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전문가가 어떻게 알파고의 기력 향상 속도를 예측하냐?

논문 보면 알겠지만 알파고의 알고리즘은 페북 바둑이랑 그게 그거야.

논문에 자세히 적혀 있지 않은 세부사항이 알파고의 경이로운 기력 향상 속도를 만든거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알파고의 소스코드를 안보여주는데 무슨 수로 예측을 해?

오히려 이런 경우는 경영 전문가가 예측을 더 잘한다.

왜냐고?

경영 전문가는 기업의 전략에 빠삭한 사람이거든.

따라서 구글이 선택할 전략을 더 잘 예측한다.

생각해봐라.

구글은 알파고의 실력을 알고 있다. 지속적으로 테스트 하고 있겠지.

따라서 이세돌과의 승부 결과도 이미 알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한테 지는데 이런 쇼케이스를 열 이유가 있냐?

이미 네이쳐 논문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서양인들) 유럽 챔피언이 세계 최고수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

그 사람들은 이미 알파고가 인간 최고수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알파고에 대해 좋은 인식을 심어준 상황에서 질거 뻔히 알면서 이세돌과의 대결 쇼를 벌인다고?

구글은 테스트를 통해 알파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쇼케이스를 여는 거다.

그래서 전문가도 아래와 같은 말을 한거다.

　“이번 대결은 구글이 자신들이 일궈낸 인공지능의 능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전략적인 쇼케이스다.”

　“알파고가 완승할 것으로 본다. 이세돌 9단이 1승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 9단이 2승을 거둔다면 나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승리라고 평가하고 싶다.”