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베딩 전부 갈아버리면 자기 냄새 없어져서

햄스터가 스트레스 받으니까 절대 안된다는데

난 별로 공감이 안됨.

내 생각엔 저건 유럽에나 맞는 말임.

베딩갈이가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라는건 동의하지만

한국은 겨울은 몰라도 여름은 고온다습한 기후라

햄스터가 베딩에 숨겨놓은 음식물이 썩거나

벌레 생기는게 사육환경에 더 마이너스라고 생각해.

문제 생기는 부분만 미리 파악해서 핀셋갈이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한가?

가능한 사람이 있다고해도 극소수만 해당하는 이야기지.

여름엔 걍 전체갈이 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음

애초에 햄스터를 먼저 키운 미국이나 유럽등지가

한국처럼 여름이 동남아성 기후였다면 

저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함.

극단적인 예지만, 일본은 여름에 습기가 워낙심해서

수조형 케이지보다는 철제케이지를 선호하는 브리더도 있을 정도잖아.

무작정 안된다고 하는 것보다 기후차이도 고려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음.

애초에 자연상태에서 그 정도 스트레스도 안받는 동물이 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