿐이지, 물론 여장이라는 세계가 결코 양지로 올라가기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여기가 싫으면 그냥 소란 피우지 말고, 조용히 떠나면 됨.

성이라는 건 사람 삶에 있어서 그냥 필수 불가결하게 따라 붙는 요소기도 하고, 여장이란 건 조금 더 가까울 뿐임.

문란하게 놀고, 성병이 걸리고 하는 건 여장하고는 관련 하나도 없는 곳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기도 함.

고로, 타의에 의해 성전환하거나 하는 극단적 사례를 들먹이는 건 별로 유의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 그 사람 인생임. 너네가 평가를 갖다 붙일 필요가 없다는 거임.

그리고 꼭 이런 사례 말고도, 적응한 것처럼 지내면서도 뒤로는 다른 짓하는 사람은 세상 어느 집단에 가도 있음. 그런 사람은 스스로 도태 되거나 하기 마련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