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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가 갓겜 회사인 이유
맥스페인1(2001) - 어떻게 이름이 최고(최악)의 고통 그래픽은 후지지만, 이 찌그러진 얼굴로 아내와 아이를 잃은 남성의 비애와 처절한 복수극을 심도 있게 담아냄. 악몽 속 미궁은 절망스러웠고, 그 시절 뉴욕의 밤은 항상 눈이 내렸음. 영화 레옹의 20세기 감성. 물리엔진과 상호작용은 그 시절 한계를 뛰어넘음. 괜히 정수기 눌러보고, 수도꼭지 열어보고, 컴퓨터 뿌숴보는 게 아님. 맥스페인2(2003) 그래픽이 훨씬 좋아짐. 부제가 맥스페인의 몰락인 이유는, 아내와 아이를 잃은 후 피아식별 안 되는 물음표의 여자를 만나 호감을 가졌던 것. 후속작 3에도 언급이 나옴. 영화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은 맥스 페인 게임의 전매특허. GTA4(2008) gta2,3,바이스시티,산안드레스의 카툰풍 세계관은 과거로 남기고(그도 그만의 매력이 있지만), HD 세계관의 시초를 보여줌. 물리엔진, 차량 핸들링, 물 그래픽은 감탄이 나올 정도였음. 스토리는 그냥 쏘고 죽이고 끝이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전쟁 PTSD가 있는 군인 출신 니코 벨릭이 도박쟁이 빚더미 사촌 로만 벨릭에게 넘어가 망가져 버리는 이야기임. 브루클린 흑인 갱은 동료이고, 러시아 마피아는 적대 세력인데 결론은 보스니아부터 복수하고 싶었던 놈을 죽였을 때의 허망함임. 여기서부터 락스타게임즈의 철학이 녹아들었다고 생각함. 죄악과 구원. 리버티 시티(뉴욕)의 야경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름다움. 다만 2001년 9/11 이후라 쌍둥이 빌딩도 없고, 민항기 조종도 없으며, 테러에 대한 언급이 있음. 레드 데드 리뎀션1(2010) 락스타게임즈는 20~21세기의 동부 뉴욕, 마이애미/서부 캘리포니아 세계관을 창조한 것도 모자라, 서부시대의 낭만을 건드려 버림. 먼지 구덩이 사막, 말의 울음소리, 화약 진한 유황냄새 나는 리볼버. 겪어보지 못한 과거를 플레이한다? 거의 어쌔신 크리드 애니머스임. 다만 냉병기보다는 화기가 필수인 그 회사.맥스페인3(2012) 그가 빡빡이가 된 이유 - 인생이 허망했던 것.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갔던 곳도 결국 쓰레기 똥통이었음. 그래도 엔딩은 해피했음. GTA5 발매 1년 전. 아마 눈 내리는 뉴욕의 뉴요커 개발자가 현타 씨게 와서 브라질 여행했다가 태양에 감탄하지 않았나 싶음. 아니면 뉴욕보다 더한 똥통이 있구나 심연을 봤던가. GTA5(2013) GTA4가 흑백 느와르라면, GTA5는 한층 가벼워진 빅뱅이론, 웬즈데이급 블랙 코미디 소프 오페라임. 사이버펑크2077의 우울함은 GTA4와 닮았고, GTA5의 뒤틀린 유쾌함은, 좌파 우파 게이 힙스터 모두까기를 시전하며, 논란의 게임이 어디까지 극한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가를 보여줌. 신호를 지켜가며 플레이하는 미친 놈부터, 가장 단순하게 총질하며 시민을 학살하는 저능아까지 모두를 포용하게 만듦. 세계를 만들고 주인공이 중심이기 보다는 그 세계 속에 녹아들게 만드는 게 락스타의 미친 철학임. 그만큼 자본과 노력과 크런치와 발매 지연이 있지만 그 모든 걸 상쇄하고도 남아돌 정도로, 싸구려 잡겜과는 차원이 다른 정말 보법이 다르게 행동함. 필자는 2014년부터 GTA5를 팠지만, 아직도 모르는 요소가 계속 나옴. 수많은 액션과 블랙 코미디와 별개로 엔딩 장면이 압권인데, 자본주의의 외주화를 비꼬면서, 공부해서 합법적으로 서민을 털어먹으라는 신랄함이 있음. 레드 데드 리뎀션2 (2018) 정점의 정점. 상남자 마초 알파메일의 끝판왕. 정의로운 척 하는 협객물인 용과 같이와는 다르게, 이 게임 속 인물들은 각자의 장점과 단점, 본인의 한계가 분명히 있고 19세기의 마지막 공룡 화석이라는 위기감을 분명히 느끼고 있음. 본인들이 잘난 놈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어찌됐건 잘못된 방향일지라도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 초원의 밤에 뜨는 은하수, 풀벌레 소리, 모닥불에 고기 구워 먹기, 얌전히 사냥하기 등, 고인물만 가득한 경쟁 온라인 게임, 좀비가 넘쳐나는 피로도 게임에 지쳤다면, 충분히 쉬어갈만한 게임임. 기독교적 관점에서 유대교의 이자 놀음에 대한 터부는 GTA5의 태생적 환경에 따라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천민(극한)자본주의 비판과 닮았고(비판은 하지만 소련이 망한 이상 자본주의를 벗어날 필요는 없다고 보임.), 일수꾼 짓을 하다 폐렴 걸려 뒤지기 전에 선행으로 구원받는 내용은 GTA4의 복수 엔딩에서 진일보했다고 보임. 물론 악행과 명예 시스템(카르마: 운명)이 도입되어 최악의 엔딩을 볼 수도 있음. 무신론자의 논리로 사후 세계가 없다면, 당신의 악행이 최악으로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이거는 어떻게 보면 중세처럼 신만 믿으세요 보다는 좀 더 설득이 가능한 논리일 수도 있음. GTA6(2026) 어딘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고, 비싸서 가볼 수도 없는 곳을 게임 속에서 방문한다? 락스타게임즈의 변태스러운 똥고집으로 또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그 속에 주인공을 던져 넣을 것임. 그 안에서 주인공에 빙의하여 그 삶을 누려볼 거고. 정치적 올바름이니 뭐니 해도 이미 레데리2는 그것을 배틀필드2042, 콜오브듀티 블랙옵스6와 다르게 억지스럽지 않고 티 안나고 거슬리지 않게 녹여냈음. 미친 세상을 그려내는 자체로 또 큰 일 하지 않을까 싶음. 임무가 끝나면 도시 전체가 죽어버리는 나이트 시티와는 다르게, GTA6의 바이스 시티는 자잘하게 즐길게 많지 않을까 싶음. 적어도 주인공 투톱은 이성애자이니.. 사랑과 배신일지, 엣지러너처럼 죽음을 초월한 사랑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아무튼.. K게임은 이딴 거 100년 지나도 못 만들 거니까 적어도 J게임이나 US게임을 해라. C게임은 ㅈㅂㅅ이고.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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