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니. 해당 모델 한국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현대차는 설립 초기에는 포드 차량을 라이선스 생산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가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시작으로 자체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래된 지금은 국산 올드카 중 각그랜저와 함께 가장 인기가 좋은 편이다.
한창 판매되던 시기에는 현대차 대표 모델이다 보니 꽤 많이 팔렸지만 단종된 지 오래된 지금은 보기 매우 어려운 모델이 되었다. 그래서 간혹 커뮤니티 등에서 실물 포착 사진이 올라오면 꽤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그중에서 이번에는 관리가 상당히 잘 된 포니 2 픽업트럭 모델을 살펴보자.
다양한 파생 모델이 존재했던 현대차 포니
포니는 생각보다 꽤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했다. 세단과 해치백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4도어 패스트백 모델을 기본으로 3도어 해치백, 5도어 왜건, 픽업 모델이 존재했다. 페이스리프트 된 포니 2에서는 3도어 해치백과 5도어 왜건이 사라지고 4도어 패스트백 모델을 5도어 해치백으로 변경하고, 픽업트럭은 그대로 존치했다.
특히 픽업 모델은 현대차가 만든 몇 안 되는 픽업 트럭으로, 포터가 등장하기 전까지 나름대로 꽤 판매되었던 모델이다. 그 외에도 쿠페 모델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도 있었지만 백지화된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최근 관리 상태가 좋은 포니 2 픽업트럭 포착
최근 한 커뮤니티 유저가 포니 2 픽업트럭 포착 사진을 업로드했다. 한 주유소 사장 소유의 차량이라고 하며, 현재는 주유소 사장이 변경되어 볼 수 없다고 한다. 사진을 살펴보면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글에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차량을 보았을 때 리스토어를 진행 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세월의 흔적은 피할 수 없는데, 해당 차량을 보면 마치 재도색한 것처럼 깔끔하다. 그 외 기타 부품의 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실제로 올드카를 오래 보존하고 타기 위해 리스토어하는 사례는 많은 편이다. 그 외 올드카에 어울리는 휠도 장착한 모습이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을 자랑했던 포니 2 픽업
포니는 한국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모델인 만큼 역사적 의미가 상당한 모델인 데다 올드카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꽤 선호하는 차량인 만큼 찾는 사람도 은근히 있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중고 시장에서 꽤 가격이 높은 편이다. 일반 승용 모델뿐만 아니라 픽업트럭 모델도 마찬가지다.
신차로 판매 당시 포니 픽업트럭은 312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 341만 원에 판매되었는데, 현재 중고 가격은 1천만 원이 넘으며, 상태가 좋으면 1,500만 원까지도 간다. 단순 금액 기준으로는 신차 가격보다 몇 배 뛰었지만 지금과 그 당시 물가 상승 배수는 3.8배임을 감안하면 신차 가격과 큰 차이 없거나 거의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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