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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의지는 동물들과 가장 큰 차이앱에서 작성

전손2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0 05:19:05
조회 194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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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의 팔을 스스로
바깥쪽으로 꺾을 수도 있다
단지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기에 하지 않을 뿐이다

자유의지가 없는 동물들은 그들의 몸이 설계되고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대로 충실하게 팔을 안으로
굽히는 일밖에는 할 수 없다
팔을 바깥쪽으로 꺾는 일도, 운명을 거스르려 자살을
택하는 일도 동물들에게는 있을 수가 없다

자유의지는 그런 면에서 참으로 무섭다
카르마 법칙이 인간이 한 생애동안 겪을 모든 큼직한
사건들을 설계해주지만 인간은 자유의지로 이를
거슬러 회피가 가능하니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자꾸만 다음생으로 이관되고 또 이관되니 말이다
이래서는 윤회의 쳇바퀴를 탈출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다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면 된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말이다

우매한 인간의 통찰력으로는 어디까지가 카르마
법칙이 관장하는 범위의 설계된 사건인지 모른다
사고를 겪어 불구가 된다던지, 사기를 당해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된다던지 하는 큼직한 사건들은 카르마
법칙이 설계했음이 분명하지만, 오늘 내가 먹을
점심식사의 메뉴까지 설계한 것인지는 알 턱이 없다
점심 메뉴와 같은 사사로운 건은 나의 자유의지로
충분히 변경이 가능한 범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을 일일이 자로 재고
측정하고 테스트해서 카르마가 설계한 일인지 아닌지
분간한 다음 이걸 받아들이던지 회피하던지 결정하는
일은 상당히 리스크가 큰 작업이다
이정도는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겠거니 판단하고
회피를 해버렸더니 하필이면 그 사건이 카르마를
해소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일이면 어떡할 것인가?

재지 말고 일단은 받아들이자
그러면 마음은 한없이 편해질 것이다
넌 참 속편하게 산다라며 질투하는 이들도 생길것이다
그것은 승리한 인생이라는 증거다

힘들 때 우는자는 삼류다
힘들 때 참는자는 이류다
힘들 때 웃는자가 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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