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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보라고 올리는 후기(장문 주의)

윤갤러(210.205) 2025.02.16 22:33:37
조회 362 추천 18 댓글 8
														



안뇽하세요 언니 집나갔던 후기가 또 돌아왔습니다(집나갔다고 한 이유는 그띠콘 후기를 안썼거든요. 참고로 소극장콘을 다녀와서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yunha&no=6396122&exception_mode=recommend&page=39 이 후기를 썼더랍니다. 남자친구와는 헤어지고 그띠콘, 앵콜콘을 모두 혼자 갔더라지 뭐에요?)



이번에는 편곡이 너무 좋았어서 셋리 위주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엔띠앵콜콘 이후로 콘서트 출석을 모두 했더니 이제 편곡이 어떻게 됐는지도 대강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뿌듯해하면서 콘서트를 즐겼답니다. 감명받은 포인트가 너무 많았어가지고 기억나는 것만 얼른 써볼게요.



1. 태양물고기 - 전주에 드럼사운드가 너무 좋았어요. 드럼을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너무 좋아서 '아 이게 라이브' '아 이게 드럼'이라고 혼자 감탄했지 뭐에요. 역시 라이브가 더 좋네라고 듣고 있엇는데 가사를 절어버린 언니덕에 처음부터 웃으면서 봤음.


2. 은화 - 말해뭐해 그띠콘때도 봤지만 은화는 진짜 무대랑 같이 봐야함 언니가 너무너무 행복하게 춤을 춰서 내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랄까.. 원래 은화는 7집 top5정도에 들어가는 노래였는데 그띠콘때 너무 좋았어서 자체적으로 한 top3 정도로 올린 듯. 그띠콘 끝나고 유투브로 은화 무대만 한동안 찾아봤었어요. 남자댄서분이랑 둘이서 춤추는 것도 너무 좋고 그 연어떼의 은화과정을 잘 표현한 것 같은..... 떼창구간도 너무 좋고.. 한동안 또 찾아볼 예정


3. 퀘이사였나 케이프혼이었나 로켓방정식의 저주였나ㅠㅠ 하 무슨 노래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기타치시던 분이 통기타로 바꿔서 연주하고, 언니가 노래부르던 구간이 있었어요. 그때 와 통기타소리 진짜 너무너무 좋다라고 느낌. 혹시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ㅠㅠ 수고했다 퀘이사! 로켓방정식의 저주도 너무 좋아하는 노랜데 이번에도 잘 들었습니당. 저 역시도 한탕을 바라는 사람인데 차근차근해져보려고 노력해볼게요...^^


4. 라이프리뷰 전주에 첼로랑 바이올린? 현악기 중주 편곡이 너무 좋았어요. 가사를 다 외우고 있는 노래 중 하난데 하 역시 너무 좋았어요. 이번에는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보면서 부르는게 연출이 참 좋았습니당.


5. 맹그로브는 진짜 언제 들어도 웅장해지는 곡인 것 같아요. 들자마자 그띠콘 오프닝이 딱 생각나면서 이야 진짜 이번에는 중간에 나왔지만 아무래도 웅장함이 오프닝이 딱 어울린다 생각이 들 정도.... 여기서 다 쏟아내면서 차력쇼를 하는데 너무 파워풀하고 좋았음. 마이크를 한 50cm는 떼고 부르는데 음향이 줄어들지가 않음. 성량이 진짜 너무너무 최고에요 언니 목관리 잘해주세요.... 디너쇼해야하니까..


6. 포인트니모는 7집 제일제일 최애곡인데 제가 막콘만 출석할 예정이라 금요일 토요일 셀프스포하고 싶은걸 콘서트장 가기 전까지 잘 참았거든요? 근데 가는 길에 너무너무 궁금해서 결국 셀프스포를 살짝 해버렸지 뭐에요. 근데 하필 본 것 중에 하나가 포인트니모를 처음에 무반주로 부른다....... 그래서 무반주로 '마음을 좀 편히 먹어도 될걸~' 부르는걸 상상하고 갔었는데 웬걸? 갑자기 개기일식이 나오더니 미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 '석양이 지는~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까지 무반주로 해주는데 진짜 눈에 눈물이 고이다 못해 흐르기 직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위로가 되는 노래이고 가사 하나하나 곱씹으면 몇백번을 들어도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가 있을까 감탄하면서 듣는 노래인데 그띠콘때는 일렉기타치면서 부르는게 약간 아쉬웠거든요... 뭔가 그 벅참 포인트를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ㅜ 그때는 난 분명히 울거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울 준비도 다하고 갔는데 눈물 한방울 안맺힘;; 근데 오늘 그 소원 풀었음 진짜 여한이 없어요. 진짜 포인트니모 너무 사랑해요. 어떻게 사라지는 모든 것들과 사랑이라는 가사를 쓸 수가 있지? 진짜 미친 작사가다. 심지어 컨페티 졸라 뿌리길래 오늘은 컨페티콘이네 싶었는데 우연처럼 내 머리에 컨페티가 앉은 느낌이 들어서 떼봤떠니 개복치 모양이라 더 감동먹음. 혼자 최애노래에서 컨페티가 머리에 앉았는데 하필 그게 또 개복치고... 1층 앞열이긴 했지만 여기까지 컨페티 잘 안와서 내 옆 뒤는 깨끗한데 나는...... 이러면서 혼자서 영화찍고 위로받고 다함. 포인트니모 계속 불러주세요!!!


7. 또르트구름이야 뭐 분위기 띄우는데는 최고인듯. 그띠콘때도 막콘을 갔었어서 한번더의 미친 경험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해서 너무 좋았어요. 언니랑 댄서분들, 세션분들, 스탭분들 모두 앵콜에 잘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윤콘에 한번더는 한번쯤 있지 않을까? 기대.


8. 살별은 노래방 최애곡인데 하 2025라니 언니가 짚어주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나름 윤콘을 몇번째 뛰는거라 '그래도 아 짬바가 있지 저걸 설명하시네~' 했는데 직업 특성상 아직 2024년에 살고 있어서 나 혼자 C/2024YH라고 할 뻔 햇음; 감사합니다. 2026년에도 짚어주세요;;


9. 올드비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지만... 혜성이 이번에도 나왔네요. 저는 노래방에서 꼭 부르는 노래 중에 하나이고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번 편곡이 진짜 너무 좋았음. 전주 편곡 뭐에요ㅠㅠㅠㅠㅠㅠ 이번 콘서트 편곡 다 무쳣다....! 혜성이 이렇게 웅장할 수가 잇다니 너무 좋다!!!!!!!


10. 사지평.... 언니 울컥해서 울길래 열심히 공백 채워주려고 노래부르느라 사실 편곡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남;;; 그래도 띵곡은 띵곡인걸!


11. 제가 그띠 앨범 이후로 엔띠 앨범도 다시 듣고 있거든요? 엔띠때 홀릭스 전남친을 만나서 유입된거라;;(근데 걔보다 내가 콘서트는 더 많이 뜀) 와 근데 요즘 잘지내-SAVIOR-반짝, 빛을 내 3콤보에 빠져잇는데 잘지내라니........ 무려 잘지내라니....... 앵콜 마지막 곡으로 너무 잘 선정한 것 같았고 귀 호강해서 좋았음. 그리고 언니가 부르면서 수화를 하는데 와 진짜 미쳤다 고윤하 저거는 기사나야한다. 대한민국 사람들 다 알아줘야된다 싶었음. 예상치도 못한 울컥 포인트. 제발 모두모두 알아주세요.


12. 나는 계획이 있다도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이고, 그띠콘때도 봤었어가지고 춤을 열심히 준비한 언니가 너무너무 대단했어요. '그띠콘 끝난지 거의 두달이 다 돼가는데 저걸 어떻게 안까먹고 다 기억하면서 추지??? 진짜 미쳤따 언니. 가사는 저는데 춤이랑 수화는 안 저는 걸 보면 사실 댄스가수로 전향해야하는 것 아닐까? 런닝한다더니 무릎도 너무 좋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춤마저도 절어버림. 그래도 덕분에 오늘 너무 많이 웃었어요. 나름 몇 번 콘서트 따라다녀봤다고 저도 이제 '아~ 우리 언니 또 저네ㅋㅋ 또 저러네ㅋㅋㅋㅋ' 하고 알아차리는 포인트가 생긴게 너무 좋았음. 약간 내가수 모먼트가 생긴 것 같달까.


13. 기특해는 말해 무엇... 진자 콘서트 엔딩치려고 만든 곡 같음. 땡큐!



이번 콘 너무 좋았던 점

1. 셋리가 7집에 역시나 충실한게 너무 좋았다. 근데 편곡이 너무 미쳤다. 오프닝때 메들리 편곡도 진짜 너무너무 좋고.

2. 우리 언니 너무 이뻐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일 가까이서 봤는데 진짜 너무너무 다람쥐같았음ㅠㅠ 눈이 어떻게 저렇게 크지?

3. 개복치컨페티 끝나고 나눠주는거 진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컨페티나눠주는 진행요원 언니한테 오늘 공연장에 향수 뿌려진 것 맞냐면서 치근덕거렸더니 더 가져가실래요? 하면서 한주먹 더 쥐어줌. 제 부적으로 갖고다닐검미다.

4. 20년이 지났는데도 끝날때 큰절 올리고 슬로건에 감동받고 우는 언니는 대체 어떤 가수 어떤 사람인 걸까... 좋아할 수 밖에 없음 진짜

5. 콘서트 장 향수 뭐냐구요!!!! 조향한거면 제발 팔아주세요ㅠㅠㅠㅠ 제가 3통사서 뿌리고 다닐게요...... 머리랑 옷에 향이 다 베어서 머리는 화요일에 감을 예정. 옷은 이번 겨울 지나고 빨 예정.

6. 굿즈도 차마 생각 못했는데 새로운거 껴줘서 좋았음....ㅠ 제가 미처 생각도 못하고 늦게 가서 포인트니모 악보를 못샀는데 혹시 온라인으로 다시 팔아주면 안될까용? 융융ㅠㅠ


너무너무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콘서트 가격이 있다보니 올콘은 고사하고 한번 뛸까말까라 앵콘 갈까말까 했는데 오히려 그띠콘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ㅠㅠ 너무 좋았음.... 언니 행복하구 사랑해요 너무 고마워요! 고생했으니까 늦은 저녁 맛있는거 먹기!!!!!! 마무리는 포인트니모 하루에 평균 6번은 들은(11월 14일 발매일 이후에 534번이니까 90일동안 6번... 얼추 맞조..?) 플리인증과 개복치다꾸!!!!!(딱풀이 없어서 아직 못붙임 내일 사와서 여기저기 붙일 예정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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