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여장소설…4.txt모바일에서 작성

여갤러(211.177) 2025.02.27 03:11:08
조회 57 추천 0 댓글 0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 그리고 멈출 수 없는 감각


키스는 계속되었다.

숨이 섞이고, 피부가 맞닿고, 몸이 점점 더 뜨거워졌다.


그의 손이 허리선을 타고 내려가며 부드럽게 나를 감쌌다.

나는 그저 흐트러진 숨을 내쉬며 그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띠리리… 띠리리…”


전화벨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나는 순간 움찔하며 정신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 핸드폰을 보니, 화면에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와이프♥”**의 이름.


하지만 그 순간, 남자의 입술이 다시 내 목선을 타고 내려갔다.

부드럽고도 확실한 터치.

그의 손끝이 내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 팔을 따라 천천히 쓸어내렸다.


나는 숨을 삼키며 눈을 질끈 감았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른 걸 생각하고 싶지 않아.


전화는 몇 번이고 울렸지만, 나는 핸드폰을 무시한 채 다시 그에게 몸을 맡겼다.

온몸을 감싸는 손길, 그리고 짜릿한 감정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감싸며 조심스럽게 당겼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의 품에 안겼고, 실크 드레스가 매끄럽게 움직이며 피부에 닿는 감각이 짜릿하게 전해졌다.


그는 내 등을 따라 천천히 손을 움직이며 속삭였다.

“너무 예뻐.”


그 말에 술기운이 한층 더 깊어지는 것 같았다.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고, 나도 모르게 그의 품에 더욱 파고들었다.


그의 손끝이 등 아래로 내려가 허리선을 부드럽게 감쌌다.

실루엣을 따라 조심스럽게 타고 내려가는 손길.

부드럽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터치.


나는 숨을 내쉬며 그를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는 내 귀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낮게 속삭였다.


“좀 더 느껴도 돼.”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짜릿한 감각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퍼졌다.

멈출 수 없는 키스, 그리고 흔들리는 마음


그의 손이 다시 올라와 내 목선을 따라 내려왔다.

나는 눈을 감고 그의 입술을 다시 맞았다.

술기운 때문일까, 아니면 이 감각이 너무 강렬해서일까.


모든 게 흐릿해지고, 머릿속이 점점 더 하얘졌다.

온몸이 뜨겁고,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런데…


“띠리리… 띠리리…”


또다시 울리는 전화.

나는 숨을 헐떡이며 핸드폰을 힐끗 바라보았다.


여전히 화면에는 “와이프♥”.


하지만 그는 그것조차 신경 쓰지 않은 채 다시 내 입술을 탐했다.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감싸며 더욱 강하게 당겼고, 나는 그 순간 다시 핸드폰을 무시했다.


이 순간만큼은, 멈추고 싶지 않아.

이 감정이 너무 강렬해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그렇게,

전화는 계속 울리고 있었지만,

나는 그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위험한 밤, 그리고 멈추지 않는 흔들림


우리는 여전히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느껴봐.”

그의 심장도 빠르게 뛰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그의 심장 박동을 느꼈다.

그리고…


“띠리리… 띠리리…”


여전히 울리는 전화벨.

나는 이번에도 받지 않았다.


그리고, 밤은 계속되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3745373 리코는 당장 말해라 [7] 이킼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1 0
3745372 요즘 눈여겨보는 보추가 있음... [10] 한겨울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68 0
3745371 드로잔하면 생각나는거 [2] 여갤러(211.234) 02.27 81 0
3745370 닉넴 바꿨는데 나하고 아이피가 같은 누군가가 내가 기존에 쓰던 닉을 쓰네 배율자의 손가락(121.140) 02.27 60 0
3745368 드로잔에게 버림받은 시디에게 들었던 충격적인 말.. [17] 송온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379 14
3745366 오늘 따뜻해서 [3] 여갤러(211.234) 02.27 45 0
3745365 오늘 러버력좀 좆되네 [3] 한겨울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48 0
3745363 존나 귀엽지 않음? [2] 보세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0 0
3745358 노포 자포 포경 취향 [1] 여갤러(106.102) 02.27 76 0
3745357 아아 귀요미 필독 [7] 드로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9 0
3745355 오늘 유에서 한잔할 게이 없노 [1] 김갑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71 0
3745354 여장하고 버정에 앉아있는데 어떤아재가 [24] 여갤러(118.235) 02.27 3921 19
3745353 성윤모 러버 여갤러(118.235) 02.27 148 6
3745352 고추는 거거익선이냐? [2] ㅇㅇ(211.234) 02.27 76 0
3745350 브라 벗고 출근 ㅋㅋㅋㅋ [5] 백씨(223.39) 02.27 230 0
3745348 게이들아 [1] 여갤러(49.168) 02.27 51 0
3745346 르나님 남색 바니걸같은 옷이 뭔가요.. [6] 멍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78 0
3745345 율붕이 시디냐 러버냐 ? [3] 여갤러(112.220) 02.27 59 0
3745344 알배추가 딸배추냐? 여갤러(112.220) 02.27 43 0
3745343 슬로우 코레일 취직했냐? [2] ㅇㅇ(175.223) 02.27 95 0
3745342 좋은 게이 문화 받아들이자 [3] 한겨울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9 0
3745341 빠가사탕 <- 이사람 요즘 뭐하고 삼.. [11] 송온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91 0
3745340 여장하는 애들은 게이 맞음 [9] 보세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10 0
3745339 어제 제이 썰 [2] 사이버시디20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306 0
3745338 자의식과잉인 애들 너무많은 것같긔윤… [7] 사이버시디20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0 1
3745337 제대로 2:1 해줄사람없나 [7] (223.38) 02.27 142 0
3745336 ㅛㅛ 얼루지새끼 ㅇㅅㅇ(211.234) 02.27 46 0
3745335 후장딸 치다 오줌 몇 방울 나옴.. [4] 여갤러(211.36) 02.27 101 0
3745334 참고로 내사칭들이 남을 고로시하는거임 ㅇㅅㅇ... [1] ㅇㅅㅇ(211.234) 02.27 43 0
3745331 가끔씩 내 사칭 보면서 느끼는게 ㅇㅅㅇ(183.109) 02.27 64 0
3745330 내 사칭 많긴 많농…ㅇㅅㅇ [3] ㅇㅅㅇ(211.234) 02.27 128 2
3745328 딜도 인증 [10] 보세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67 0
3745327 요새 내 사칭 7명으로 늘어난듯 ㅇㅅㅇ... ㅇㅅㅇ(183.109) 02.27 51 0
3745326 말춘이 같은 애들도 한심하다 [1] ㅇㅅㅇ(211.234) 02.27 52 0
3745325 시디들 취급 고민하지마라 [7] 사이버시디20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02 1
3745324 40대 항문성욕구에 미쳐버린 오도 여갤러(211.234) 02.27 158 2
3745323 난 ㅅㅅ 잘안하면 가다실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4] ㅇㅅㅇ(183.109) 02.27 90 2
3745322 아직 미성년자인 친구들을 위한 글(정독필수) [6] 사이버시디20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7 4
3745320 시디랑데이트랑 ㅅㅅ할때질문 [13] 여갤러(211.246) 02.27 156 0
3745318 시디랑 연애하는 게 왜 부럽지 [2] 율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45 0
3745317 어깨 운동 출격ㅋㅋㅋㅋㅋ [4] 송온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4 0
3745316 모시깽 항암 중인거 진짜? [2] 여갤러(211.234) 02.27 130 3
3745315 점심은 먹었냐? NITRO(211.246) 02.27 22 0
3745314 시디바 가서 혼술 달리고잡네 [12] 김말춘(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04 4
3745313 트위터에 시디랑 사귀는 러버들 부럽다 여갤러(121.149) 02.27 81 0
3745312 커뮤? 랜챗? 그런거 추천좀 [4] 여갤러(211.235) 02.27 53 0
3745311 공주님 안기로 들고 키스하면... [4] 늙은이(223.38) 02.27 66 0
3745310 생계형 고닉 보세영 [6] 보세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4 1
3745309 나도 고닉이나 파볼까 [2] 염보성(118.235) 02.27 48 2
3745308 살ㄹ의원갈지 무지ㄱ의원갈지 ㅈㄴ고민돼 [4] 여갤러(223.56) 02.27 43 1
뉴스 지민 ‘후’ 스포티파이 15억 스트리밍…자체 최다 신기록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