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나한테 처음 알려주셔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조금씩 알다보니 공무원의 세계가 나와 잘 맞을 것 같고(여러가지 의미로), 무엇보다도
정책을 다룬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하게 됐어.
현재 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이고(군대 안가도 됌),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행시를 공부하려고 했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외국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됐다.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궁극적으로는 교수를 하고 싶어.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학회에 참여도 하고, 책도 내고(돈때문은 아니야),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놓고 보니, 행시에 대한 두려움이 좀 더 커지는 듯 해서.. 불안하네.
일전에는 행시라는 목표가 하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또 하고싶은 게 생기다 보니
이 상태로 행시에 뛰어드는게 맞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실무자로 일하다가 석사 취득하고, 대학교수로 갈아타는 방법도 생각해봤고.. 한데.

어떻게 생각해?
그냥 GRE쳐서 외국대학원 진학해서 조낸 공부하면서 교수를 노리는 게 나을까,
아니면 행시쳐서 합격하고 실무자로 계속 일하던지, 중간에 갈아타던지 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