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번으로 졸업생이다

동국대가 씹같았던 이유 밝힌다
동국대 진짜 개씹극혐이었다

내가 입학할 때
당시 2018~19년은
뭐 미투운동이니 페미니즘이니 절정을 달리던 해였다
어느 단과대라고 말은 안 하겠는데
단과대 학생회장부터 시작해서
거기서 활동하던 별의별 말단 회원까지
거의 대부분이 좌파, 진보대학생 소속으로 뿌리까지 썩어있었다
학생회에서 주도적으로 좌파를 지지하니
단과대 전체가 좌파와 페미니즘으로 물들었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겉으로 대놓고 진보vs보수 대놓고 혐오하지는 않았지만
진보 성향이 아닌 학생은 알게 모르게 교묘하게 배척하는 분위기였다

같은과 남자 동기들 중에서도 남페미가 엄청 많았고
단과대가 주도적으로 진보대학생 운동을 하니
각 학과 학생회조차도 진보 성향으로 가득차있었다
팔정도에서 페미니즘 집회니
청소노동자 지지 시위니
낮밤을 가리지 않고 집회를 열어대고
평소엔 나랑 정상적으로 대화하며 정상인처럼 행동하던 남자 동기도
페북 들어가보니 좌파 진보대학생, 남페미였다.

페북에 대놓고 노란 리본 달고
심지어 모든 사람이 다 보는 카톡 프로필에도 노란리본 달고
페북 게시물에 대놓고 진보, 학생운동 게시물 도배하고
나중에 텔레그램에서 N번방 사태 터졌을 때
'26만명' 전원이 살인자다 이런 게시글도 올리고
하여튼 장난이 아니었다.

심지어 충격적인 사건은
강의 시간에 전공책에서 사례에서
남자가 뭔가 잘못 한 듯한 사례 비슷한게 나오니
강의 시간에 한 여학생이 육성으로 대놓고 "더러워~"
ㅇㅈㄹ 하던 시기였다
ㅅㅂ 진짜 미친거 아니냐
커뮤에서나 할 말을
강의시간에 대놓고 육성으로 저런 말을 입밖으로 말을 꺼낼 생각을 하다니.
진짜 남녀갈등 갈라치기 혐오가 절정을 달리던 시시기였다2018~19년엔 그런 시기였다.

하루는, 동아리에서 알게된
같은 단과대 다른과 여자 동기랑 밥을 먹었는데
대뜸 나한테 "나 페미니즘 진짜 싫어. 너는 페미니즘 지지해?" 이런 말을 하네?
페미니즘이 한창 절정을 달리던 시기라 나는 속으로
"뭐야 얘 나 지금 테스트 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했었다.


2024년 현재 지금도 페북에 들어가면
그당시 게시글들이 남아있고
졸업한지 한참 지난, 진보대학생 학생회로 활동하던 선배들은
아직도 페북에 가끔씩 진보관련, 집회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진짜 동국대 개씹같았다
동국대 진짜 개씹극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