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세단 수요 저하에 따라 2020년 끝을 맞이한 비운의 차량이다. 쉐보레는 수요가 높은 SUV 라인업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전기차인 이쿼녹스 EV를 출시한 바 있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이 SUV에만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단종된 임팔라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얻고 있다. 해외 가상 디자이너가 임팔라의 풀체인지 모델을 상상도로 제작해 공개한 것이다.
스포츠성 강조한 외관 디자인 날카로운 헤드램프 돋보인다
임팔라의 고성능 트림이었던 SS(Super Sport) 트림을 적용해 부활시킨 점이 독특하다. SS는 성능뿐 아니라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디 컬러, 리어 스포일러 등 한층 더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다. 여기에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더 강화된 성능의 브레이크 캘리퍼, V8 고성능 엔진이 탑재된 바 있다.
이처럼 스포츠성 짙은 감성을 이번 상상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전 임팔라와 비교해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자. 우선 헤드램프가 더 얇아졌다. 칼날을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라인의 처리가 돋보이며, 헤드램프가 그릴 안쪽까지 깊숙하게 침투한다. 그릴은 기존의 사다리꼴 형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크기가 확장됐다.
크롬 가니시로 고급감 강화 유려한 보닛 라인 형태 강조
더불어 그릴의 라인 처리를 곡선에 가깝게 만들면서 한층 더 유려한 모습을 지녔다. 범퍼 하단에는 공기흡입구를 제거하는 대신, 수평의 크롬 가니시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여기에 전면으로 돌출된 프론트 립이 공격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측면에는 각진 공기흡입구가 배치된다.
후륜구동 특유의 늘씬한 보닛 라인은 볼륨감 있게 떨어진다. 보닛 중앙과 측면에 배치된 곡선의 라인은 기존 형태를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과 다르게 파팅 라인까지 더 길게 뻗어 나오며 보닛의 길이를 강조한다. 측면에서 봤을 땐 보닛의 길이와 대비되는 짧은 프론트, 리어 오버행이 돋보인다.
휠이 돋보이는 측면부 테일램프는 수평형 적용
측면부는 오토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매끄러운 형태를 강조한다. 도어 핸들 위로는 기존보다 높게 배치된 수평의 캐릭터 라인이 뻗어 나간다. 여기에 5 스포크의 얇게 디자인된 휠이 한층 스포티한 면모를 드러낸다. 후면부는 수평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테일램프는 측면을 향하며 두꺼워지다가 끝에서 다시 얇아지면서 날카로운 형상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테일램프를 감싸는 블랙 컬러의 패널이 함께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후면부 측면에는 전면부와 비슷한 형태의 공기흡입구가 적용됐으며, 각진 머플러 팁과 리어 디퓨저로 하단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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