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기 전에 part1을 보고 오는걸 추천해~

Dutasteride (아보다트)

Finasteride (프로페시아)와 원리는 기본적으로 같다고 보면돼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을 중간에 차단해주는거지

하지만 차이가 있는데 part1에서 말했듯이 남성호르몬 이 1형/2형으로 나눌수가 있어

프로페시아는 주로 2형을 차단해 왜냐면 탈모에 주로 관여하는게 2형이니까

하지만 1형도 어느정도 탈모에 영향을 줘 그래서 1,2형 둘다 빡세게 막아보자 하는게 아보다트 인거야

그래서 프로페시아보다 효과가 조금더 강할것으로 기대 되는데 그만큼 부작용도 조금더 강할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이지

실제로 더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결과 및 논문도 있고 ...

고로 나 같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하는 환자가 젊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 -> 프로페시아

자녀계획이 끝났고 조금더 강력한 약효과를 원한다 -> 아보다트 정도로 처방하고 있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연구결과에서 보면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100명에 1-2명 정도 발생하고 99%는 약을 중단하면 100% 회복 돼

그치만 약을 중단해도 성기능이 100%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케이스도 몇개 보고 되었기 때문에 100%라고 할수 없는거지...

이게 진짜 약의 효과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부분인지는 연구가 더 필요해

(심리적인거가 별거냐 라고 생각하는 형들도 있겠지만 심리라는건 매우 강력해 이를 테면 남편이랑 싸워서 실제로 사지마비가 온 사람도 있으니까 -> 신체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스스로 못움직인다고 각인이 되어서 의지로 움직일수 없는거지)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성기능에 관한 부분인데

연구 논문을 뒤져보면 약을 먹인 환자 100명중 3명 / 가짜약(밀가루약같은거)을 먹인환자 100명중 2명에서 성기능 불편감을 호소했다고 하는 논문이 있었어

뭐 논문 한두개가 답은 아니지만 참고해봐

자 이쯤에서 형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건 카피약 먹어도 될까? 요거겠지

결론적으로 얘기 하면 먹어도 돼 (요 한마디로 제약회사 영맨 형들의 희비가 엇갈리겠네)

카피약 - 제네릭이라고 하는데 이놈들도 다 승인, 허가를 받아야 판매 할수 있어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파는 카피약 (혈압약, 당뇨약 모든 약 포함해서)은 같은 성분으로 체내에서  90%-110% 정도의 약효를 보이면 판매 할수가 있게 되있어

이게 무슨 말이냐면 타이레놀의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야 근데 요거 수입해 오면 비싸 그래서 내가 카피약을 만드려고 해

      그래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추출, 정제해서 타일러놈 이라는 약을 만들었어 그랬는데 타이레놀 오리지날 약효과의 95% 정도 효과가 있는거야 딱히 다른 부작용도 없어보이고 요러면 승인이 되어서 내가 타일러놈을 타이레놀의 반값에 파는거지

      잠깐 삼천포로 빠지자면 의사들이 대체조제를 반대하는 이유가 이런거지 하루이틀먹는 감기약이야 괜찮아도 10년 먹는 혈압약에서 100%짜리 10년 먹는거랑 96%짜리 10년먹는거랑 차이가 없을까? 그리고 내가 처방한 약은 A라는 오리지날인데 약국에서 맘대로 A-1이라는 카피약으로 바꿔버리면 내가 이 환자가 약을 뭘 어떻게 먹고있는지 알수가 없는 상태로 "어 약은 똑같은데 왜 혈압이 다시 올랐지? 약용량을 늘려야하나? " 요렇게 갈수가 있다는거야

 결론적으로

오리지날 : 약값은 비싸지만 오랫동안 많은 환자들에게 쓰여서 안정적이고 의사 입장에서도 결과나 부작용을 예측하기 쉽다

카피약 : 약값은 싸지만 가능성이 낮아도 오리지날에 비해 효과, 부작용의 빈도, 강도 차이가 날수 있다

말은 이렇게 무섭게 하지만 우리가 먹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같은 경우에선 큰 문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약값이 부담된다는 환자가 카피약 처방해 달라고 하면 처방해주고있어

원래는 미녹시딜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수술 환자가 좀 일찍 오셔서 담에 쓸게~

언제든지 태클& 질문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