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만에 보러 간 단독 콘서트에서 본 윤하 누님은...

귀여운 락커 그자체였다.

일단 다른 것보다 1열 시야가 미쳤다. 내 인생에 가본 콘서트를 통틀어 1열은 처음인데 다 내 친구 덕이다.

내 앞에 가수밖에 없으니까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7집 쫙 부르고 시작하는거 너무 좋았구

특히 라이프리뷰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착장도 무난하게 예뻤던 것 같다

그 항해사 모자? 정말 잘 만들었다

그리고 숲소의 노리밋과 락라스... 숲소 10년쯤 전에 많이 들은 앨범인데 간만에 옛날 생각 났다

역시 윤하는 락이다 락윤 최고

호프 콘서트버전 맨날 유튜브로만 듣다가 이번에 라이브로 처음 들었는데

역시 언제 들어도 감동적이고 뭉클해지는 노래다

아쉬웠던 점은 없지만 굳이 꼽자면 컨페티가 좀 많다

지금도 내 몸에 달라붙은 컨페티를 떼어내며 글을 쓰고 있다

너무 신나고 즐거워서 2시간이 지난 줄도 몰랐다

콘서트 이제 반 지났나 싶을 때 갑자기 막곡이랬다

한 20곡 더 불러달라 하고 싶지만 우리 누나 쉬어야 하니까...

앞으로 남은 전투 모두 갈 예정인데 최고의 아니 당연한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초면인 나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 윤갤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