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민대 임박해서 정말 열심히 했지

이틀전까지 별보면서퇴근하고 전날은 컨디션조절을 위해 일찍자고

그렇게 이틀을 시험치고

뭐 일단 첫시험을 쳤으니, 그리고 다음시험까지 텀이 꽤 기니까

긴장도 풀겸 주말은 빨자

이러던게 한 4일 이어지고

아 정신차리자 하고 다시 본 궤도에 오르려는데 그리 쉽지많은 않았지...

그러다 크리스마스이브돌입

그래 커플드라 그리고 시험 준비안하는 사람들아

너넨 신나게 놀아라

나는 단어장 넘기고 있을게

생각하고 이브날 좀 늦게까지 자다가

집앞 도서관가서 보는둥 마는둥 한 다섯시간동안 단어만 외웠음

집에 밥먹으러 갔는데

소개팅 간다고 한 형이 친구들이랑 등심구워먹고 있음ㅋㅋㅋ

술 조금만 같이 빨다가 좀 있다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형 친구중 한명이

가면 가고 안되면 알겠다는 식으로

위닝이나 하러 갈래?라고 물어봄

결국 2011을 아직 못해본 나는 갈수밖에 없었음

정액걸어놓고 미친듯이 했지

결국 또 크리스마스날은 늦게 일어남

그때부터 지금까지 9시전이 일어나본적이 없어 ㅋㅋㅋ

뭐 내가 불면증 심하게 앓고 있긴 하지만

또 5일뒤 연말핑계로 공부하는둥마는둥 결론적으로는 논거나 다름없음


아 시험만 끝나면 책도 좀 사서 읽고 맛폰도 사고 작곡프로그램도 시작하고 에펨도 하고 고향내려가서 사람도 만나고

근데 좀 내가 멍청한것 같아 사실 저 중 몇가지는 쉰답시고 공부도 제대로 안되는 시간에 할수 있는건데
(물론 손대면 편입포기인 것도 있지만)
아 젠장 ㅋㅋㅋ 내가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라이프스타일이 공부 아니면 마른 명태마냥 축 늘어져 있엉

어휴 진짜 한심하다 디씨끄고 공부나 해야지 나머지 학교는 꼭 붙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