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모든 걸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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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만화 25 - 관련게시물 : 미용실 만화 24 작성자 : 엄국수

군대에서 모든 걸 잃었다앱에서 작성

ㅇㅇ

2024.10.27 08:39:51

조회 510 추천 5 댓글 6

20살

군대에 갔다

고등학교 시절과 다르지않는 정신과 몸이였지만

군대에서 편입 생각도 해보고 몸도 만들 생각이였다.

처음에 훈련소 들어갔을때는 무난무난했었다

나름 좆같았지만 재미있었고

나름 씨발이지만 할만은 했다

하지만 같은생활관에서 나랑 극도로 안 맞는놈 두명이랑

6주 내내 붙어있다보니 매번 싸움이 일어나기 바빴고

그로 인해서 쌓여있던 감정이 터지고 전속 당일날에

아침부터 대기를 타다가 한 놈이 지속적으로

나에게 시비를 걸고 첫마디부터 패드립을 날리며 개지랄하던

모든걸 견디다가 결국 몸싸움까지 가게 됬지만

전속 당일날이였기에 걍 쉬쉬하고

넘어가고 나는 보충중대에 갔다

그리고 거기서부터도 나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지쳐서 상담을 받으며

거기서는 하루이틀만에 친해진 동기들과

잘 지내다가 헤어지거 자대를 왔다

하지만 자대에 오고서부터가 개씨발의 진짜 시작점이였었다.

첫 날에 전입식 연습을 위해

나와 같이 전입오게된 나포함 총 4명은

인사과에서 전입식 연습을하다가 삐꾸가 몇번 좀 나자

직설적이고도 날카로우며 가시같은

따끔한 말을 들으며 첫 날부터 간부에게 적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입 2주차부터 사고가 터지기

시작했는데, 아침점호를 너무 급하게 나가는바람에

점호 때에 당직사관한테 말하고 화장실 갈까 싶었지만

거기서 말하면 개닦일게 뻔해서

오줌이 밀려오는것을 어거지로 참다가

결국에 참지못한 채로 난 연변장에서 오줌을 지렸다

그 뒤부터 인사과 주임원사는 나에게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을 붙여주었으며 총 3번의 상담을거쳐

나는 정신과를 가보자는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들었다.

나도 이때서야 느꼈다

내가 얼마나 지쳐있었고 힘들었던걸까 싶었다.

나도 몰랐던 비추어지는 내 모습은

제 3자가 보기에 얼마나 지쳐있고 힘들어보였길래

저런 권유를 한걸까싶었다

그래서 정신과를 다니겠다 하였었으며,

나는 정신 못차리고 방황 하는 내가 싫어서

매일 밤마다 연등신청을 해서 자기개발과 관련 된

책들을 읽기시작했고 개인정비시간엔 체단실을 들렀다.

하지만 개씨발 체단실에서마저 나를 외면했던거였을까.

체단실 기구를 쓰던 와중

중량원판 기둥이 옆으로 빠져버렸고

내가 쓰던거였으니 책임을 져야한다는 죄책감이 들어

빡대가리마냥 그걸 손으로 빼버리다가

너무 좆같았다 결국 나는 병원에 실려서

손가락에서 피가 질질흘르며 퉁퉁부어

상태 또한 좋지않아 재치료를 3차례 했고

자대에서 꿈도꾸지못했던 자해를 했다.

손가락 중지 약지가 개박살이났고 깁스를 했다

무엇보다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주는게 너무나도 괴로웠다.

손가락이 너무아파서 체단을 열외하겠다고 하자

지휘관은 거절했다.

내 말을 단순 꽤병취급을 하였고

현재의 나는 전문대 1학기를 하고 휴학한 20살이다.

나는 현재 단 한명도 친구가없다

그리고 나는 현재 단 한명도 친한동기가 없다.

어릴때 누구보다 밝은미래를 꿈을 꾸던 나는

지금 막사 내 생활관의 방안에서 창문사이의 빛에 의지하여

살고있다

너무나도 괴롭고 비참하다.

존나게 씨발 힘들어서 현부심 상담을 진행중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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