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이동식에어컨 APQ09JK
가격 45만원
크기 큰 제습기 정도 사이즈

일단 이동식에어컨을 구매할때 제일 중요한것 네가지가

1. 설치가 쉬운가 2. 배수 3. 소음이 심한가 4. 시원한가

일거라고 생각함 이것들을 중점으로 써보겠음

좁아터진 골방에 서식하는 학식충인데
엊그제 에어컨 사러 갔다가 일반에어컨은 설치 비용이 비싸고 설치될때까지의 기간이 최소 2주라는 말에 여러 걱정이 있었지만 그냥 이동식 에어컨을 사버림

이동식에어컨 살때 흔히 걱정하는
냉방이 별로다
소음이 심하다
배수가 귀찮다
설치가 어렵다

이런 걱정들을 뒤로한채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샀음

크기

일단 무게가 꽤 나가서 차로 꾸역꾸역 옮겨서 가져옴
크기는 별로 안큰데 무게는 생각보다 많이 나감
혼자들고 계단 올라오는데 힘들었음
여자는 혼자 못들고 올라갈듯함

설치

데려와서 설치하는데 칸막이가 짧음
이거 더 달라고해도 안주는걸로 알고있어서 그냥 박스 오려붙임 조금 귀찮긴 한데 설치는 중고등학생도 할수 있을정도로 쉬움
설치하면 창문쪽에서 별로 못움직임
내방은 8평정도 좁아터진 골방인데 창문 바로 아래 아예 고정시켜 놓음

배수

살때 배수 안알려주길래 한동안 고민함
배수 어떡하지...?
근데 자동증발이라 물 따로 안빼도 되더라
귀찮음이 확 줄었음 개꿀 3일째 안끄고 있는데 물빼라는 신호 안울림 그냥 계속 증발되는듯함 개꿀

소음

소음이 심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틀면서도 걱정함
이거 옆집에서 찾아오는거 아닌가ㄷㄷㄷ
근데 생각보다 안컸음
더위를 생각하면 이정도 소음이야 그냥 장난 수준임
화장실 물 틀어놓은 소리보다 작음
소음에 심하게 민감하지 않으면 신경 안쓰일정도

냉방 정도

사려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게 아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일거임
나도 과연 이게 냉방이 잘 될까 싶었음
켜놓고 한 10분동안 괜히산건가
50만원 그냥 날린건가 했음
근데 다행히도 15분 쯤 지나니까 온도 확 내려감
내방이 8평정도 이동식 에어컨이 12평형이라고 하니 감안하길 바람
8평인 내방은 켜놓으면 그냥 선선한 가을날씨를 계속 유지함
잘때는 좀 추워서 이불덥고 잠 행ㅡ벅함
37도까지 올라가는 오늘 낮에도 밖에 안나가서 더운줄 몰랐음
방금 나갔다가 죽을뻔... 에어컨 틀어놓은 집이 최고임
아마 12평정도까지는 충분히 커버가능할거 같음
생각보다 꽤 많이 시원함

요약 및 총평(☆☆☆☆)

45만원 값 이상은 하는거 같음
소음 생각보다 안크고 배수 안해도 되고 생각보다 훨씬 시원함 설치 쉽고 사이즈도 작아서 집 구석탱이에 놓으면 딱임
벽뚫기 싫은데 에어컨 없으면 죽겠다 싶으면 이동식 에어컨 사는거 추천함 특히 좁은데서 자취하는 사람은 이만한게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