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 : 안녕하세요~

누나 혹시 오늘은 닉네임으로 싸인받을 수 있을까요?

윤 : 오~ 좋아요

하 : 하아미에요

윤 : 하...(제대로 못들음)

하 : 아미요

윤 : 하아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왜요;;;;;;;;

윤 : 매칭이 전혀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

아무튼 어제 팬싸 때 누나 덕분에 뮤지컬이랑 공연들 보러 다닌다고 했는데

저는 종종 공연을 보고 집에 돌아오면

에너지가 넘치는 장소와 조용한 집의 차이에서 오는 역체감? 공허함?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가수들도 공연이 끝나고 나면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누나도 그런 적 있었나요?

윤 : 아뇨. 요즘에는 그런 적 없어요.

무대 끝나고 집에 가면 기절하기 바빠. 너무 힘들엌ㅋㅋㅋㅋㅋㅋㅋ

과거에는 그런 기분이 들면 집에 바로 안 들어가려고 했다

친구들이랑 밥을 먹는다던지 어쩌구 저쩌구 (제대로 기억 안 남)

하 : 그리고 어제 갤러 후기를 읽다 보니까 윤갤 할 상이 아니라고 하던데

도대체 윤갤 할 상이 뭐냐 설명 좀 해달라

하 : 그러면 이제 같이 늙어가고 있는 윤갤러들에게 영상 편지 한번 부탁합니다

윤 : 윤갤러 화이팅!

하 : 감사합니다

윤 : (팬싸템 보면서) 생일이에요?

하 : 아뇨, 두 번째 스무 살의 생일을 기념하면서 챙겨봤다

윤 : (어이없어함)

머리띠가 2개 있는데 어떤 거를 쓸까요?

하 : 뭔가 티아라가 괜찮은 거 같다. 티아라로 부탁한다.

- 대충 투 샷 찍는 중-

윤 : 케이크는 제가 챙겨드릴게요

하 : 감사합니다

팬매 누나 : 어.... 제가 할게요....

윤 : (신경 안 쓰고 계속 케이크 포장 중 ㅋㅋㅋㅋㅋㅋ)

하 : 케이크는 제가 잘 먹을게요

이번 주 컨디션 조절 잘하고 전국 투어도 같이 달려봅시다

윤 : 아휴 그래야죠. 이거 머리띠 쓰고 가

하 : ?????? (머리띠 장착 당하고 인사 후 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