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서 새롭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이원화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드 측은 2026년까지 전기 미니 밴을, 2027년까지 3열 SUV와 F-시리즈 슈퍼 듀티 픽업트럭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F-시리즈 슈퍼 듀티는 미국 기준 헤비 듀티급 픽업트럭이다. 풀사이즈 픽업트럭 상위 세그먼트로 분류되는 만큼 거대한 차체 크기를 특징으로 한다. 크기가 큰 만큼 연비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F-250 슈퍼 듀티의 연비는 EPA 기준 리터당 8.5km 수준이다.
신형 슈퍼 듀티 상상도 공개 전면부 위주의 디자인 변화
단점으로 꼽혔던 대형 픽업트럭의 낮은 연비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의 경우는 아직 출시까지 상당 시간이 남은 만큼 알려진 바가 없다. 5세대 슈퍼 듀티의 출시가 불과 작년에 이뤄진 만큼, 디자인 단서가 될 만한 프로토타입 개발에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해외의 한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신형 슈퍼 듀티의 디자인을 상상도로 제작해 공개하면서 화제를 얻고 있다. 픽업트럭인 만큼 전면부 위주의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가로지르던 두꺼운 가니시가 제거됐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탑재 두꺼운 언더 바 장착된다
전폭을 따라 뻗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동일하게 배치됐으며, 그릴 하단에 언더 바가 장착되어 픽업트럭 특유의 견고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언더 바는 측면까지 이어져 헤드램프와 연결된다. F-시리즈 특유의 ‘ㄷ’자 형태 주간주행등은 길이가 축소되어 측면에 수직 형태로 자리한다.
하단 범퍼에 장착된 가드는 전면으로 돌출되어, 투박하면서도 거친 분위기가 강조된다. 범퍼 하단에 장착된 프론트 립은 수평으로 날렵하게 뻗어 나간다. 이 외에 측면과 후면부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이는 후면부는 박스형 테일램프가 탑재되어 기존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운사이징 가능성도 제기돼 전기 모터로 출력 보완한다
기존 슈퍼 듀티 픽업트럭의 후면부를 살펴보면, 상단이 두껍게 처리된 헤드램프가 측면에 배치됐으며, 사각의 레이아웃으로 구성된 테일게이트, 두꺼운 리어 스텝 등이 자리한다. 파워트레인은 포드 F-150 파워부스트(PowerBoost)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에는 6.8L V8 가솔린 엔진, 7.3L V8 가솔린 엔진, 6.7L V8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으나,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를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기 모터를 추가해 43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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