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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송을 마친 「단다단」 7화. 아크로바틱 사라사라(이하 아크사라)가 아이라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그린 에피소드이며, 원작 팬들의 기대도 큰 에피소드인 만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한 시청자도 많지 않았을까?

그런 7화의 콘티・작화감독을 맡은건 「천국대마경」, 「이누오」,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에서 팔면육비의 활약을 보여준 신예 애니메이터 에노모토 슈토 상.

원래 그가 애니 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그림이 움직이는 것"의 재미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노모토 : 대학생 때 취미로 애니를 한 프레임씩 보거나, 이른바 작화MAD로 애니메이터별 특징의 차이를 보기도 하며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고, GONZO의 동화직에 응모한 걸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작업 중에는 자신의 개성을 내는게 아닌, 화면이 어떻게 보일지를 의식하고 있어요.

그리고 커리어를 쌓은 에노모토 상은 2019년 개봉한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이후, 사이언스 SARU 작품에 많이 참여해나갑니다.

에노모토 : 애니메이터로서 의욕을 잃은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사이언스 SARU가 GONZO에 우연히 연락을 줘서 「너와 파도」나 「SUPER SHIRO」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언스 SARU 작품은 줄곧 좋아했고 자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초심을 떠올리며 매우 즐겁게 참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에노모토 상은 사이언스SARU 작품에 많이 참여하게 됩니다.

2022년에 공개된 「이누오」에서는, 이누오가 인간의 발을 손에 얻어 온 마을을 뛰어다니는 컷 등을 담당.

약동감 넘치는 원화는 이누오 팜플렛 표지에도 사용됐습니다.

그리고 에노모토 상은 단다단 7화에서 콘티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작화감독도 겸임하면서 아크사라와 아이라를 중심으로 하며 화면을 구축.

「미소의 대가」에서 에노모토 상이 원화를 담당한 에피소드의 제작진행을 담당한 마츠나가 코타로 상이 연출로 참여해, 이인삼각으로 단다단 7화를 만드셨습니다.

에노모토 : 원작에서는 7화의 회상에 해당하는 부분이 그렇게 길지 않았지만, 야마시로 감독이 시나리오에서 아크사라를 중심으로 꽤 부풀렸습니다.

게다가 거기서 감독의 영상적인 아이디어도 들으며 콘티를 그려나갔습니다.

그 중에서는 엄청난 제안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완성시킬 수 있을까 불안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마츠나가 : 특히 계단을 내려가는 아크사라의 주관 컷을 봤을때는, 어떡하면 좋을까.....하고 머리를 싸맸어요(쓴웃음).

아크사라가 아파트를 뛰쳐나와 끌려가는 딸을 뒤쫓는 컷에서는 Blender를 사용하여 3D 레이아웃을 콘티 단계에서부터 준비해, 최종적인 화면을 이미지화 하면서 작업을 해나갔다는 에노모토 상.

또 아크라사의 머리카락 움직임에 관해서도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에노모토 : 머리카락으로 인해 아크사라 스스로 사로잡혀 있는 인상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배틀의 구도를 생각해나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모모, 오카룽의 싸움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도 고생했습니다.

또한 7화 전체적으로 어떤 애니메이터에게 부탁할지도 미리 생각하면서 콘티를 그린 부분도 있습니다.

7화에서 특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건 라스트 씬의 아이라겠죠.

"잊지 않을게. 절대"라 아크사라에게 중얼거리는 씬에서 감정을 고조시켜 여운을 남긴 채 엔딩에 돌입합니다.

에노모토 : 그 라스트 씬은 콘티를 그릴때부터 이토 카나 상한테 부탁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올라온 원화가 너무 훌륭해서 수정이 필요 없었습니다.

또한 쥬라 상이 담당한 서두 아크사라가 머리카락으로 공격 해 오는 컷이나, 이시모리 겐타 상 담당의 머리카락을 잡아뜯는 컷, 오쿠타니 하나 상이 담당한 심장 마사지 씬도 훌륭했습니다.

마츠나가 : 에노모토 상도 상당한 컷 수, 직접 레이아웃을 담당했어요. 자신의 힘으로 7화를 더 좋게 만들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어서, 연출로서 공부가 된 것과 동시에 꽤 눈이 트인 것 같습니다.

에노모토 : (웃음). 그래도 이 7화에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아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아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