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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과 연경의 대화(=조조와 유비의 대화..영웅론)

근성플러스 2006.02.12 09:37:19
조회 319 추천 0 댓글 7


고법과 연경이 한 시진동안을 매실주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하늘에 끼인 먹구름은 더욱더 짙어지더니 곧이어 폭풍우를 동반한 바람이 일고 있었다. 바로 그때, 짙은 하늘에서 용 모양의 형상을 한 고룡(古龍)이 하늘을 향해 비상(飛上)을 하고 있었다. 고법과 연경은 물론이고, 좌 우의 종자들까지 모두 그 용의 형상을 감탄어린 듯 바라보았다. 고법은 청매정의 난간에 천천히 앉으며 연경에게 말했다. "공은 용의 변화를 알고 있소?" 연경은 잠시 생각하더니 답변했다. "오래전부터 용이라는 성물(聖物)을 동경은 하고 있었으나, 자세히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고법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고법은 손에 들고 있던 매실주를 쭉 들이켰다. 그리고 나서 하늘의 용을 보며 천천히 말을 꺼냈다. "대저 용이란 자신의 몸을 줄였다가, 키웠다가 하며 자유자재로 숨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오. 커졌을 때는 온 천지를 삼킬 만하고, 작아졌을 때는 작디 작은 이슬 방울에도 들어갈 수 있는 존재요. 지금이 한창 봄철이니 용도 변화를 부리는것 같구려. 사람이 뜻을 얻어 천하를 종횡으로 누비는 것과 비유할 수 있소. 그러니 용이란 세상의 모든 영웅과 같소." 고법은 말을 멈추고 연경에게 물었다. "연경님은 오랫동안 천하를 종횡하였으니 당세의 영웅이 누구인지 알 것이오. 한번 영웅들을 꼽아 보시오." 연경은 만류하며 말했다. "저같은 필부가 어찌 영웅을 가릴수 있겠습니까?" "너무 겸손한 말씀이오. 설사 얼굴은 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름은 알 것이 아니오. 한번 꼽아 보시오." 연경은 잠시 난처해 하다가 영웅들을 꼽기 시작했다. "중앙의 신방은 패기가 넘치고 중경외시의 선두주자이며 신방으로는 그를 따라올 인물이 없으니 가히 그를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법이 말했다. "그의 명성은 허장성세일 뿐이오. 곧 시립의 세무에게 먹힐거요." 연경이 말했다. "서강의 경영은 명장 국제문화계와 모사 서강인문등 기재들이 그를 호위하고 있으며, 자신을 비 스카이권의 황제로 칭할만큼 군웅의 웅지가 있으니 가히 천하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법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가 자신을 황제라 칭한 것은 주제를 모르고 내뱉은 한낱 필부의 망언일 뿐이오. 또한 그의 장수들은 기껏해야 인문이나 국제문화같은 쓰레기들 뿐이오. 그러니 연경은 잘못 꼽으셨소." 연경이 다시 말했다. "한양대의 수장 한법은 아웃풋 전국 최강으로 천하에 명성을 날렸고, 수십년에 걸쳐 공대로는 최강이었으며, 범같이 왕십리 땅에 버티어 유능한 모사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으니 그를 영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법은 다시 껄껄 웃었다. "그는 비록 땅은 비옥하고 인재는 많으나, 좀더 넓게 보지 못하고, 잔꾀만 부리니 영웅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으며, 때문에 아무리 그의 모사들이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이용조차 효율적으로 하지 못할 것이오." "그러나 그의 휘하에는 한전컴, 한건축, 한기계 등 쟁쟁한 공대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작게 보시면 아니 되옵니다." 고법이 다시 말했다. "내 휘하에는 고경, 고국제, 고인, 고식자, 고생명, 고수교, 고정통 등 수없이 많은 무장들이 있는데 내가 어찌 그들을 두려워 하겠소. 연경은 잘못 짚으셨소." "한사람이 더 있습니다. 여덟 명의 군웅 속에 들어가고 조용히 600년의 아웃풋을 이끌며 웅지를 펼치는 성균의 수장 성법(成法)이야말로 진짜 영웅입니다." "성법의 그 명성은 이제는 다 닳았을 뿐이오.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어가는 노부가 어찌 옛 명성을 펼칠 수 있겠소." 그러자 연경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 "혈기가 대단하고 무력이 강한 시립의 세무는 어떻습니까?" 고법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성법은 너무 늙었지만 시립세무는 너무 젊고 경험이 없소. 만일 시세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실력을 기른다면 나중에 매우 힘든 상대가 되겠지. 하지만 현재 상태로 볼 때 그는 아직 입지가 굳혀지지 않은 송골매일 뿐이오." "동국의 경행은 어떻습니까?" "동국경행은 허우대만 좋을 뿐 집을 지키는 개에 불과하오.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렇게 좋은 인풋을 소유하면서 고작 경희의 관광에게 맥을 못추고 있다고 하지." "중원을 위협하고 있는 포항공이나 카이 등은 어떻습니까?" "허허. 비록 그들의 위세가 대단하다고는 하나 중원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 논할 거리가 못되오." 연경이 말했다. "그 외에는 이 연경은 잘 모르겠습니다." 고법이 말했다. "영웅이라고 일컬을 만한 자는 가슴에 웅지를 품어야 하고 뱃속에 지모가 가득하여 천지인(天志人)을 내뱉을 수 있는 인물을 바로 영웅이라고 하오." "그만한 인물이 있겠습니까?" 한참동안 하늘의 용을 보며 말을 하던 고법이 갑자기 뒤를 돌아 보았다. 의문에 쌓인 연경의 얼굴을 지긋이 보며 고법이 한마디를 꺼냈다. "천하의 영웅은 오직 연경과 나 뿐이오." ".........!!!!!!!!!.........." 순간 천지가 뒤집힐 듯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비가 세게 몰아쳤다. 숨겨진 실록을 자세히 살펴본 나는 또하나의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법은 연경과의 영웅론 담화 끝내고 얼마후 결혼을 전제로 어느 한여인 만난다.백옥같은 피부에 절색인 그녀의 이름은 이화초교,,, 명문중에 명문이라는 이화가문("양성평등은 나의빛")의 맏딸로 내놓으라는 중원의 패자들이 서로가 며느리 또는 아내로 삼고 싶어하는 인물이었다. 이화초교가 부인감으로 매우 흡족했지만,,, 고법은 그녀와의 결혼을 고민한다 이유는 그녀가 연경과 오랫동안 염문을 뿌렸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관계를 자세히 알기위해 고법은 사나이답게 연경과 만나 직접 담판을 하기위해 백양로를 걷고 있었다. 저 멀리 연경이 보였다. 내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 하겠노라 하며 한걸음에 내달려 가는데,,, 그때 연경 바로옆에 눈이 부시도록 알흠다운 한여인이 있지않겠는가 ? 음 누구지,,,그녀의 광채에 눈이 부시어 금방 알아보지 못했지만 이내누군지 알아보았다. 아니!!!! 그녀는 설인문이 아닌가? 태초이후 단한번도 중원의 패자 자리를 내준적이 없는 "설씨가문"의 맏딸이자 금지옥엽 설인문이 아닌가 ? 허~걱 천하제일 이라는 설씨가문 내에서도 위용을 자랑하는 넷째가 아닌가?(이란성 쌍둥이 설인문2 보다 오빠인 설사회와 더 박빙을 이룬다는,,,) 고법을 알아본 연경이 먼저 선수를 치며 손을 내민다. 고법님 저와 혼인할 설인문이라고 합니다.기세등등한 연경영과 설인문의 얼굴을 본순간 고법의 머리속은 새하얗게 변하며 손과발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연경이 설인문과 결혼한다는 말에 부러움및 열등감에 마음이 매우 혼란하였다.이화초교와의 교제를 위해 연경의 마음을 뜨보려고 대우관까지 온 자신이 매우 수치스러웠다.이에 고법은 연경의 인사도 받지않고 휘리~릭 하며 연경과 설인문의 사이를 가로질러 지나쳐 가버렸다. 고법은 내심 크게 어지러워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연경은 바로 지금이 기회이다 하며 좌우를 불러모았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고법은 중원의 영웅이다 누가 고법을 흠씬 두들기 겠느냐 ? 제가한번 해보겠습니다 연행정과 연정외가 한꺼번에 그렇게 대답하고 나왔다. 그리고는 고법을 뒤쫓으며 크게 말했다. "고법은 도망가지 마라" 고법이 고개를 돌려 보니 두연훌이 쫏아오는것을 보고 씨익하고 비웃으며 가볍게 전투대세를 취했다 고법은 연훌들을 향해 벽력같은 고함을 질렀다. "색히들아 니들은 수능원서도 한번 안질러 보았냐" 하며 바로 뒤돌려 차기가 들어갔다 날아온 다리가 연행정의 얼굴을 강타했다 아픔을 견디지 못한 연행정은 바로 무릎을 꿇으며 나뒹굴었다. 고법은 그좋은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았다 얼굴에 고법 >>> 연경영 이라고 쓰려고 했었다. 이때 연정외가 급히 주먹을 휘두르며 고법을 막았다.그래서 겨우 연행정을 구하고 이내 뒤돌아 달아났다. 이에 다시 힘이난 고법은 연행정과 연정외의 뒤를 뒤쫏았다. 그때 홀연히 한여인이 고고한 학처럼 이들에게 다가왔다. 아끼는 두연훌의 위험을 보고 연경영이 부탁하여 싸움에 출전한 설인문 이었다. (설사는 내동생 설인문만 있어도 이런부탁은 안할텐데 그놈이 잠시 자리를 비워,,,) 가까이 맞부디치고 나서야 고법도 상대가 누구인지를 알아보았다. 연훌들에게 큰소리 치던것과는 달리 우선 겁부터 난 고법은 주먹한번 내질러지 못하고 뒤돌아 달아나려 했었다.하지만 설사가 누구인가 빠르기가 고법과는 비할바가 아니었다 어느새 고법을 뒤쫏아가 귀에대고 설사>고법 이라는 한마디를 해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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